칼라가 불편한 반려묘를 위한
고양이 중성화 수술복
글·사진 이지수
옷을 입지 않는 고양이들에게 꼭 필요한 옷이 있다면, 바로 중성화 수술복!
중성화 후에 엘리자베스 칼라를 씌우기도 하지만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쉽게 벗어버리는 고양이들이라면 중성화 수술복을 만들어보자. 유기농 스트라이프 원단을 사용해서 엉덩이 뒤쪽에만 여밈을 준 디자인으로, 수술 부위가 잘 아물 때까지 핥지 않도록 안전하게 커버해줄 것이다.
▲고양이 사이즈별 다리 둘레 바이어스 길이를 참고해 준비한다
완성 사이즈 : M
원단 준비하기 : 유기농 스트라이프 다이마루 - 몸판 45x45cm
공구 : 니트 바이어스(아이보리) 4x180cm, 스냅단추 7mm 4개,
장식라벨(5x4cm)
재단하기
몸판 1장
- 원단의 안쪽 면에 패턴을 대고 그린 후, 앞뒤 어깨와 뒤 중심에만 시접 1cm를 두어 재단한다.
- 원단을 펼친 상태에서 앞 중심(골선)을 기준으로 좌우 반대로 뒤집어서 그린다.
만들기
1. 몸판의 앞뒤 어깨, 뒷 중심 연결하기
01-1. 몸판의 앞뒤 어깨를 겉면끼리 맞대고 박음질한다.
01-2. 시접을 가른 뒤, 안으로 접어 넣어 바느질한다. (홈질 또는 박음질)
01-3. 좌우 어깨 시접 안으로 접어 넣어 박은 모습
01-4. 몸판 뒷 중심의 위아래 양끝을 잘 맞춰 박음질한다.
01-5. 박음질한 시접은 갈라서 가름솔한다.
01-6. 시접을 0.5cm 안으로 접어 넣어 바느질한다.
2. 몸판의 목둘레와 진동둘레를 바이어스로 감싸기
02-1. 4cm폭의 바이어스를 몸판 목둘레와 겉면끼리 맞대고 바이어스 끝부분을 1cm 접어 핀으로 고정한다.
02-2. 바이어스로 목둘레 전체를 둘러가며 1cm 접은 시작 지점까지 다시 돌아온다.
02-3. 과정 02-1의 1cm 접은 선과 바이어스를 겹쳐 일직선으로 자른다.
02-4. 1cm 접어 고정한 바이어스를 펴서 끝부분끼리 맞춘다.
02-5. 1cm선을 박음질한다.
02-6. 박음질한 바이어스 1cm 시접을 가름솔로 갈라준다.
02-7. 바이어스를 목둘레선에 잘 맞춰 0.7cm폭으로 박음질한다.
02-8. 목둘레에 바이어스가 연결된 모습이다.
02-9. 바느질선이 살짝만 가려지도록 바이어스를 접어서 감싼다.
02-10. 바이어스를 살짝 당겨가며 박음질한다.
02-11. 진동둘레도 목둘레와 동일한 방법으로 바이어스로 감싼다. 스팀다림질로 바느질 선을 정리한다.
3. 몸판의 앞뒤 밑단 바이어스로 감싸기
03-1. 앞뒤 밑단 사이즈에 맞게 바이어스를 재단한 뒤, 밑단을 바이어스로 감싸 바느질한다.
03-2. 앞뒤 밑단에 바이어스가 연결된 모습이다.
4. 몸판 다리둘레 바이어스로 감싸기
04-1. 다리둘레를 감쌀 바이어스(55x4cm)를 준비한다. 뒤 몸판 왼쪽 다리에서부터 바이어스를 시작해서 다리둘레 전체에 맞춘 뒤 0.7cm선을 박음질한다.
04-2. 바이어스를 시작할 때 1cm를 사진처럼 접어 넣고 박는다.
04-3. 바이어스를 안으로 접어 넣어 0.7cm 박음질 선을 감싸 시침핀으로 고정한다.
04-4. 바이어스 한쪽 끝은 사진처럼 1cm 접어 넣는다.
04-5. 앞서 접은 바이어스를 다시 반으로 접는다.
04-6. 다리둘레 바이어스를 박음질한다. 동일한 방법으로 오른쪽도 바이어스로 감싸 완성한다.
5. 스냅단추와 라벨 달아 완성하기
05-1. 뒤 몸판 하단에 스냅단추의 오목단추를 손바느질로 달아준다.
05-2. 바이어스 끝 1cm선에 스냅단추 볼록단추를 달아준다.
TIP. 고양이에게 피팅해 보고 가장 잘 맞는 위치를 표시한 뒤, 길이조절이 가능하도록 스냅단추를 2단으로 달아준다.
글·사진 이지수 (tingkstyle.com)
강아지 둘 고양이 둘과 함께하는 행복한 반려인. 반려동물 옷 만들기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10X10 핑거스아카데미에서 ‘반려동물 옷&소품만들기‘ 강의와 개인클래스 강의를 하고 있다. ‘팅크따라 처음
만드는 고양이옷 & 소품’, ‘팅크따라 강아지옷 만들기’ 책 저자.
출처 : http://www.petzzi.com/bbs/board.php?bo_table=mag_pc&wr_id=1005&page=2
고양이용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넥카라를 싫어하는 멍멍이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
저는 손재주가 없어 옷을 만드는 것은 무리지만 금손을 갖고 계신 분들은 도전! 이 어떨까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하니동물병원에서 그냥 사서 입혔었어요~~~
어호~~ 이런걸 입는군요~~
조금 있으면 저희 아리도 중성화 하는데 이런 옷을 입혀야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 만들면 좋겠지만 시간과 손재주 둘다 없는 관계로 사서 입혀야겠네요 ㅠㅠ
강아지도 수술복만 입히면 좋겠어요 넥카라 안쓰러~ㅠ
전 망손이라
집에 있던 내 레깅스 잘라 입혔었네요.
환묘복을 다 물어뜯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