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참 좋은 삼릉입니다.
어느 시대에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혼유석이 맞겠지요?
세 분이 노셔야 하니 세 개가 자리하는 모양입니다.
우러러 보게 만드는 나무입니다.
세월을 그대로 이고 자라는...
두팔 벌려 내 몸 가~~~득 청신함을 받아들입니다.
구부러짐이 이토록 아름다운 일인줄...
며칠 후 찾아갈 안성 청룡사에서 다시 그 구부러짐의 미학을 발견해볼까 합니다. ^^
개나리까지 호응해주는 '우리강산 이곳에는'입니다.
김 작가님의 앵글 속에는 어떤 소나무가 자라고 있을까요.
신라 제55대왕인 경애왕을 모신 경애왕릉입니다.
서기 927년 포석정에서 제사를 지낸 후 잔치를 베풀고 있을 때 후백제 견훤의 습격을 받아
생을 마쳤다고 되어 있으나, 당시 계절을 포석정에 있을 계절이 아니어서 사료의 신빙성은
떨어진다고 하네요.
그랬거나 말았거나 경애왕릉 앞의 소나무도 아름답습니다.
목까지 숨이 턱 막히는 앵글...
5월 부터 시작할 예정인 사진강좌 여행걷기의 교보재로 활용하기 위해 몇컷 남깁니다. ^^
차에 올라 숙소 가는 길.
뿜어져 나온 봄꽃만큼이나 차량들도 꽉 들어찼습니다.
우리 버스도 봄맞이 제대로 하네요. ^^
성수기여서 어렵게 예약한 더 아트 펜션.
모던과 럭셔리를 모토로 한 숙소입니다.
회원님들이 고급스러움에 다들 만족하셨답니다. ^^
여름에 왔다면 수영장에서... ^^
김 작가님과 제가 머물렀던 방입니다.
매우 넓었던 욕실에는 강력한 버블 기능의 초대형 욕조가 있더군요.
버블이 강력한지 어떻게 아냐구요? 해봤거든요. 제가 아시다시피... ^^
더 아트펜션의 아경입니다.
첫날 저녁은 서해 군산 선유도에서 공수해온 낙지 연포탕입니다.
1인당 무려 세 마리의 낙지가 배정됩니다.
무언가 해먹는 즐거움이란... ^^
이날은 제대로 서남산을 올라야 하는 날인데, 하늘이 청명합니다.
김 작가님이 정말 복 받은 발도행이라며 연신 감탄하신 날씨였답니다.
벚꽃터널을 지나 아침식사 장소로 향합니다.
순두부의 명가 맷돌순두부가 아침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어제밤 모두 편안하게 보내셨나 봅니다. 실내에서는 이야기꽃이 만발합니다.
이날 하루 일정을 머리 속에서 복기하고 계시는 듯...
순두부 밑반찬이 훌륭합니다.
순두부찌개는 더욱 훌륭한 맛을 내네요.
마라톤이 열릴 예정이어서 이동을 서두릅니다.
이 환한 벚꽃도 1년 365일 이렇게 피어 있다면 사람들은 아마 지겹다고 할겁니다.
사람들은 그래요. ㅎㅎ
첫댓글 우잉! 부럽다못해 샘나려고 하네요~~소나무와 벚꽃! 넘 아름답군요,
아마도 지기님의 사진솜씨 덕분에 현장에서 보는듯한 감동이 있어요
화면을 꽉 채운 벚꽃이 우리의 지난 2박 3일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유익하고 행복하고 맛있고 안락하고 멋진 여행이었어요~~~^^
삼릉에서 독무대를 즐겼네요~~..ㅎㅎ
촉촉한 소나무에서 나오는 향기에 맘컷 취했던 순간~..
따뜻하고 편안했던 숙고..
맛난 식사...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북문동 탈출작전"에 큰 누를
끼칠뻔 하였지요 ㅋㅋ
디아트펜션의
럭셔리한 그곳에서
그분???을 만날듯 하여ㅠㅠ
겉으로
웃으셨지만 속으론
얼마나 애간장이 타셨을지
새삼 송구스럽습니다 ㅎㅎ
화사한 벚꽃아래
'우리 버스'의 럭셔리 포스......
간지작렬이군요 ㅎㅎ
굽음의 미학
이라는 말씀이 예사롭지않습니다ㅎ
연신 감탄사만 연발하며 다녔습니다.
유네스코 문회유산으로 지정된 삼릉 소나무숲의 화려한 자태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