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4장 변하지 않은 믿음
14장은 11장의 속편처럼 보인다. 전체적인 부분을 다룬 후에 더 깊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이미 (수 11: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고 적었지만 본 장에 와서 다시 (수 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고 적은 것은 헤브론 점령이 가장 어렵고 힘든 전쟁의 클라이맥스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갈렙이 아낙 자손을 몰아냄으로 가나안의 전면전쟁은 사실상 종료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 그의 명성은 이미 사십오 년 전으로 올라간다. 열두 명의 정탐꾼들과 함께 유다 지파의 대표가 되어 가나안을 탐지했었다. 그리고 돌아와 긍정적인 믿음의 보고를 올렸던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여호수아와 함께 이렇게 보고했다.
(민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그날에 함께 올라갔던 모든 사람은 죽었고 하나님을 불신했던 세대는 광야에서 엎드려지고 말았다. 백발의 노장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오직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뿐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었는데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갈렙의 믿음이었다. 사십오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의 믿음과 용기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같았다.
(수 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수 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수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어떻게 사십오 년 전과 똑같은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세월의 변화에도 부식되지 않고 녹슬지 않은 믿음을 그는 가지고 있었다. 비결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연마하는 방법 외엔 없다. 이 세상에 녹슬지 않는 금속은 없다. 그러나 스테인리스(stainless)는 그 이름처럼 녹슬지 않는 금속이다. 이는 철에 크롬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만듬으로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모든 철은 녹이 슬고 세월이 지나면 부서지고 녹지만 스테인리스는 세월을 이기고 마침내 그 반짝임을 그대로 유지한다. 갈렘의 믿음이 그랬다. 사십오 년의 세월에도 변하지 않고 부식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남들이 다 꺼리는 헤브론이 아니던가? 그런데 고령의 갈렙은 오히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요청했다.
세월에 이기는 장사 없다지만 갈렙은 세월을 이기고 마침내 전쟁을 끝내는 마지막 장수가 되었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의 믿음은 과연 어떤 믿음인가? 백전노장 갈렙처럼, 절대 변하지 않을 그런 믿음 가졌는가?
하나님 아버지!
그때 그 믿음 지금도 간직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세월이 변한다고,
사람도 변하고
믿음도 변하는 그런 신앙 말고
녹슬지 않는 믿음, 갈렙처럼 살고 싶습니다.
주님 매일 아침 말씀으로 우리를 도금해 주시고
변하기 쉽고 녹슬기 쉬운 우리를 성령의 기름으로
말씀으로 담금질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하늘 가나안까지 오직 믿음으로 올라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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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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