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무궁화1202님께서 쓰신 게시물(http://cafe.daum.net/kicha/ANo/22739)을 보고 여전히 얌체승객이 예전보다 더 늘었구나 싶더군요
하도 승객이 늘어나다 보니 코레일측이 별 수를 다 써서(행전지를 회송으로 하거나 불을 더끄거나 방송을 하거나) 막아보려 하였지만 제가 볼때는 소귀의 경읽기 식이었습니다
기사에서는 이 문제가 "정상적으로 승차한 승객이 못앉아가서 불편하다"라고만 나오지만
내면을 들여다 본다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분당선 죽전역은 용산역과 아주 살짝 비슷한 상황입니다
용산역은 출발할때부터 많은 수의 승객이 승차하여 입석이 발생할 정도입니다 죽전역도 비슷합니다 죽전역은 NH시간때에는 타 역과 마찬가지이지만 RH에는 사람이 상당히 많이 탑니다
죽전역에서 어떤 승객은 아예 죽전발 열차를 타기 위해 망포발 열차를 일부러 타지 않고 보내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앉아가기 위하여"입니다
그러면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만 이용하느냐?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하도 많이 타서 그냥 광역버스를 타고 가겠다"식으로 나와서 광역버스도 출퇴근 시간때에는 상당히 많이 탄다고 합니다 특히 강남행 버스도 신분당선의 속력을 못이긴다고 하여도 꽤 많이 탄다고 하더군요(죽전지역은 대부분 광역버스의 출발지입니다)
갑자기 저 이야기가 왜 나오느냐고 하실껍니다
저 이야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해당 역 출발 열차를 타도 서서 가게 된다면 차라리 앉아갈 수 있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 하겠다" 입니다
과연 용산역에서 이런일이 안 벌어질까요? 용산역에서도 충분히 벌어질수 있는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기사를 보니 한칸의 절반 정도의 자리에 얌체승객이 앉아있더군요 즉 제대로 타는 사람들은 이미 자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 사람들은 "맨날 서서가는데 더 이상 못타겠다 다는 교통수단을 이용해야겠다" 식으로 이용을 안하려 할수도 있습니다
그럼 용산역 얌체승객을 막는 방법이 지금의 방법 말고는 과연 없을까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1.공익요원이나 직원을 배치하여 승차 자체를 막고 적발시 경고를 하여 승차를 막는다
애초부터 승차를 막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약한 방법 이지요 한 열차가 10량인데 4~5명정도 막는다하여도 전체를 막기란 역부족입니다만 막긴 막을 수는 있을것입니다 얌체승차를 하려다가 적발되면 몰랏다라고 하면서 슬그머니 내리기도 하겠지요
2.회송지까지는 그냥 두되 회송지 안에서 용산역 진입전 기관사가 순찰을 돈다
이떄는 뺴도박도 못합니다 그냥 몰랐다라고 한다하여도 이미 출발전부터 이는 회송열차라고 방송을 하고 있었음에도 승차 하였다는것은 얌체승차말고는 없지요 이때 적발된 승객은 부정승차자에 준한 처벌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기관사에게 줘서 얌체승차자들을 부정승차자로 간주하여 처벌을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하면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벌금을 낸다거나 한다면 "얌체승차 하면 벌금 문다"는 인식이 심어지게 되어 근절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막말로 벌금이 걸린 행동을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대놓고 할까요?)
첫댓글 처벌 권한을 주기 전에 운송약관에 부정승차임을 명백히 명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 방법 모두 이행 하기 전에 당연히 운송약관에도 표기 하고 용산역 플랫폼에서도 공지를 하면서 단속을 해야지요 저렇게 까지해도 나몰라라 하는 승객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럴때 저약관과 용산역 공지로써 벌금의 이유가 생기기 떄문입니다 물론 벌금을 받는것이 목적이 아닌 얌체승차가 부정승차임을 알리는 것에 목적을 두는것으로 해야 합니다
꼭 먼저 도착한 열차가 먼저 출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한 열차가 들어와서 주박선로에 들어간 이후, 뒤이어 오는 한두대정도의 열차를 바로 먼저 출발시키는건 어떨까요? 즉 다이아를 약간 꼬는거죠.........1번 열차 2번홈 진입 후 주박선로 진입(효창역까지 전선 연결되어있으면 그곳까지 보내고, 2번열차 위와 같이 주박선로 진입(이러면 어쩔 수 없이 2번열차가 먼저 출발하게 되죠), 3번열차 1번 플랫홈 도착후 바로 출발. 이후 2번 1번 순서대로 1번 플랫홈 진입후 출발. 이렇게 하면 2번 플랫홈에서 바로 열차를 타고 자리를 확보하려는 얌체승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게 될 것이고 따라서 얌채짓이 많이 줄지 않을까요?
사실 유치선 들어가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되돌림 운행이면 끝나긴 하지만 문제는 이런 과정이 승무원 위치 교대라는 문제를 수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령 10량 편성 200m라면 인간의 보행속도가 초당 1.5m 남짓임을 감안하면 승무원 위치 교대에만 거의 4분을 할애하는 상황인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님의 방안이라면 도쿄역 츄오선 승강장에서 하는 것처럼 적어도 이치단사게(승무원 한단계 내리기, 즉 열차가 도착하면 사전 대기하고 있는 승무원에게 바로 인계하는 방식)를 도입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운행방식으로는 소용없다는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아예 기지로 입고하지 않는 한 운행방식 변경으로는 얌체승객들이 그것의 패턴을 알게 되어 악용하게 됩니다 이를 근절할수 있는것은 좀 심하겠지만 위와 같은 처벌만이 막을수 있다고 봅니다
기지내 무단 침입으로 간주 주거침입죄나 영업방해죄등으로 사법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도안전법 안에 직원 지시에 불응하는 경우 법에 저촉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여객운송약관에 윗분들 말씀대로 명기하고, 저녁시간대 17~21시 용산역과 아침 07~09시대 부평, 죽전역 해당 승강장에 인력을 대량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 생각합니다. 1량이 아닌 1문당 1~2명의 인력을 두고 인력은 공익, 철도경찰, 어르신 질서지킴이에 각종 예비역 전우회(베트남전 관련, 해병대, 특수부대 등), 노인단체에서 충원을 하는 것으로요. (용역까지 쓰면 '끗발'이 더 될 것 같지만, 잘못하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서 용역 고용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분들로 하여금 얌체승차를 저지하게 하고, 그래도 얌체승차 강행시 철도경찰이 회송시간 중에 차량을 순회해서 적발하면 벌금을 징수하게 하도록 합니다. 벌금은 운임의 15배 수준(30배는 너무 가혹할 것 같고, 10배 이하는 자칫하면 착석 '급행료'가 될 것 같아서요.)으로 받고, 적발과 벌금 징수과정에서 아주 나쁘게 '굴면' 공무집행방해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대신 시행전 철저한 홍보가 필수이겠습니다. 귀로 흘려보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요.)
변칙운행 어떨까요
차량수가 제한적이라 어렵겠지만
당분간 전력수요문제로 감축운행 한다는데
이때 시범삼아 해보는것도
1. 차량기지에 들어가서 2~3대차량을 먼저 보낸다.
2. 차량기지에 들어가서 변칙적으로 늦게 들어온차량을 앞써 온차량 보다 먼저 출발 시키면서 2~3대차량을 먼저 보낸다
불도 없이 깜깜한 곳에서 대기 오래하다보면 황당해서 다시 탈생각하기 쉽지 않을거란 생각듭니다
영업종료 후 회송하는 열차에 타는 것은 무임승차와 똑같다는 말을 어디선 가 얼핏 들은 기억이... 얌체족들에게 무임승차요금 10배씩 때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용산역 인천,신창방면 일반승강장과 급행종착승강장이 붙어있으니 문제가 심각해지는거 같습니다. 서울역쪽에서 일반타고 내려오다가 용산에서 내려 승강장횡단없이 바로 옆에서 급행을 미리 타면 되니까요. 그래서 두 개의 승강장을 분리시키는게 어떨까요? 급행종착승강장에는 오직 나가는 승객만 이용할수있게 분리하는거죠.
그냥 그쪽에 전용게이트를 설치한 다음 다 하차전용으로 돌리면 될 것 같은데..
평일 얌체승객들이 많아지는 퇴근시간에 동인천→용산 행선지를 동인천→노량진으로 변경하는 것은 어떨까요? 노량진까지 운행한 후 용산역 회차선까지는 빈차로 운행하고 용산→동인천 행선지로 운행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대에 인천방향에서 용산까지 와서 중앙선으로 환승하려는 승객들에게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용산역같은 평면환승이 불가능하다는 것과(노량진역에서 얌체승객들이 타려면 계단을 한번 건너야 함) 다시 용산방향으로 되돌아간다는 인식에 얌체승차는 많이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노량진역 승강장 진입로가 1개밖에 없기에 얌체승차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스는 이렇게라도 가능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