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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베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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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안 하시면 훼손하겠습니다.
아니 뭐 이런 미친 놈이.. 야 밖에..
이렇게요.
이.. 뭐 이런 미친 놈이..
넘나 잘 피하는 것.
지 풀에 나가떨어지는 황사장.
사람 때리는 거 좋아하시죠?
근데 맞아본 적은 별로 없으시죠?
두들겨 패긔.
으아악!!
아아.. 조용히 끝낼라 그랬는데.
- 그마안... 아이고오.. 어무니이..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우당탕탕.
사람 살려..
이거 말고 현금 더 있습니다. 저기 안방에 달러도 좀 있고요..
헐.
시계.. 이거라도.. 비싼 건데..
와아.. 사람 앞에 놓고 순식간에 좀도둑을 만드네.
이 아저씨가 진짜..
히익. 말씀만 하세요. 뭐가 필요한지이.. 뭐든지 다아...
아 맞다. 물어볼 게 있는데.
사장님 단골술집 있죠.
예?
술집. 이름.
루나문이요?
감사. 그리고..
이번엔 냅다 걷어차긔.
아이고오..
앞으로 사람 때리지 마요. 맞아보니까 아프잖아요.
예에..
특히 여자 때리지 마요. 사내 자식이 쪽팔리게 여잘 왜 때려요.
안 때릴게요.
그리고 동영상 어딨어요.
무슨...
있잖아요. 여자들 찍은 거. 사장님 장사 밑천.
반사적으로 액자를 쳐다보는 황사장.
바로 시선을 돌리지만 정후가 그걸 놓칠리 없긔.
감사아.
이건 음성을 직접 듣는 거 강추하긔. ㅠ
금고 좀 좋은 걸로 쓰세요. 이런 건 30초도 안 걸려.
쾅쾅.
결국 문을 부수고 들어왔지만
넘나 잽싼 것.
제일신문사.
강민재 부장한테 얘기 들었어요. 김문호 기자하고 친분이 두텁다고.
친분.. 예. 맞습니다. 두텁습니다.
문호가 내 친동생인 건 알고 있죠?
아 그야 당연히..
그 놈이 그 방송국에 사표 낸 것도 알 테고.
그래서 내가 부탁이 있어요.
말씀하십시오.
이거 참.. 난감한 부탁이 될 거 같은데..
사표를 써주세요.
... 예?
그 방송국. 사표 쓰고 김문호. 내 동생한테 가줘요.
이종수씨라면 그 애가 받아들일 거라면서. 강부장이 그러던데.
... 저기.. 선배 간 곳이 무슨 인터넷 신문산데요. 저보고 공중파 사표쓰고 그리 가라는..
그래요.
그럼.. 저보고 거기 가서 문호 선배 스파이라도 하라는..
바로 그겁니다.
저.. 사장님. 그런데요..
- 인사부장 좀 연결해줘.
- 예, 알겠습니다.
길게는 부탁 안 해요. 몇 달만 문호의 옆에 있어주면 돼.
- 예 사장님.
지금 내가 이종수라는 친구를 그리 보낼 거예요. 우리 보도부 차장급으로 고용 계약서를 작성해주세요.
내가 현재 연봉의 두 배를 약속했으니까 알아서 처리해주고.
뜨헉.
썸데이 신문사, 아직 공사중인 문호의 집무실.
그럼 이제부터 실전. 대상은 나.
선배를 인터뷰하라고요? 지금요?
알고 싶은 거 많잖아. 예를 들면 왜 김문호는 지금 여기 와 있나.
그니까. 왜 여기 계세요?
바보냐. 그렇게 물어보면 내가 대답을 하겠니?
저기요. 죄송하지만 여기 할 얘기가 있어서요. 자리 좀...
모자란 놈. 인터뷰란 건 포탄 날아다니는 전쟁터에서도 하는 거야.
계속하시랍니다.
그럼.. 김문호기자. 사실 제가 짐작 가는 게 좀 있긴 합니다.
요즘 그쪽 방송사 내에서 입지가 별로 안 좋으셨죠? 계속 회사 방침하고 어긋나는 리포트를 해 와서..
아는 척 하지 마. 물어보는 니가 아는 게 많은 거 같다. 그럼 대답하는 난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니까.
사실 제가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이상해서요. 솔직히 김문호 기자가 방송국을 때려 칠지도 모른다. 생각은 했지만요.
뭘 물어보는 거야. 질문이 명확해야 답변이 정확해지는 거지.
왜 하필 이 신문사로 오셨습니까?
뭐냐 그게. 너 같으면 그 따위 질문에 고분고분 대답하겠어? 기자는 예의 따위 상관없는 존재냐?
부탁입니다. 이유를 다 말씀해주기 싫으시면 힌트라도 좀..
비굴한 기자는 혐오스러운 거야.
(에이씨..)
관두자. 뭐? 베테랑 기자? 베테랑이 어느 나라 말인지는 아나.
포기한 듯 자리에 앉는 문호.
나가야하나.. 눈치를 보긔.
.. 신발이라도 던져.
예?
내 관심을 끌어야 되잖아. 그래야 인터뷰를 계속하지. 그러니까 신발이라도 벗어 나한테 던지라고.
아..
여기 참고가 될 만한 인터뷰 영상들 모아놓은 거니까. 죽 봐봐.
아. 예. 감사합니다.
영신은 문호가 준 동영상을 보다가 졸고 있긔.
그 때 울리는 휴대폰 문자소리.
지금. 옥상으로. 혼자.
-힐러-
봉투를 집어든 그 때, 또 핸드폰이 울리긔.
선물 - 황재국 금고에서 나온 것.
잠깐만요. 아직 여기 있죠?
내가 이거 제대로 갖고 가는지. 확인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아직 여기 있죠? 나 보고 있는 거죠?
나하고 얘기 좀 해요. 내가 안 볼게요. 보세요.
내가 지금 눈을 가리고 있거든요. 완전 안 보여요. 그니까 나하고 얘기 좀 해요.
물어볼 게 있어요. 힐러 맞다면.. 나 보고 있다면.. 대답 좀 해줘요.
오래 잡지 않을께요. 이렇게 눈 가리고. 그냥 물어보기만 할 거니까..
결국 모습을 드러내는 정후.
아직 그걸 모르는 영신은 눈을 가린 머플러를 다시 풀려하긔.
묻고 싶은 게.. 뭡니까.
다시 머플러를 묶는 영신.
힐러.. 맞아요?
맞습니다.
지난번. 골목에서 나 구해준 거.. 그쪽이죠.
그 날.. 깡패들한테 끌려 갈 때 나타나서 나 구해주고 약도 꺼내주고. ..안아주고... 맞죠.
혹시.. 저번에요. 제 가방 가져갔던 거. 거기 화장실에서 제 손톱 깎아 갔잖아요. 같은 분이죠?
그리고 오늘 선물이라면서 이거 주고요. 왜.. 그런 거에요?
이건 그냥 내 생각인데요. 망상이 좀 지나친 거 일 수도 있는데.
내가 원래 좀 그러니까 막 던져 볼게요. 그 날 내 손톱 가져간 거. 그거 유전자 검사하려고 그런 거 아니에요?
제법이다 싶어 웃음이 나오긔.
그러고 나서 나 지켜본 거죠. 그러니까 깡패들 왔던 날. 나 구해줄 수 있었던 거고.
왜요? 혹시 ...내.. 친아버지세요?
제법 취소.
아님 내 오빠인가? 유전자 검사 그거.. 친자 확인 한 거죠?
안 그럼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무의식중에 올린 영신의 손에 정후의 옷깃이 닿고
놀라는 영신.
손을 들어 정후의 옷깃을 붙잡아보긔.
누구세요? 나.. 누구에요?
영신의 손을 같이 잡아주는 정후.
.. 내가 말했죠.
네?
겁도 없이 아무나 따라가지 말라고. 가까이 와서 친절하게 구는 사람은 더 조심하고.
그게 무슨.. 왜요?
정후는 대답없이 다시 영신의 손을 떼놓긔.
저기요. 아직 있어요?
갔어요?
노을.. 좋다. 노을이 진다는 건.. 오늘 하루가 다했다는 뜻이고..
이제 금방 해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정후 그 녀석이 완전히 당신에게 삐친 다음에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될 거란 얘기지.
- ..오랜만이야. 조형사.
- 남태평양은 어땠어.
파랬어. 뜨겁고.
그래도 제자가 걱정은 됐나보지. 바로 달려온 걸 보니.
지금쯤 갔겠지? 내 제자 놈이 그 놈 집에.
갔겠지.
조형사. 운명을 믿어?
1981년 딱 이맘때였어. 내가 잡혀 들어간 게.
당신 유명하드만. 패거리 이름 대라고 엄청 얻어 터졌대매. 그런데 패던 형사가 질려서 떨어지곤 했다고.
그게 말이야. 난 믿었거든. 나만 입 다물고 있으면 나머지 네 놈. 행복할 거라고.
근데 십일년만에 나와 보니. 네 명 친구 중에 둘은 죽고. 하나는 반신 불수가 돼있더라.
딱 한 놈은 엄청 출세해 있는데. 수상했대매. 캐보지 그랬어.
캐본다.. 뭘. 진실을? 캐서 알게 되면. 그럼 행복해지나?
그래서 그냥 묻어 두기로 했는데 말이지. 조형사.. 지랄 같은 진실도 운명이란 게 있나봐.
그래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거야. 정후 그 놈도 그렇게 지금 끌려가고 있는 거고.
진실의 끝이 꼭 행복인 건 아니다. 지옥일 수도 있다.
그래도 할 수 없지. 운명이니까.
문식이 서재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책장이 스스로 움직이긔.
전원이 들어오고 있는 회의용 모니터.
감시용 카메라를 돌아보는 문식.
그 카메라 지금 맛이 갔어요. 계속 빈 방의 영상만 나갈 겁니다.
문식이 사람을 부르기 위해 나가려 하자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정후.
사람 부르면 시끄러워질 텐데. 그럼 사모님 깨실 거고.
.. 혹시 자네. 힐러라는 자인가?
빙고. 앉으세요.
화면 쪽으로 의자 돌리시고.
그 화면이 들어있는 동영상 파일. 고성철한테서 받아오라 시킨 거. 사장님 맞죠?
그리고 고성철을 살해하고 나한테 그 죄를 뒤집어씌운 거. 역시 사장님이시고?
무슨 얘긴지 모르겠군.
사람까지 죽이면서 비밀을 지키고 싶은 동영상이라.. 대단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해킹 능력이 좀 뛰어납니다.
이런 동영상. 아무 방송국이든 아홉시 뉴스에 슬쩍 끼어 넣을 수가 있거든요. 생방으로. 전국에. 누구나 다 보게.
힐러라는 심부름꾼은 신뢰도가 아주 높다고 들었는데.
고객의 물건을 절대 가로채는 법이 없고. 이런 식으로 복사를 해두거나 그럴 리가 없다고.
그야 살인범 누명을 뒤집어쓰기 전까진 그렇죠.
원하는 게 뭐야.
진짜 살인범이요. 딱 사흘. 그 안에 진짜 살인범을 경찰에 넘기세요. 그럼 이 동영상은 없던 걸로 할께요.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사장님 말씀처럼 제가 신뢰 하나로 먹고 사는 장사꾼이거든요.
이렇게 고객 물건을 중간에 빼돌렸다. 이런 소문나면 저도 곤란해서요.
사흘.. 드리겠습니다.
말을 마친 정후가 문가로 움직이는데
그 때 먼저 움직이는 문고리.
그리고 열리는 문.
명희에게 맨 얼굴을 보이고 마는 정후.
썬글라스로 위장하지만 이미 늦었긔.
준석아.
너 준석이지.
맞지.
첫댓글 화살표는 시팔 이벤트지
무슨 밤심부름꾼이 화살표로 사람부르냐고~!~! 저거 언제 붙이고 있었냐고 쪼그려앉아서ㅎㅎㅎㅋㅋㅋㅋㅋㅜㅜ
하 너무 재밋어..
bbbbbbbbbbbbbbbbbbbbb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다 짱재밌어
짱재밌다 고마워여시!!!!!
넘재밌는것..
존잼꿀잼..
헉스 이게 무슨 일이야ㅠ
헐싀발 !!!!!!!!도랏ㄷ ㅏ더ㅏ더ㅣㅏ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