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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2022년 9월 20일(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47,917명(국내 47,56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4,461,737명(+47,917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7명(-11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7,891명(+24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만5천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5천9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동시간대(1만8천644명)보다는 2만7천330명 늘었다. 주말에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월요일인 이날 증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월요일 동시간대 기준으로 여름 재유행 초기인 7월 11일(3만5천805명) 이후 10주 만에 최저 기록입니다.
코로나19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마스크 해제를 영유아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도 중요하지만 우선 그 대상을 영유아부터로 해서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으로 어린 아이들이 정서나 언어, 사회성 발달 등에서 겪어온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영유아 마스크 착용을 가장 먼저 해제하고, 이어 초중등 학생 등 순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81만회 접종분의 국내 판매가 최종 승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초도물량 81만회 분량을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2가 백신입니다. 앞서 모더나코리아는 지난 7월 식약처에 이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해 지난 8일 허가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이날 '세기의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500명과 등 2천명이 참석했다. 런던에는 수백만명이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운집했습니다. 나흘간 30만명의 일반인 참배를 마친 여왕의 관은 이날 오전 11시 44분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지면서 영면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 최종적으로 올랐습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여왕 장례식이 거행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각국 정상과 왕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요 정상간 '조우'가 이뤄지며 세기의 조문 외교가 이뤄진 셈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시작되는 장례식을 앞두고 이들 인사는 여왕 운구 행렬에 앞서 미리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 것을 포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 등 세계 정상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검은색 옷차림으로 식장에 들어섰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주요국 정상과 기구 수장 등도 장례식에 나왔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사전에 초청된 국내외 주요 인사 2천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준비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애도하는 조문록을 작성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22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에 참석,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저녁 7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장례식 미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검은색 모자를 비스듬히 쓰고, 오른쪽 이마에 검은 망사포를 드리웠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원 남측 익랑(翼廊)에 앉았다. 사원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 공간으로, 중간통로에 놓인 고인의 관을 바라보는 방향이었습니다.
민주당이 1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른바 '조문 취소'를 주장하며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당초 계획에 잡혀 있던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취소했다며 국민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주요 7개국(G7) 국가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물론이고 왕치산 중국 부주석도 국빈 자격으로 조문했다고 말하고 다른 나라 정상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인지 물었습니다.
나흘간 이어지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19일 여야는 치열한 신경전 속 주도권 싸움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 후 '인사 실패'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및 영빈관 신축 논란 등을 제기하며 '윤석열 정부 실책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태양광 사업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는 동시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 당국 수사를 거론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8월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충돌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한번 민주당 의원들과 거센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무조정실이 최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발전 활성화 사업 운영실태 점검 결과에서 드러난 불법 행위에 대해 관련 기관에 수사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축 예산 반영을 추진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철회된 대통령실 영빈관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경찰이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어제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계획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면서 범행을 시인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스토킹범죄 등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재범 위험성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의자의 성명, 나이,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첫 출근길에 최근 서울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국민 기본권, 특히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스토킹 범죄를 포함해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성폭력, 성 착취물, 아동학대와 민생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같은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다짐을 갖고 첫 출근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과 같은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찰과 관련 협의체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이원석 검찰총장과 만난 뒤 대검찰청은 경찰청과, 지역단위에서는 지청과 해당 경찰서가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의체에서는 스토킹 신고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 여러 단계마다 검경이 긴밀하게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서류를 통해 처리했다면 직접 소통하면서 처리 단계도 단축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우리나라를 스치듯 지나갔지만, 영남지역은 그 영향권에 든 것만으로도 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바람에 2명이 다쳤고, 신호등이 꺾이고 골프장 철탑이 넘어지는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됐습니다. 영남권 각급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등·하교를 미뤘고, 높은 파도와 강풍에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경북 포항과 경주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달리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큰 피해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우리나라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운데 인명 피해는 부상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부상자 2명 모두 부산에서 나왔는데 전날 오후 8시 41분께 부산 동래구 지하철역 출구 화분이 쓰러져 40대 여성이 종아리에 상처를 입었다. 이날 오후 1시 9분께도 동래구 아파트와 인도 사이 외벽면(아크릴)이 떨어져 10세 아동이 눈 주위를 다쳤습니다. 일시 대피자는 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854명 나왔으며 어제 오후 6시 현재 71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공공시설이나 경로당, 친척 집 등에서 머무렀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우리나라 영향권을 벗어났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서둘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응급 복구를 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난마돌' 피해 상황 점검회의에서 "추가 피해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밤새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었음에도 부상자 2명 이외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이 피해 예방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최소 87명에 이른다고 현지 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서남부 규슈를 지난 난마돌은 19일 오후 4시 30분 동해에 접한 시마네현 이즈모시에 상륙한 이후 시속 35㎞로 동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5m로 시코쿠, 혼슈 서부 지역이 폭풍 영역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투표한 의원 106명 중 61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우선 당이 안정돼야 한다"며 "그다음에 외연 확장을 통해 지지율을 올려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자와의 동행, 호남 동행, 청년 정치참여, 빈부격차 해소, 이런 것을 통해 국민에게서 신뢰를 회복해 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19일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선출하면서 향후 여야 원내사령탑의 '궁합'에 따라 정국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원내대표 모두 합리적 성품을 갖춘 경륜 있는 정치인으로 파국적 상황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에 여야 모두 사활이 걸린 만큼 `강 대 강' 대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협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관계 설정을 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두 사람 모두 원내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안정적인 여야 관계를 지향하며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19일 치러진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 경선에서 주호영(5선) 의원이 과반을 간신히 넘긴 61표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재선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주 의원이 과반 득표로 재투표 없이 곧바로 승부를 확정지었지만, 정치권 안팎의 파장은 상당했습니다. 투표 종료 후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기호 1번 이용호 42표"라고 발표하자 의총장 곳곳에선 '와', '오'하는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됐을 당시 경쟁자였던 조해진 의원의 비윤(비윤석열)계 표심(21표)과 비교해 정확히 두 배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놓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이전에 주고받은 문자라고 해명했지만, 이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자신의 징계를 상의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유 의원은 윤리위원 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이준석 논란' 여진이 계속되는 빌미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진기자 등에 의해 촬영·보도된 정 위원장의 휴대전화 화면은 정 위원장이 유 의원에게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유 의원이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을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자신에 대한 징계를 상의한다며 반발했지만, 정 위원장은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에 주고받은 문자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해결해주는 대신 '7억원 투자 각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모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장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장씨는 2013년 이준석 대표에게 두 차례 성 상납 등 접대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수행원입니다. 해당 의혹의 제보자로, 이 전 대표와 김 대표에게 성매매 여성들을 소개해줬다고 주장하는 인물이기도합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유튜브에서 이같은 의혹을 폭로한 뒤 이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4주년과 관련, 접경지역에서 우발충돌은 (군사합의)위반 2건 외에 없었고 대신 북의 핵·미사일 전략적 도발은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9·19 합의 후 접경지역에서 우발적 충돌은 없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졌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또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북한 정권이 더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한국을 방문해 약 5년 만에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하는 등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해군은 레이건호를 포함한 항모강습단이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협력 강화와 연합 해상훈련 참가를 위해 오는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해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함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 해군이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군의 핵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도 동해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총회 기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한 상황에서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진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약 50분간 회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조율되는 상황에서 열린 이날 회담이 끝난 뒤 박 장관은 기자들에게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을 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당초 예정된 인상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더욱 커짐에 따라 정부가 제도 개편을 통한 공공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10월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폭을 결정짓는 요소는 물가가 될 전망입니다. 전기와 가스의 물가 상승률이 18%를 웃돌아 서민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는 탓입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말 연료비 상승을 고려해 올해 4월·10월 두 차례 기준연료비를 kWh(킬로와트시)당 4.9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흐름, 기저효과 등을 근거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정점을 찍고 하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이 더 오르거나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정점론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 여부도 변수입니다. '10월 정점론'이 현실화하더라도 물가 상승률이 '피크'를 지났다는 의미일 뿐, 고물가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다. 정부는 이른 추석과 농산물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9월과 10월에 더 올라갈 여지도 있으나 그 이후에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월의 6.3%가 이미 정점이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9월과 10월 물가 상승률이 출렁이더라도, 결과적으로 10월 이후에는 추세적 하향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채소류의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위해 정부의 배추 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내달 중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10월 가을철 배추·무의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여건이 본격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관리에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 전에 조기 출하하겠다고 밝히고 수출 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빨리 수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당초 내달 초순에 들여오려던 배추 물량 600t(톤)을 이달 하순에 수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국제형사경찰기구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의 루나·테라 수사팀은 소재가 불분명한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고 인계받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폴에서 실제 수배령을 내리기까지는 열흘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 대표는 애초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이달 17일(현지시간)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습니다.
대검찰청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감찰 여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대검은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는 내부 징계청구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징계법은 검찰총장이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체면·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검사의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혜원 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쓰고 게시글 말미에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어 단어를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유 전 본부장의 재판이 끝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 업자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 중으로 검찰은 그동안 구치소에 수감된 유 전 본부장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통보했지만 불응하자 이날 강제로 신병확보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가 발표한 '2022년 한국경제 보고서'에는 우리나라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5.2%로 0.4%포인트(p) 상향 조정했습니다. 직전 전망이 나온 6월 이후 석 달 만에 재차 물가 눈높이를 올린 것입니다. 이는 정부 전망치(4.7%)는 물론 국제통화기금(IMF)(4.0%), 한국개발연구원(KDI)(4.2%), 아시아개발은행(ADB)(4.5%) 등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한국은행(5.2%) 전망치와는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전망대로라면 올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정부 부채비율이 오는 206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부채 안정화를 위해서는 GDP 10% 수준의 지출 삭감이나 수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국민연금은 수급 개시 연령 상향 등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기초연금도 수혜대상을 줄이는 대신 지원 수준을 높이는 식의 변화를 고려하라고 제언했습니다. 그동안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급격히 인상돼 세 부담의 임차인 전가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내놓았습니다. OECD는 또 한국이 재정건전성을 유지한 덕분에 팬데믹 시기에 재정 여력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한국이 앞으로 당면한 상황을 보면 결코 안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OECD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2040년대 중반이면 일본보다 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지방 소재 대학 경쟁률은 대부분 하락해 양극화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17일 마감된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대부분 작년보다 상승했습니다. 서울 주요대 기준으로 논술 전형 지원 인원도 32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31만2천여 명)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서울권 주요 대학 중에서도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건국대 등은 경쟁률이 하락했습니다.
정부가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202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반도체 관련학과에 지원한 인원이 작년보다 크게 늘고 경쟁률도 상승했습니다. 전국 31개 대학 중 경쟁률을 공개한 30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학과(1천33명 모집) 지원자 수는 9천926명으로, 2022학년도의 6천322명보다 3천604명(57.0%) 증가했습니다. 11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했는데도 경쟁률은 상승했습니다. 기존 20개 대학의 전년도 경쟁률은 8.6대 1였는데 관련학과 신설 대학을 포함한 30곳의 2023학년도 경쟁률은 9.6대 1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됩니다.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 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의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내달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이 시작됩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3.7%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접수 이틀째 4천900억원어치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고 이틀째인 지난 16일 기준 총 5천105건이 신청됐습니다. 누적 취급액은 약 4천900억원으로, 안심전환대출 총 공급 규모인 25조의 약 2% 수준입니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2천597건(2천531억원),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등 6대 은행 앱과 영업 창구에서 2천508건(2천369억원)이 신청됐습니다.
1980년 계엄 포고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보호감호 중 탈출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60대가 재심을 통해 40여 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은 사회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A(69)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1982년 4월 형이 확정된 이후 40년 5개월 만에 무죄 판정이 나왔습니다. 1980년 8월 계엄 포고 제13호 발령에 따라 이른바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A씨는 사회보호위원회로부터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5년간의 보호감호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경기도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의 한 군부대에 수용돼 감호 생활을 하던 A씨는 1981년 8월 17일 오후 8시 35분께 동료 B씨와 함께 감호시설 철조망을 넘어 탈출했다가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올해 들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이 2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중 비중이 가장 높은 태양광은 15% 선을 웃돌았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약 10년 전 대비 4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태양광은 19배가 넘었다. 반면 원자력은 17% 수준으로 10년 전보다 비중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9월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만7천103메가와트(MW)로 전체(13만4천719MW)의 20.1%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이 비중은 지난 7월 19.8%에서 8월 20.1%로 처음 20% 선을 돌파했습니다. 신재생 중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이 2만305MW로 전체의 15.1%를 차지했습니다.
이스라엘 중부 지중해 변에 위치한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약 3천3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동굴'(Burial Cave)이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이 밝혔습니다. 특히 그동안 도굴범의 손을 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이 동굴에서는 청동기 시대 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이 매장 동굴은 국립공원 내 개발 공사를 위해 트랙터로 바위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동굴의 천장 역할을 했던 바위를 옮기자 2.5m 깊이의 평평한 바닥에 토기와 청동기 등이 마치 매장 의식을 치르기 위해 배열한 것처럼 놓여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19일 오후 1시 5분께(현지시간)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을 북위 18.367도, 서경 103.252도로 측정했는데 수도 멕시코시티를 기준으로 하면 서쪽으로 475㎞ 떨어진 태평양 연안입니다. 당초 이날 지진 규모는 7.5로 발표됐으나, 후에 7.6으로 수정됐다. 멕시코 국립지진청은 7.7로 발표했습니다. 이어 1시간 25분여 뒤인 오후 2시 30분께에도 규모 5.3(USGS 기준)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약 2시간 동안 76회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 반환 보증을 통해 세입자에 집주인 대신 갚아주고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이 지난해에만 3천569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무 불이행자 중에는 다주택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의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된 제도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무불이행 전세보증금은 2018년 50억 원에서 2019년 386억 원, 2020년 1천226억 원, 2021년 3천569억 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대는 연구 유용 등과 관련해 이달 초 이병천 수의과대학 교수에 대해 파면 징계를 의결하고 이를 교육부에 통보했습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2019년 이 교수가 2014년부터 약 5년간 사용한 연구비 160여억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인건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실험용 개를 사면서 연구비를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은 비위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징계위원회는 의결 요구서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징계를 의결해야 하고,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땐 그 기간을 최대 30일 연장할 수 있는데 그러나 서울대는 이 기간을 훌쩍 넘긴 2년 9개월 만에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센터가 서울 연세의료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지난해 완공된 건물에 최근 장비 설치를 마쳤는데, 곧 미세조정과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봄 치료를 시작합니다. 중입자 치료기는 일본과 독일 등 세계 6개 나라에 15대뿐입니다.
일본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내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2025년에는 가격도 개인이 살 수 있을 만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늘길을 차지하기 위한 세계 기업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로 논란이 된 물티슈 사업을 연내 철수합니다. 지난 7월 LG생활건강의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당시 논란이 된 핵심 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받았습니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기업 307사를 조사한 결과, 기업의 61.2%는 실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반면,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습니다.
정부가 화물차와 버스, 택시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입한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 시행을 3개월 연장합니다.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50%를 운수업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우윳값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리터당 500원 이상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업계 전망이 나온 가운데, 정부는 가격 인상폭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오늘 우유 원료인 원유 가격 단가 조정에 나섭니다.
올 연말에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2' 벌써부터 기다리는 분들 많으시죠, 영화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 다음 달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납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아바타 2'의 주요 장면을 약 15분 길이로 편집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룹 블랙핑크가 새 앨범으로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발매된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는 하루 만에 101만 장이 팔리며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밀리언셀러가 됐습니다. 또 이와 함께 타이틀곡 '셧다운'은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 중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면서 병역특례법 개정 논의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위를 선양한 가수 등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특례 찬반 여론조사가 최근 진행됐습니다. 리얼미터가 국회 국방위원회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병역 특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9%, 반대한다는 응답이 34.3%를 차지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팀이 오는 11월 100년 만에 부산을 방문합니다. 지난 1922년 한국을 찾은 미국팀과의 경기, 23대 3이란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확인하고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첫 경기는 롯데와 삼성, NC로 구성된 영남 연합팀과 맞붙고, 나머지 3경기는 한국 올스타 팀과 만납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진짜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여 의미가 특별합니다.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이 국가대표 평가전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했습니다. 11월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리허설을 앞두고 있는데요, 본선 무대를 빛낼 대표팀의 월드컵 유니폼도 공개됐습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지나간 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늦더위가 물러나고 갑작스럽게 쌀쌀해지겠습니다. 어제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몽골 쪽에는 차가운 고기압이 자리하고 러시아 연해주 쪽엔 저기압성 순환이 자리해 그 사이로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겠습니다. 난마돌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밤사이 하늘에 구름이 없어지는 점도 기온을 떨어뜨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이 맑으면 지표 열이 적외선으로 대기나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집니다.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남쪽 열기를 끌어온 것이 그간 늦더위의 요인이었습니다.
오늘은 기온이 갑작스럽게 뚝 떨어지면서 겉옷이 필요할 정도로 쌀쌀해졌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서 산둥반도 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습니다. 이 고기압과 러시아 연해주 쪽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사이로 북쪽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11~19도였는데 평년기온(12~20도)보다는 2~4도, 하루 전(19~23도)보다 8~13도나 떨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상됩니다. 낮 기온도 평년과 전날에 견줘 각각 2~4도와 4~8도 낮아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