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K리그
그때 이탈리아를 상대로 공격수를 총투입했던 배짱도
한국팬들의 응원덕이였다고 아직도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이런 열성적인 팬들앞에서 축구를 하는 한국선수들이
부럽기 조차했다. 그런데 정작 자국리그에서는 팬들이 별로 없었던
것은 나로서는 납득이 잘 가지 않았다
-히딩크-
우리나라 국민 K리그 평균 시청률 약 2.5%
우리나라 국민 EPL 평균 시청률 약 4.8%
한국 국가대표 축구팬이라 주장하는 몇몇사람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 환상에 젖어있다.
그들은 평소 축구를 위해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대표팀은 언제나 브라질 처럼 플레이하길 원한다.
또 자국리그를 외면하면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기를 갈망하고
선수들이 목표점에 다다르지 못하면 그들을 범죄자 보다 혹독하게 비난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그런 태도가 굉장히 정당한 것이라고 믿는다.
- 베어백 -
주요국가 축구 등록 선수수와 클럽수
독일
축구등록선수 수: 6,308,946 클럽 수: 26,837
이탈리아
축구등록선수 수: 1,513,596 클럽 수: 16,697
잉글랜드
축구등록선수 수: 1,485,910 클럽 수: 42,490
스페인
축구등록선수 수: 653,190 클럽 수: 18,190
일본
축구등록선수 수: 1,045,150 클럽 수: 2,000
중국
축구등록선수 수: 711,235 클럽 수: 2,221
이란
축구등록선수 수: 449,644 클럽 수: 120
호주
축구등록선수 수: 435,728 클럽 수: 3,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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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록선수 수: 31,127 클럽 수: 100
이런 기형적인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국가대표팀이 세계 축구강국들을 이기길 바란다.
그리고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16강 8강 4강 우승을 원한다.
그리고 경기에 지거나 탈락할 경우 그 분노는 선수에 대한 비난과 욕설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는 외면하기 시작한다.
다른리그와 비교하며 K리그를 경기장에서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재미없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느리다, 반칙이 심하다, 실력이 부족하다, 기본이 안되있다며 선수들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스토리텔링이 없다고 주장하고
이러한 모든게 팬이 없는 텅빈 관중석을 만들었지 않았냐고 주장하고 외면하기 시작한다.
월드컵때는 앞다퉈서 중계해주던 경기도
리그가 개막하면 9시 스포츠뉴스로만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막대한 자본, 인프라, 시스템을 갖고 있는 다른리그 클럽을 이기길 바란다.
그리고 우승하길 바란다.
당신이 비난하고 있는 K리그 선수
대한민국 초등학교 축구팀수 306팀
대한민국 중학교 축구팀수 187팀
전국 초등학교 선수 60퍼센트 만이 중학교축구팀에 들어 갈 수 있게 된다.
중학교 축구팀 187팀
고등학교 축구팀 137팀
고등학교 축구선수 약 4200명 중에 단 23명이 청소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매년마다 열리는 K리그 드레프트를 신청하여 약 100여명만이 프로선수가 될 수있다.
그리고 프로팀 엔트리에 들기 위해 경쟁한다.
그리고 수만명중에 단 23명만이 월드컵에 나갈수 있다.
K리그는 나의 꿈
올 시즌 챌린저스리그 추가등록 기간에 천안FC에 입단한 정준영 선수(26).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청각장애를 안고 운동을 해왔다.
정준영의 최종 꿈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K리거가 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K리그 수원삼성의 팬이었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수원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드래프트를 준비하려 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내지 못했습니다.
챌린저스리그에서 실력을 쌓은 후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이한욱씨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이다. 3살 때 열병을 앓으면서 소리를 잃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이한욱씨에게는 좋아하는 축구를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의사소통이 안 돼 축구를 가르치기가 어렵다며 거절하던 감독 앞에서 무릎을 꿇고
간청한 끝에 테스트를 거쳐 축구를 할 수 있었다.
그는 K리그 입단테스트에 계속 지원하지만 계속 떨어진다.
그에게 꿈을 묻자 그는 K리거 라고 답하였다.
당신과 나의 K리그
“팀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성적이 좋든 나쁘든 그냥 우리 팀이 좋아서 응원하는 거니까요.
아줌마라서 그런지 자식들 보는 듯한 기분도 들어서 이 경기에 못해도 다음경기에 잘하겠지
라고 그냥 무던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웃음)”
-FC서울 서포터즈 50대 아주머니-
그는 J리그가 출범한 이후 K리그 팀들이 J리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지만,
수원은 그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원을 좋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의 자존심이 좋았던 것이다.
"처음으로 축구장(수원 종합 운동장)에 갔을 때 경기장 계단을 한걸음씩 올라갈수록 파란 운동장이 눈 앞에 나타나는 거에요.
그때는 정말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면서 잔디가 파란 것이 이런 거구나 느껴졌죠.
그전까지는 K리그를 무시하기도 했었는데 직접 보니까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배우 김상호-
아내와 함께 수원응원 하러온 영화배우 김상호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의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안겨준 정구나 핸드볼을 보고 비인기 종목이라고 말을 합니다.
저는 비인기 종목이 아니라 비관심 종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론에서 관심만 가져주고 소개만 잘 해주면 관중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K리그도 대표적인 비관심 종목이죠. 그러나 국가대표 축구는 관심 종목입니다.
언론에서 K리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양질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문화 선진국이 되는 길이죠."
포항과 강원의 경기가 있던날 입니다.
그 경기에서 포항 선수 였던 황재원 선수가 시즌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그런데 김형일 선수가 물통을 걷어 찼고 그것이 김영후 선수 쪽으로 날아갔습니다.
만석을 채운 2만 강원팬들이 흥분해 물통을 집어 던지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게다가 경기 막판 데닐손 선수에게 결승골을 먹히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고
김형일 선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구요"라며
양해를 구하고 관중석으로 찾아가 항의하던 팬들에게 다가가 거듭 사과를 했답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건, 앞으로 잘하라며 강원 팬들이 박수를 쳐줬다는 겁니다.
그는 광양에서 태어나고 광양에서 축구를 시작해 경고를 받으면서까지 이러한 세레모니를 펼쳤다
수원에서 열린 수원 vs 울산 울산원정 서포터즈
왜 울산을 응원하냐구요? 제가 태어나고 지금까지 자란곳이 울산이거든요
더이상 설명이 더 필요 한가요? 수원 홈이고 수원의 엄청난 팬들이 응원 하지만 저희는 더크게 소리 칠 것입니다.
- 울산 서포터즈 -
사진에 나와있는 수많은 서포터즈들은 일부가 말하는
재미없는 축구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닙니다.
느린 축구를 보러 오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사랑하고 믿고 응원하는 축구를 보러 오는 것입니다.
K리그를 비난하는 일부사람들의 대부분에게는 2가지 특징이 있다.
1.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자신의 클럽을 응원하지 않는다.
2. 그러나 직접 보았을때 저사진의 주인공의 일부가 된다.
사랑합시다 K리그
여기저기서 많이 퍼오고 조사했어요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당!
저는 상암 근처에서 살았지만 서울경기는 보러가지도 않았고
주말에 집에서 맥주나 마시면서 티비로 유럽리그 보는팬이 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경기장 갔을때 수호신 응원하는 소리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유니폼을 사고 응원단쪽에가서 응원도 가고
해외클럽 트레이닝복 사던제가 FC서울 트레이닝복을 사기시작하였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은 반드시 응원을 하러 친구들을 대리고 상암에 갑니다.
유럽리그도 가서 봐보고 하였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거 같아요!!
K리그 사랑합시다 ! FC서울 화이팅 ^_^
첫댓글 잘 만들었네요. K리그를 사랑합니다. 근데 일본 클럽수 ㄷㄷㄷ
이래도 몰라요 사람들은ㅋㅋㅋ
중계좀 빠방하게 해줬으면..
응원합니다
우리나라 삶이 문제인듯 토지면적, 인구대비 축구팀, 운동장, 나무랄게 없는데 사람들이 안오고, 못오는 이유는 먹고살기 바쁘니깐 눈돌릴 틈도 없는거 같음...서방처럼 여가시간이라든가
여유가 삶에 베면 축구에 자연스리 눈이 가고 그럴텐데...ㅠㅠ 이게 다 갑자기 나라가 성장한 나라에서 오는 특징인가..
저런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월드컵 16강 가는게 신기함.. 자국리그는 무시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