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대한항공 승무원이 만난 최고의 진상손님 (feat.비빔밥)

[엥스럽고]

출처 : 여성시대 우리 혜주




(매우 긴 글이 될것같아요ㅠ)

LA 노선에서 젊은 남성이었다고함

말도 안끝났는데 안먹는다고 함

승무원한테 막말을 함

라고 말하고싶으셨다고 함 ㅠㅠㅠ

고객을 계속 굶기는 일은 승무원으로써 너무 마음이 안좋을 것 같아서 라면과 햇반을 권함

비빔밥 먹으려고 200주고 탔다는 한국 국적 남성

너같으면 라면쪼가리 먹고싶겠니?? 라고 하며 또 한번 막말을 했다고 함

그리고 지 말만 딱 하고 계속 헤드셋을 썼다고 함

근데 그 헤드셋 안꽂혀있음^^; 듣는척만 함 ㅋㅋㅋㅋ

결국 마음이 안좋아진 승무원분은 식사를 만들어보려고 함
기내에서 햇반이랑 나물 남는거랑 양념고추장으로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만들어서 고객에게 가져다 줬더니..

또 막말

또 지 말만하고 헤드셋 씀

승무원분은 비행하는동안 너무 마음이 안좋으셨다고 함

그 남성이 모두가 자는 시간에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함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커피랑 빵을 드렸다고 함

그런데 그 노트북으로 작업 중이었던건 컴플레인이었음
그것도 지 주관대로 생각하는대로 내뱉은 소설같은 컴플레인

이륙 전, 이륙 후, 식사 시 이렇게 시점별로 썼다고 함

가서 또 사과함 (도대체 승무원분이 뭘 잘못한건지ㅠ)

한국 남성 : 이제와서 덮고싶니?

니 이름이랑 생각해놓고 내리자마자 컴플레인 걸거라고 협박함

게다가 인턴인지 정직원인지까지 물어봤다고 함
한두번 걸어본게 아닌듯

힘들게 입사했는데 정직원이 못될까봐 너무 무서웠다고 함

결국 그 한국국적남성 앞에서 눈물을 글썽거리셨다고 함 ㅠㅠ


그랬더니 그 한국남성 said

그랬더니 컴플레인 작성 문서를 소리내서 읽으면서 작성 했다고함

"고객을 협박함" 이렇게 읽으면서

결국 내려서 사무장님께 울면서 도움을 청함

고객이 컴플레인을 올리기전에 회사에다가
그 컴플은 오로지 고객의 입장으로 작성된 VOC 이며 왜곡이 있다, 그 승객이 승무원에게 이러이러하게 무시발언을 하고 협박을 했다 이런 내용의 대응 리포트를 먼저 작성해서 냈다고함

회사에서 고객에게 답장 메일을 보냈는지 회사의 대응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지만 굉장히 클리어하게 넘어갔다고 함

그래서 다행히 무사히 정직원이 되셨다고해!


개인적으로 저렇게 승무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협박한다거나 승무원을 위협하는 진상손님을 어떻게 해도 된다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음

마동석이 승무원이었으면 저렇게 못했을거면서

너무 찌질하다고 생각함


혹시 영상을 보고 시픈 여시들을 위해 링크걸어둘게용

긴글 읽느라 수고했습니다 ㅎㅎ 문제 있으면 둥글게 알려주세용

동영상[늘스타] 승무원이 뽑은 진상승객 1위는?지난 영상에 이어, 승무원시절 겪었던 최악의 승객 BEST3 중 최악의 진상 승객 1위를 뽑아서 소개한다. 이 영상을 통해, 더 이상 고통받는 서비스인들이 없길 바라며! 진상 손님 걱정없는 세상을 꿈꾸면서 업로드해본다. 소통방송 늘스타 TV!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www.youtube.com

[히롸히롸]

지금쯤은 뒤졌기를

[하고싶은말이너무많아서]

냄져새끼 진짜 ㅈㅍ

[로또1등당첨되게해주세요]

아 진짜 별그지가 다있네 내려서 사먹어 ;;;

[마이멜로딩]

비빔밥못쳐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진짜 강약약강

[인류애왔다갔다하는서타일]

저런 컴플을 다 받아주고 있냐 진짜 ㅋㅋㅋㅋㅋㅋ

[속아도 꿈결]

아 존나 찌질한새끼
비빔밥 처먹다가 못에걸려 뒤져라

[Carol Danverss]

진짜 빡치는게 저런 컴플하나로 타인의 상황을 좌지우지하게 만든 회사도 너무 빡쳐;;; 내가 정직원에서 떨어질수도 있겠구나 싶으면 진짜 그순간 모면하기 위해서 잘못 안했어도 절박해서라도 인간으로서의 자존심과 존엄성 다 내던지게되잖아. 저 사람 손에 내 처분이 달렸구나 싶은게 얼마나 절망적인데..... 그냥 똑같은 사람인데 고객이 돈 내고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서비스하는 사람을 좌지우지할수있게 만든 시스템은 진짜 그지같음.

[mutemuted]

진짜 하 심한욕나온다 쓰레기새꺄

[암거나주세요]

난 승무원 하면서 아직도 의문인게 승객들이 선호하는 비율에 맞춰서 정해진 양이 실리는데 회사에서 밀초이스를 맞추는건 승무원 역량이라는 듯 얘기하는거... 내가 A를 훨씬 맛있게 소개해도 어쨌거나 B를 먹는 사람은 B를 먹는건데 그걸 왜 승무원의 잘못인냥 몰아가는건지 정말 이해 안돼. 어찌됐던 브이오씨 받으면 팀에 영향 갈까봐 저런 손놈새끼 계속 신경 써주려는 사무장님들도 이해 안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