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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수자전거 길: 미완(未完)의 모현 정광산 임도
“법화산 임도/천주교묘원-포은묘-마락산 용인묘원/임도-휴양림”<171001>
-자전거 周遊山河: 용인 공원묘원들의 뒷산 법화산 마락산 임도 타기
법화산 임도 0008
법화산 천주교공원묘원 0026
마락산 자락 용인공원묘원 0094
마락산 임도 0115
코스:
구성역-구성동주민센터-마북IC-현대건설연구개발본부-법화산임도-천주교공원묘원-오산천(능원천)-포은교-포은선생묘소-안골고개터널-오산천/동림교-수상교-이일장군묘-신원천-경안천/유운교-초하천-용인공원묘원-등산로-마락산임도-용인자연휴양림-경안천/초부교-월촌교-왕산교-오포대교-양벌대교-직리천합수-경안교-경기광주역(51.5km)
♣세부코스/실측거리
구성역-구성동주민센터입구-마북천-마북IC-현대건설연구개발본부0414-법화산임도시점0420-법화산정상방향갈림길0780-임도종점0800-갈림길복귀0820-법화산정상방향 살인적업힐350m-천주교공원묘원/법화산등산로0855-능선등산로종점/정자0975-묘원길1000-김수환추기경묘소-묘원출구/오산로1375-오산천(능원천)-포은교1600-포은선생묘소/빗방울-안골고개터널1725-오산천/동림교1935-오산천간판/수상교2080-이일장군묘2215/강우시작-신원천2440-경안천2640-유운교-초하천-용인공원묘원입구2942/업힐100m-화장실3/업힐시작3030-급경사250m-묘원능선3113-능선길-소나무정상3220-묘원/끝/등산로시점3230-금어리임도접속3295-마락산임도삼거리3350-자연휴양림출구3680-경안천/초부교3695-경안천좌안신설둑길-독점로다리/우안-월촌교-왕산교/좌안-오포대교-양벌대교-직리천합수지점5000-경안교-철교전둑길/토끼굴-경기광주역(51.5km)
라이딩 코스 지도
♣♣♣
이번 쉐도우수 자전거 길은 용인의 법화산-마락산-정광산 산기슭의 임도와 공원묘원들의 능선 길이다. 또 이 라이딩은 자출사 카페의 라이딩 후기를 읽은 후에 결정한 따라 타기다.
지난 8월27일 한치재를 가면서 전철에서와 이후 라이딩에서 유사한 경로를 타면서 인연을 맺은 반달곰아빠님의 후기를 그 동안 쭉 찾아 읽던 중, 지난 9월18일 올린 서울-자전거이야기-1993823번-“맹산싱글, 외대캠퍼스, 모현임도, 용인공원묘원”을 읽고 그 길을 따라 타기로 한 것이다.
다만 이 코스를 역(逆)으로 타면서 내가 가고 싶었던 법화산 임도를 더했다. 이전에 문형산 임도와 능선 등산로를 타고 오던 길에서 들린 강남300CC와 율동공원 뒷산에서 이어지는 맹산 싱글은, 후일 오리역에서 불곡산 능선 등산로와 테재를 거쳐 가보기로 했고, 이후로도 직동으로 내려서서는 직동고개 넘어 삼동의 중대물빛공원-뉴서울CC-목현동을 거쳐 한양30리누리길로 남한산성을 가는 코스를 타보는 것으로 남겨두었다.
원래는 임도를 중심으로 잡았지만, 타다 보니, 용인의 천주교공원묘원과 용인공원묘원을 타게 됐다. 때가 마침 추석 직전이라 성묘 라이딩도 됐는데, 법화산 천주교 공원묘원의 김수환추기경 묘소 참배가 바로 그렇다.
주요 라이딩 경로인 법화산, 마락산, 정광산 같은 산들은 전에 등산을 하며 뻔질나게 들락거려 익숙한 곳이었지만, 라이딩을 하면서 겪는 오르막들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체력을 소모하게 한 대상들이었다.
마북동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뒤 법화산 임도 초입 120m부터 겁을 주더니, 임도가 끝나며 법화산 정상을 가는 등산로를 만나 천주교 묘원으로 이어지는 350m는 정말 살인적이었다. 분명 20%를 훨씬 넘는 경사였다. 등산 모드로 바꿔 끌바로 올라도 힘들었고, 차로 올라도 힘들 정도란 생각이었다.
경안천을 건너 들어서는 용인공원묘원 길도 그렇다. 정문부터의 100여m도 만만치 않더니 관리소 지나 화장실3거리에서 묘원의 산 능선으로 오르는 업힐도 어마 끔찍하다. 전반적으론 탈만 하지만 처음 250m가 숨 막힌다.
용인공원을 떠나 접어든 싱글트랙이 금어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 이후 마락산 아래 삼거리까지의 지루한 오르막도 완만해 보이지만 힘들다. 다음의 임도 오르막을 고려해 타기와 걷기를 수시로 교대해 이겨냈다.
이후의 임도는 반달곰 아빠님의 후기대로 비단길에 해당하지만, 당초의 염려대로 용인자연휴양림 근처에서 왕산외대캠퍼스까지 가야할 임도 길을 아차 놓쳤다. 휴양림 시설 쪽으로 내려가다 알아채고 되돌아 올라가려 할 즈음, 집에서 온 전화를 받고, 시간이 오후 3시30분이 넘어감을 의식하며 더 이상의 임도 라이딩을 중단했다. 휴양림 정문으로 빠져나가, 경안천을 타고 경기 광주역으로 달려가, 귀가 길에 오르고 만다.
저녁은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불문율이 있어서이기도 했고, 포은선생묘소를 지나는 오전10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계속돼, 라이딩을 하면서도 선뜻선뜻 한기를 느끼는 일기(日氣)를 감안해 과감하게 접은 것이다.
남은 임도는 후일로 미룬다, 당초 왕산외대캠퍼스에서 하산하지 않고 산길로광주공원묘원으로 넘어가 발이봉-용마봉-백마산-마름산 까지의 등산로를 타고 광주로 내려서려던 꿈은 결국 허무맹랑한? 것으로 되고 말았다.
그래도 늘 타고 싶었던, 법화산 임도 3.8km를 모두 달리고, 자전거로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을 찾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
늦장을 부려 09시20분에야 구성역 출발 0001
마북IC를 막 지난 갈림길-우측의 전방에 보이는 법화산으로 0002
법화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현대건설 연구개발 본부 0003
등산로 입구가 철문으로 막혔지만 다행히 자물쇠가 열려 있어 0004
바로 시작된 등산로 빨래판 콘크리트 길 경사와 비포장임도 시작 0005 07
법화산 임도는 참 좋았다. 간혹 법화산을 다녀 내려오는 주민들이 산책으로 즐기고 있었지만 고요했다. 오르막도 있었지만 만만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핸들이 좌우로 춤을 추고, 헛바퀴가 돌고, 앞바퀴가 자꾸 들리려 한다. 아무리 겉도는 자갈길이라지만 이상하다. 나이와 함께 체력이 고갈돼 가는 건가? 달팽이관이 잘못돼 밸런스를 못 맞추나? 하여튼 어려웠다. 이후 마락산 임도를 타면서도 그랬다. 실망이다.
라이딩을 마치고 경기광주역에서 흙먼지를 훔치며 앞바퀴 타이어를 보니, 중앙의 요철들이 다 닳아 없어진 상태임을 발견한다. 그 동안 산길을 얼마나 탔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쓴 웃음이 난다. 아! 그랬구나! 힘들었던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안도하면서.
평탄한 산책로로 보이지만, 자갈길 오르막도 많아 0008 09 10
아름다운 숲 그늘과 멋스러운 지그재그-이래서 임도의 맛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지! 0011 12 13 15
법화산 임도임을 알려주는 고마운 이정표 0016
이런 장애물을 만나면 더욱 자연친화적이 돼지 0017
임도가 끝나는 지점 유턴-잡초가 우거져도 계속 진행할 수는 있지만, 맨 종아리 차림인데 가을 풀 속 진드기 같은 위험한 벌레들은 피해야지 0020
임도 종점에서 200m 정도 되돌아와 만나는 법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350m 살인적인 경사를 끌바로 올라 0018 22 23
등산로와 만나는 능선 너머는 천주교용인공원 묘원이 펼쳐져 0024 26
사진 왼쪽은 올라온 길이고, 앞의 능선 길은 묘원을 따라 쭉 이어지는데 그 싱글트랙의 도처엔 이처럼 만만치 구석도 많아 0025 29
천주교묘원 능선 등산로의 끝 지점-여기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단국대 캠퍼스가 되는데, 예전에 없던 정자가 생겼네 0030
정자에서 바라보는 원경(遠境)- 우측 가까이는 법화산 정상이고, 좌측 멀리로는 다음 행선으로 라이딩할 태화산 줄기들 0031
천주교용인공원묘원의 고위성직자들의 묘소와 김수환추기경 묘소(사진의 두 번째 관리사가 꽃을 갈아주는 묘소) 0034 37 39
천주교묘원을 나와서 용인공원묘원 가는 길은 죽전에서 모현으로 가는 큰 길과 모현초등학교 일대의 복잡한 거리를 피한다. 바로 이 부분이 9월17일 자출사 팀이 갔던 길과는 다르다.
그 길은 우선 천주교묘원을 내려와, 큰길을 피하고 능원천-오산천 천변길을 고집해 요리조리 포은교에 다다르고, 여기서 우회전 포은정몽주 선생묘소 방향으로 틀어선 뒤 등잔박물관을 지나는 안골고개/터널을 넘는다.
이후 만나는 동림교를 건너 오산천 좌안을 타다 오산천 입간판 지점의 수상교를 건너 공장지대 오르막을 오르면 모현면 매산리 산자락의 호젓한 길을 탈 수 있다. 그 길은 려말(麗末)선초(鮮初)의 문신 이사위와 임진왜란의 종군(從軍) 이일 장군의 묘소, 조경원들을 만나고, 모현초교 직전 매산교에서 포곡방면 용인레스피아로 넘는 박석고개의 서쪽으로 이어지는 구릉지 고개들을 넘기도 해, 참 낭만적이다. 2016년 5월29일 죽전역에서 포은선생묘소를 거쳐 용인 에버랜드를 가며 용케 찾아냈던 내가 사랑하는 산자락 코스이기도 하다.
능원천의 아기자기한 길과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포은교-여기부터는 세 번째 들리는 길 0042 43 44 46
포은 정몽주선생의 묘소를 지나는데 빗방울이 듣기 시작해-묘소 안은 이전에 두 번이나 들렸기에 생략, 인접한 등잔박물관 길도 마찬가지 0047
그 길 오르막의 끝 안골고개 터널 0048
고개를 내려서면 동림교에서 오산천을 다시 만나고 좌측 둑길을 타다보면 오산천 간판이 나오는 지점의 수상교를 건너는 게 포인트 0049 50
수상교를 건너면 공장지대 사이의 오르막을 오르고 그 이후는 우측 향수산 줄기 산자락 길로 이어지는데, 산자락에 육교를 건설 중인 걸 보아 이곳 어디 쯤 새 길과 새 터널이 생길 모양이다. 여기부터 빗발이 세져
0051 52
여말선초(麗末鮮初)-즉 고려 말과 조선조 초에 문신이었던 이사위와 임진왜란 때 패장이지만 끝까지 전장에서 종군했던 이일장군 묘소 0054 56 59
그 호젓한 길들 0057 61
사진의 개천 건너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 계속 산자락 0062
동쪽의 박석고개와 이어지는 능선 고개와 고개 너머 한 풍경 0064 66
돌담 별장과 조경원 갈림길-우측 길이 진행방향 0067 69
이어지는 산자락 길 풍경 0070 72
이 매산리 산자락 길은 향수산 서북 계곡의 신원저수지에서 흘러내리는 신원천을 만나면서 끝난다. 이어지는 행선은 신원천을 따라 내려가 용인레스피아에서 경안천을 만나 유운교를 건너 좌회전 경안천 둑길을 잠시 타다가 마락산 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초하천을 만나 마락산 방향으로 초하천 길을 따라 올라 용인공원묘원으로 찾아드는 것이다.
산자락길이 끝나는 지점의 축사들과 이어 바로 만나는 신원천 0073 74
용인레스피아 지점에서 시작되는 경안천 자전거 길과 유운교, 그리고 경안천 건너 용인공원을 감싸 안은 마락산 0075 76
초하천 길에서 만나는 포곡~모현 도로의 세영철강삼거리 횡단보도와 비도 잠시 피할 겸 점심 먹으려 들린 횡단보도 옆 칼국수집-비에 젖은 몸의 한기를 가셔내는데 끝내준 따끈 씨원한 바지락 국물 0077 78 79
이후의 용인공원은 대개의 공원묘원들이 그렇듯이 산비탈에 조성돼 있어서 묘원을 지나 묘원의 산 쪽 능선을 오르려면 굉장한 경사를 올라야 한다. 이런 사전지식이 충분해도, 실제 부딪치는 경사를 극복하는 건 참으로 고역이다. 여기서도 그랬다. 그러나 그게 즐거움인 걸 어찌하겠나?
용인공원 정문-여기서 관리소 광장까지 100미터부터가 오르막 0080 81
관리소 광장에서 바라보는 산비탈의 묘원들이 고역을 각오하게 만들어-7136 차량 주인님 잠시 기대게 해줘 고마웠습니다. 뒷바퀴와 뒷바퀴끼리만 접촉했으니 별 탈 없으실 겁니다. ^^ 0082
화장실삼거리를 우회전해 시작되는 본격적 업힐 처음 250m가 헉!! 0083 84
전형적인 커브 경사와 이곳을 지나 갈 임도의 주인 마락산 0085 86 87
결국 올라서고 만 묘원의 꼭대기 능선 길들-전망이 시원하고 풍경이 멋져 0088 89 90 91 92
그 길을 홀로 달려보니 가슴이 벅차! 분명 자촬(自撮)인데, 어떻게 촬영했는지 노하우가 궁금하시면 개별적으로 연락주세요 ^^ 0093 94 96
소나무 다섯 그루의 동산이 용인공원묘지의 제일 높은 곳. 여기를 내려서면 묘원이 끝나며 마락산 임도로 연결되는 숲속 등산로로 들어서게 되는데,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싱글트랙도 즐길 수 있어 힘든 줄 몰라. 금어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 이후가 오히려 더 지루해. 그래도 마락산(=마구산) 밑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꼬부라지면 본격적인 마락산 임도(모현산 임도의 일부) 라이딩에 빠져들게 되지. 자출사 팀들이 비단길이라 했던가?
소나무 동산과 묘원의 끝 0102 0097
숲속 등산로로 접어든 오르막과 싱글 트랙 타보기 0104 06 08 09
금어리에서 올라온 임도를 타는데, 길 바닥에 떨어진 밤이 지천인데 갈 길이 바빠 제대로 다 줍지 못한 게 아쉬워 0110 11
공사안내 간판을 지나니 곧 마락산 삼거리고 ,여기부터 본격적인 산허리 임도로 0112 13
이런 길을 비단길이라 했던가? 0114 15
주의를 요하며 지나는 갈림목들-왼쪽 길 오른쪽 길 0116 17 18
산 아래 용인자연휴양림의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들이 이어지고, 임도라면서 곳곳이 포장도로가 이어진다는 점이 어색하기만 했는데 0119 0121
결국 그런 점들이 헛갈려서인지 왕산외대캠퍼스까지 이르는 임도 길을 이 지점에서 놓치고 만다. 이정표 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촬까지 한 바로 그 길목에서 산 쪽을 향해야 하는데 너무나 넓은 포장도로가 광장처럼 펼쳐져 무슨 시설인가 했었지. 그러면서 산 아래로 뻗은 포장도로를 내리 달리며 이게 아닌데~아닌데 하던 차에, 좌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접속되는 지점에서<아뿔사>했다. 아이고! 급경사를 내려온 그 지점으로 어찌 다시 올라가나? 그래도 올라야지 하는데, 아내의 전화가 온다. 저녁에 가족들이 전어를 먹기로 약속이 돼 있고, 평소의 귀가시간이 수도권 일원이면 오후 5시인데, 지금 벌써 오후 3시 반을 넘기고 있다. 이것도 <아차>다.
그래 여기서 멈춘다. 자전거도 좋지만 가족도 사랑해야 하니! 어차피 외대캠퍼스 꼭대기 교양학관에서 산길로 광주공원묘원으로 넘어가 발이봉-용마봉-백마산-마름산 능선을 타려던 계획이 완전 흔들린 상황이니, 이후의 길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자연휴양림으로 내리 꽂는다, 한시바삐 경기 광주역으로 달려가 경강선을 타고 귀가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길을 잘못 든 지점과 길을 잘못 들었음을 자각한 지점 0122 23
자연휴양림을 내려서 무조건 찾아든 경안천과 초부교 0124
새로 닦여진 경안천 서안(西岸) 좌측 둑길-오후 4시가 가까워지면서 비속에 기온이 하강돼, 여기서부터 방수 자켓을 걸친다 0125
공사 중인 둑길과 다시 동안(東岸)으로 건너갈 다리 0126 27
다리 건너 우안으로도 새 둑길이 만들어져 황송하게 달려-이 다리를 건너기 전의 좌측 길은 모현면 매산리에서 포곡으로 넘는 박석고개로 이어지지 0130 31
9월17일 자출사 팀들이 왕산 외대캠퍼스로 들어서기 위해 모현초교 쪽에서 건너왔다는 월천교에서 0132 34
이후는 왕산교를 건너 경안천의 좌측 서안(西岸)을 따라 직리천도 만나고 경안천 건너 멀리 백마산 줄기를 바라보면서, 당초 계획대로 저 산길들을 타고 넘으려면,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란 사실을 절감도 한다.
그래서 다음엔 용인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 나머지 모현 임도와 백마산 전후 산길을 타야 할 일을 숙제로 남기게 된다.
자연휴양림을 내려서 초부교에서 시작된 10km 남짓의 경안천 길 0135
자출사 팀이 맹산 싱글을 타고 내려와 따라왔던 직리천 합수부 0136
새삼 다시 보는 마름산-백마산-용마봉-발이산의 능선들 0137
멀리 경안선 철교와 라이딩을 접은 경안선 경기광주역 0139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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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모현 임도 그 아쉬움을 법화산 임도로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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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쇄도우수 김명수는 역시 역마직성(驛馬直星)에 딱 어울리는 여행꾼이야. 주유천하 하며 자연과 친교의 시간을 갖고 풍류를 즐기는 쇄도우수의 삶이 행복해 보이네. 행복을 얻고 싶다면 길을 아는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어느 시인의 말이 언뜻 떠오르네. 나이들어 너무 무리하지말고 쉬엄쉬엄가며 여유로움 속에서 낭만을 즐기세. 후기 잘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