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오가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시간이 흘러서도 가능할까?
삶에서 가장 허무할 시간이라는 것이 지나가고 난 다음에 말이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씁쓸하게시리...
모든이들이 그렇듯이 나역시 데미안으로 헤세를 처음 접했다
모가 그리 어렵던지 헤세를 이상한 놈이라고 생갔했다
기분나쁠 정도로 오싹하게 설득력있던 글이었으니까
나에게 있어 문학의 시작은 어린왕자였다...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케스팅으로 날 혼란에 빠쁘린 그놈...어린왕자
그를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던가....
난 그덕분에 헤세를 거치지 않고 괴테와 니체로 빠졌다...
헤세를 다시 접한건 괴테....때문이다
혹시 헤르만과 도로테아라는 괴테의 서사시를 아시는지 가정과 혁명의
파괴에 대해 이야기한...그런 내용...전반적인 괴테식의 인생이 추가된
사랑이야기 이다...이때가 중3이여서 사랑에 민감한탓에...괴테를
미친듯이 읽어나갔다...헤세를 다시만난건 유치하지만
순전히 제목탓이다...우...유치한 인생....
사랑과 죽음...삶에대해 이야기하는 겁없고 책임감 없는 놈...헤세
데미안을 다시 읽고 모텍동을 읽었다면 뜬금 없다고 하실란가
모텍동을 읽고 에반게리온을 보며 독일의 잘난 비뇨기과 의사
니*이자*체를 저주했다면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그러실텐가...
어쨌튼 헤세로 인해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많은 개똥철학이 쌓여갈때 꼭 혼란이라는 것이 다가와 날 죽음의
이웃으로 초대한다
질문은 단 하나다...내 머릿속 망상과 현실과의 부조화
책을 읽고 노래를 들으며 영화를 보고 머릿속 수많은 망상들이 들쑤신다
진정한 자아란?신의 존재의무...의무 견뎌내기와 절망은 같은 편일까?
삶의 어설픔과 죽음의 자연스러움...중립과 중간의 차이는?
소크라테스의 말장난을 해보고 싶은그런 혼란...
헤세는 그랬다 새로운 개똥철학이 생기면 과감히 깨부수라고
하지만 나는 그에게서 방법을 배웠다 깨부수지말고 새로운
하위언어로써 받아들자고...압축이랄까...도달경위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
이 모든 생각과 결론들이 내가 현실을 몰라서 생긴 혼란일까?
시간이 흘러 이곳에 다시오면 이 사람들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헤세들의 생각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