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부산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태종대, 자갈치, 다대포, 송도, 해운대, 광안리 등 유명한 곳을 많이 찾지만 늘 많은 인파가 몰리고 복잡한 탓에 아름다운 부산 바다의 제 맛을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부산에 사는 자신도 예전에는 복잡한 해운대, 광안리를 벗어나 송정 해수욕장을 자주 찾곤 했지만 우연히 찾게 된 청사포의 매력에 빠져 요즘은 멀리서 손님이 찾아오면 꼭 들리는 곳이 청사포 이기도 하다.
그럼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부산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청사포를 보다 편하고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방법을 다음 검색과 다음 지도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고 청사포의 매력을 잠시 엿보도록 하자.
다음 검색에서 <청사포>를 검색하면 이미 청사포를 다녀온 사람들의 감동 후기가 줄줄이 검색되어지고 있는데 하나하나 읽어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겠다. 어느 정도 청사포의 운치를 감잡았으면 아래 사이트 정보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청사포 소개 사이트를 접속하면 청사포에 대한 교통, 숙박, 주변 관광지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어쩌면 청사포는 부산의 수많은 포구 중에 숨은 보배와 같고, 부산에 사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럼 한국관광공사에서 소개하는 청사포의 대한 안내를 바탕으로 청사포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 잠깐 엿보기로 하자.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는 세개의 작은 포구가 해안을 따라 나란히 놓여있다.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청사포가 바로 그 작은 포구인데, 청사포의 원래 이름은‘푸 른뱀’이란 뜻의 청사였다. 그 이름에 얽힌 전설은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금실 좋은 부부가 살았는데,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바다에 빠져 죽자, 그 아내는 해안가 바위에 올라 매일 같이 남편을 기다렸는데, 이를 애처롭게 여긴 용왕이 푸른뱀을 보내어 부인 을 동해 용궁으로 데러와 죽은 남편과 만나게 했다는 애틋한 전설이다. 그런데 마을 지명에 뱀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다 하여 최근엔 ‘푸른 모래의 포구’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청사포는 질이 아주 뛰어난 미역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며, 이곳의 일출은 이미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청사포의 해안 주변을 나있는 갯바위에는 낚 시를 하기 위해 몰려온 강태공들로 항상 북적거리며, 특히 고등어가 제철인 가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해안을 끼고 동해남부선이 길게 뻗어 있어 가끔씩 경적을 울리며 달리는 기차가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더욱더 돋보이게 한다. 이 철로는 전국에서 단 두 곳뿐인 해변 철길이며, 이곳에서 영화 ‘파랑주의보’ 의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더욱 더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포구의 한쪽으로 쭈욱 늘어선 음식점과 횟집에서 한적한 포구를 배경삼아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한 점씩 맛 보는 것도 묘미 중에 묘미이다.
그럼 다음 지도를 이용해서 청사포가 어디쯤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미포 선착장을 한굽이 돌면 나오는 곳이 청사포다. 하지만 미포선착장을 경유하여 가는 철길은 있지만 사람과 차량이 갈 수 있는 도로는 없기 때문에 달맞이 길을 따라 송정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이 길은 해운대에서 잠시 휴식을 한 다음 청사포로 가는 길이다.
그럼 서울에서 부산역으로 오는 길, 그리고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부산으로 오는 길을 한국관광공사 교통편 안내에서 참고할 수 있기 때문에 설명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러므로 청사포로 가는 가장 가까운 장산역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쉽게 찾아 올 수 있다고 보고 다음 지도 교통정보 검색을 통해서 장산역에서 청사포까지 가는 방법을 조회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소요되는 시간도 10여분 안팍이고, 교통비 택시기준 1900이면 충분하다. 많이 나와도 2,500원 이면 족하다.
그럼 청사포까지 찾아가는 방법은 충분히 알려 드린 것 같아서 지금부터의 청사포의 진정한 매력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알려 드려야 겠다. 청사포는 해수욕장은 아니고 포구이다. 다른 포구들에 비해 유난히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 낮과 밤 구분없이 눈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밤 바다를 배경으로 횟집에서 술 한잔 기울일 때 느끼는 정취는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다. 그것은 청사포가 유난히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포구이기 때문이다. 한번 다녀간 여행객들이 감탄하는 매력이기도 하다.
횟집에서 조개구이를 먹는 즐거움도 일품이지만 바닷가에 마련된 포차에서도 여름 바다 파도소리와 더불어 또 다른 낭만을 만끽하는 매력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그렇게 밤을 지새우다 이른 아침 맞이하는 일출은 그야말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한다. 이렇게 청사포의 낭만에 젖어 하루밤을 보내고 그냥 돌아서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은 청사포길을 따라 달맞이 길에 오르면 만나는 해운정에서 해운대를 한 눈에 바라보고 오륙도는 물론 맑은 날씨 때는 저 멀리 대마도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운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달맞이길 따라 쭈욱 늘어선 카페에서 간만 숙취에 지쳐버린 몸을 푸근한 소파에 뉘우고는 진한 커피향기에 취해 보면 금새 피로가 가시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름다운 여름 바다의 일출과 영화 촬영지 풍경 그리고 조개구이와 밤을 지샐 수 있는 포차의 낭만이 숨쉬는 청사포로 다음 검색과 다음지도를 벗삼아 올 여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첫댓글 미션완료하셨네요~ㅎㅎ 청사포 첨듣는곳인데~ 한번 찾아봐야겟어요~+_+
저도 부산을 자주 다녀봤지만 새로운곳이네요
와~ 전 부산하면 막연히 해운대였는데 말이죠/ㅁ/
<미션 통과> 전 부산을 한번도 가본적이없어서...;; 가보고 싶퍼요 데꾸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