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간 토요일 오후.
일요일에 비소식이 있으니 오늘 타야겠죠 ㅎㅎ
따끈따끈한 새 타이어로 교환하고 호수공원으로 나갑니다.
인걸이가 임도투어 공지를 해놓은지라 얼굴이나 보고 고성의 해안도로로 솔투를 나설 생각이었죠.
그런데 좋은 날씨탓이었을까요.
온로드 투어로 중지가 모아지고..
1시50분경에 출발합니다.
과장님과 상욱형님..
그리고 인걸이와 함께 달립니다.
진월에서 새로난 2번국도를 탔는데, 재를 넘어 드 넓은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내려다보는 순간 짧은 탄성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남해방면으로 달리다 금남면의 편의점에서 쉬어갑니다. 주유도 하구요.
바람막이를 벗은 평상복 차림의 과장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나가던 사람인줄 ㅋ
인걸이는 저녁 스케쥴을 잡느라 분주하고..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바이크를 탈때는 아프지 않다는 상욱형님 ㅋㅋ 저도 그렇거든요.
인걸이도 주유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사천대교를 지나고 삼천포 시가지를 지나..
고성으로 향하는 77번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잠시 우회해 한적한 해변에서 정차합니다.
호수 같은 바다가 인상적인 곳이에요.
오늘 컨디션이 좋다는 상욱형님.. 모캠을 꿈꾸고 계십니다.
내년에 모캠을 도전한다면 여기에서 1박도 괜춘하겠죠? ㅎ
77번 본선에서 약간 우회해 들어온 곳으로 상당히 조용한 곳입니다. 내년도 들려봐야겠군요.
고성군 하일면의 해안도로를 지나고 다시 77번국도에 합류..
복귀길은 사천시 사남면으로 뻗어있는 내륙을 달려 봅니다.
적당한 코너도 있어 재미지더군요.
그리고 사천시내를 빠져나오며 신호대기중에 한 컷.
곤양으로 향하다 숏코너가 있는 재에서 정욱형님이 슬립을 하고 말았어요 ㅠㅠ
다행히 찰과상도 없고 바이크도 다시 시동이 걸렸답니다.
과장님의 신공으로 틀어진 핸들도 바로 잡아보고..
그렇게 다시 바이크에 올라 천천히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상욱형님은 계속 미안하다는 말을..
온로드를 타자고 한 저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진교를 지나 왔던길을 이용해 복귀합니다.
총 주행거리는 220Km.
첫댓글 안타깝지만 뭐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요~ㅠㅜ
네.. 바이크를 타고 복귀할 정도여서 다행이었구요.
컨디션이 좋아서 방심했네요 ㅠㅠ
그래도 중고라도 스트리트가드가 좋긴하네요. 덕분에 많이 안다쳤어요.
저때문에 기분좋은투어 망쳐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버리고 가지마세요
바이크 수리되면 또 따라갈꺼에요 ^^
많이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있었는데 몸보다는 망가진 바이크가 더 속상했죠.. 화장실에서 몰래 상처 치료하고 야매 자가정비로 바이크 고쳐서 다시 투어에 나갔던 기억이납니다.
잘 수리하시고 다음에 만나요^^
@와인딩러버[정서원] ㅋㅋ~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대략 1년 쯤?
나도 첫 사고를 컨디션 아주 좋을 때 만들었답니다. 바이크고 잘 수리하고 몸도 잘 수리하고 마음도 잘 수리하셔요~
@NonClub[김종필] 코너 슬립은 14년3월, 직선 슬립은 16년10월이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ㅋ
@와인딩러버[정서원] 값비싼 경험이었것지요, 나는 대체 몇 번이나 슬립했었는지 셀 수가 없넹~ㅋㅋ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도 어떻게보면 값진 경험이 되고 좋은 교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마지막 복귀까지 고생하셨습니다
힘들때도 함께하니 더욱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