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먹으면 좋은 건강식 마늘노루궁뎅이버섯볶음 9월의 첫 주일, 여름내 깔았던 돗자리에서 냉기를 느껴 깨어나 조깅차 나선 금천의 세느강 뚝방길에 내리쬐는 햇살이 따갑다며 1시간도 안되어 돌아온 남편은 벌써부터 환절기 감기타령입니다. 매월 첫번째 주일만큼은 집에서 쉬기로 했다며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아닌 주문을 해옵니다. 마늘껍질이 일해백리(一害百利)하다는 마늘보다 효능이 좋다느니 버섯농장하는 친구가 보내온 노루궁뎅이버섯이 위를 편안하게 해주고, 위의 기능을 강화하여 마늘의 일해인 위에 자극을 주는 것을 막아줄거란 근거없는 이야기들을 전해줍니다. 그러다가 심심한지 스크린골프연습장에 간다며 결국은 집을 나섰다가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돌아왔습니다. 그사이에 우리은지가 좋아하는 꽃게탕과 고등어구이, 마늘과 버섯, 채소를 이용해 노루궁뎅이버섯볶음을 9월의 휴일 점심정찬으로 차려 내 놓았습니다. 무심결에 던졌던 자신의 주문은 잊어버린채 무슨 고기로 만든 중국요리냐고 물어봅니다.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든 음식이라 대답해 주었습니다. 좀 무심하면 어떻습니까? 환절기에 건강에 좋은 음식 드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 재료 노루궁댕이버섯2개,새송이버섯1개,마늘13개,파프리카(빨,노) 1/2개씩,아삭이고추2개,청경채1줌,대파1대,포도씨유 적당량, 간장,참기름1숟갈씩,구운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만들기 1. 노루공뎅이버섯은 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기를 짜서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2. 새송이버섯,파프리카,청경채,대파도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저며썬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대파를 넣어 볶다가 버섯과 채소를 넣어 볶는다. 4. 간장,구운소금,후춧가루를 넣어 간하고 통깨를 끼얹는다. 완성입니다 |
출처: 사랑의 밥상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 요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