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편한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다
공적인 사무가
지루해지자 이성계는
무학대사 에게
농담삼아 툭 한마디를 내 뱉었다
"대사,
내가 대사의 얼굴을
볼 때마다 꼭 대사의 얼굴이
돼지처럼 생겼소이다"
"그런가요? 전, 전하의 용안을 볼때마다
부처님으로 보입니다"
"허허,대사
대사는 내 말에
화가 나지 않는것이오?
짐은 대사를 돼지라고
했는데
대사는 어찌해서 나를. 부처라고 하시오?"
"시안견유시
(豕眼見惟豕)
불안견유불의
(佛眼見惟佛矣)
즉,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법
입니다"
최고 권력자와
고승(高僧)간의
유명한 일화,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
이 말은
원래 붓다가 한 말이다
시대를 거슬러
붓다의 일화를 듣는다
어느날
한나라의 왕과
간신들이 붓다를
실험하고자
궁궐에 초대했다
그 전날 밤을 꼬박새워
수행정진을 한 붓다는
허기져 있었다
궁궐에 들어가보니
상 위에 모든음식을
고기로만 준비한
왕과 간신들,
간신들은 비웃으며
초대된 붓다를 지켜봤다
그 순간 왕이 붓다에게 물었다
"상차림을 보셨는가?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
그러자 붓다는 말했다
"시안견유시
분안견유불의"
즉,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입니다"
왕은 붓다의 말에
크게 깨달아
새로운 음식을
대접하고
붓다에 귀의했다.
우리는 가끔
자신의 눈을
자신이 가리고,
자신의 귀를
자신이 막고,
자신의 입을
자신이 닫고,
자신을 보지못하고
살아가는줄도 모른다
자신의 눈 귀 코 입
생각 모든것이
오롯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상像속에 빠져서
고통속에 살아가기도
한다
교만과 미혹에 빠져
즉,선의 근본
선본善本이 무엇인지
선의결과 즉 선업(善業
선의 인과가 무엇인지,
악의 결과 즉,악업
악의 인과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선과 악의 인과를
자명하게 안다면
절대 함부로 생각하고,
말하고,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악하게 보면
악하게 보이고
선하게 보면
선하게 보인다
악하게 들으면
악하게 들리고
선하게 들으면
선하게 들린다
악하게 말하면
악한말들이 찾아오고
선하게 말하면
선한 말들이 찾아온다
악하게 마음내면
악한마음이 생기고
선하게 마음내면
선한마음이 생긴다
악하게 행동하면
악한일들을
되받게 되고
선하게 행동하면
선한일들을
되받게 된다
악한마음은
스스로를 병들게하는 병마와 같다
선한마음은
스스로를
건강하게 하는
보약이다
악한마음은
주위 모든이들을
아프게하는 전염병과 같다
선한마음은
주위 모든이들을
치유하는 만병통치약 이다
악한말은
스스로를 찍는
도끼와 같다
선한말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거름이다
악한말은
스스로를 태우는
화마(禍魔)와 같다
선한말은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단비와같다
"나는 오늘부터
선한말 을 합니다
나는 오늘부터
선한 생각을 합니다
나는 항상 선한 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