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한 성경통독은 생각지 못했던 많은 유익을 깨닫게 한다. 1년이상 블루투스를 이용한 성경통독을 하면서 그동안 10독은 한듯 싶다. 어떤 때는 집중이 안돼 건성으로 듣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경우에는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말씀에 사로잡힘을 경험하기도 한다.
오늘 여호수아를 묵상하면서 여호와께서 라는 주제를 접하게 된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수 10:10, 개역개정)
10장에만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라는 말씀이 7번 반복되고 있다. 크리스챤들에게는 공통의 소망이 있다.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여호수아처럼 우리 모두에게도 임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왜일까?
성경은 특별한 은총이라고 말한다. 일상처럼 되어지는 일들은 굳이 기록하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되고 밤을 지나면 당연히 아침이 된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당연한 자연의 이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여호수아가 받았던 승리의 은총을 모두가 동일하게 경험하지는 않는다. 특별한 은총이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인생에 그러한 기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낙심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만 나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때문에 은총이 아닌 징계가 따른다면 당연히 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부쩍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내에게 신체적 특이사항이 발생했는데, 마치 무엇에 부딪히기라도 한것처럼 신체의 이곳 저곳에 반달처럼 부풀어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아내는 그것이 피떡이 뭉쳐서 그런것 같다고 말하는데 내가 볼때 피떡은 절대로 아니다. 차라리 어디에 부딪혀서 부풀어 올랐다고 말하는 편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불신자들에게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면 틀림없이 무속인병이라고 말할 곳이다. 악한 영이 신체에 들어와 거주한다는 표시인 셈이다. 오직 기도로만 물리쳐야할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