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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LOTTERIA)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외식 브랜드다. 국내에는 1979년에 소공동에 1호점을 개점하였으며, 일본에서는 국내보다 앞선 1972년에 런칭.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GRS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1,100여개 점포 수로 한국적인 맛을 접목한 메뉴가 특색이며, 카페형 매장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중이다. 아랫단락에 볼수있듯이 맛이 영 없다거나 가격대비 양이 적다고 욕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왠만한 군 소재지에서도 매장이 있다보니까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죽으나 마나 햄버거는 롯데리아라는 인식이 강하다. 애초에 선택지 자체가 그것밖에 없기도 하고.
2010년 9월 2일, 15억 엔의 빚더미 폭탄을 안고 있는 버거킹재팬을 단돈 100엔에 인수했다. 당시 환율 기준으로 1400원에 인수...이긴 한데, 사실 이건 상징이고 한국 롯데리아가 일본 버거킹의 15억 엔 그러니까 한화로 따지면 210억 원의 채무까지 떠맡는다는 소리다. 또한 이는 일본 롯데리아가 가지고 있던 것을 한국 롯데리아가 인수한 것이라,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에 부실기업을 떠넘긴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는 동경과 오사카 등에 9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신동빈 회장이 2016년까지 롯데리아를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단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창립 30주년인 2017년 5월 16일부터 BURGER LAB by LOTTERIA로 이름 및 간판을 새로운 컨셉 디자인이 도입 되면서, 맥도날드와 같은 오더 메이드(주문후 조리) 컨셉으로 시스템 전반이 교체되었다. 그러나 햄버거는 그대로 새로운 컨셉의 점포는 새로운 간판을 적용하고, 기존 점포는 계약에따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컨셉의 역사로는 '헐리우드', '카페','다이나믹', '스칼렛(Passion)' 등 이 있다.
2. 비판
롯데리아는 소비자들, 특히 인터넷 유저들에게 비판을 받는다. 다른 체인점에 비해 맛이 떨어지고,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며, 과도한 가맹점 확장으로 인해 품질 관리가 안 되는 점,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홀딩'시스템(버거를 미리 조리)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것이다. 외면상으로는 국내에서 1,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여 맥도날드(500여 개)의 두 배, 버거킹(300여 개)의 네 배가 넘지만, 실제 매장당 영업 이익은 이 두 체인점에 확실히 밀린다. 여기에 원산지 표기법에 따라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명태살만 원산지를 표기하여(새우는 원산지 표기법에 적용을 받지 아니하였음), 한동안 새우버거는 명태살만 들어간 것으로 오인되어 '명태버거'라는 오명을 쓰였다.
3. 다 점포화
그렇지만 인터넷 유저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기는 하지만 지방 중소도시와 군소재지보다 대도시 지역에 집중적으로 점포를 냈던 여타 패스트푸드점과는 다르게 비교적 일찍부터 다점포화에 신경써왔기 때문에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비교적 높은 차이로 따돌리고국내 패스트푸드 업계 점유율 1위이며, 매장 수 역시 1위. 전 세계 패스트푸드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맥도날드가 진출한 국가에서 1위를 못 하도록 만든 일등공신이다. 2014년 7월 현재 롯데리아 매장은 맥도날드 매장의 약 4배나 많다. 롯데리아가 약 1200여 개, 맥도날드가 약 350여 개. 사실 맥도날드가 국내시장에서 롯데리아에게 고전하는 이유가 1988년에 최초로 국내에 진출했지만 이미 1979년에 진출한 롯데리아가 워낙에 자리를 잘 잡은 데다가 지방 중소도시나 군 소재지에 매장을 많이 늘리려는 시도를 비교적 늦게서야 했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부터 다점포화를 시도한것은 아니었고 1980년대 당시에는 나름대로 고급(?)으로 손꼽혔으며, 지방 중소도시까지 대대적으로 진출하기 이전인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순까지 달라스라는 햄버거 체인이 중소도시와 군 소새지 현재의 롯데리아와 비슷한 포지션이었기는 했다. 물론 롯데리아가 지방 중소도시로 진출하면서 몰락했지만.
버거킹도 국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웬디스와 하디스는 결국 경쟁에서 밀려 철수했다. 한국 내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은 대략 45% 정도로 2위인 맥도날드가 약 30%. 점포수는 롯데리아가 4배 더 많지만 점유율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 이유로는 일단은 롯데리아는 가맹점 숫자가 이상적인 가맹점 숫자를 초과하여 대부분 입지가 그다지 좋지 못한 곳에서도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면 맥도날드는 직영점이 80% 이상으로 본사가 시장조사를 통해 대로변 위치 유동인구 많은 곳에 주로 입점하고 DT 매장 비율도 상당히 높아서 점포당 매출 평균 24억 8천만 원을 기록한 반면 롯데리아는 점포당 평균 매출이 8억 6천만 원 수준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국내에 500점포까지 오픈 예정이니 업계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2014년 기준, 롯데리아는 1200여 개, 맥도날드가 300여 개, KFC와 버거킹이 각각 170여 개다. 중소도시라면 롯데리아는 열 군데가 넘는데 맥도날드는 겨우 한 군데만 있는 경우도 있다. 버거킹은...지못미.상당수의 군 단위 지역에도 읍내에 하나씩은 있다. 전라남도 강진군, 경상남도 남해군, 심지어 전국 최강의 오지 BYC에 속하는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인제군 북면(원통), 그리고 서해 최북단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에도 롯데리아가 있다. 이 정도면 롯데리아가 있는 곳을 세는 것보다 롯데리아가 없는 곳을 세는 게 더 빠를 정도.
2017년 8월 현재, 롯데리아가 한 개도 존재하지 않는 기초자치단체는 전국에서 단 12곳밖에 안 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개수가 총 226개이니, 비율로 계산하면 고작 5.3%. 대체적으로 인구 4만 명 미만의 과소 지역이 많다. 이 목록이 처음 작성되던 2015년 3월에는 18곳이었지만, 그 중 한 곳이었던 구례군에 롯데리아가 입점하면서 17곳으로 줄었다. 그리고 2016년 4월, 남은 17곳 중 함평군에 롯데리아가 입점하고, 동년 6월 21일에 고성군에, 2017년 3월 옹진군 백령도에 롯데리아가 입점했다. 그리고 2017년 7월 28일, 범접할 수 없을 것만 같던 울릉군에 롯데리아가 입점했고 2017년 8월에는 보성군 벌교읍에 롯데리아가 입점하며 목록에서 빠졌다.
다시 말하지만, 전국을 다 조사해도 롯데리아 없는 곳이 저 정도밖에 안 된다. 그 정도로 롯데리아의 분포가 매우 폭이 넓다. 다만 맘스터치도 롯데리아 없는 곳에 먼저 들어가는 등 분포가 넓어지고 있고, 맘스터치가 선점한 곳에 롯데리아가 들어갈 경우 선점 효과와 더불어 현재 롯데리아가 받고 있는 저평가를 생각하면 열세일 게 뻔하기 때문에 어쩌면 롯데리아가 전국 모든 시군에 진출하는 일은 안 일어날지도 모른다.
롯데리아의 악명에 힘입어 인터넷에서 탄생한 버거지수라는 지역 발전 수준 지수가 있는데, 그 공식은 이러하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버거지수라는 개념이 알음알음 퍼지다가 결국 전국 시군구 단위 버거지수 지도가 나오는 일까지 생겼다. 하지만 인구 40만이 넘는 구미시가 10만 초반대인 김천시보다 낮게 나오는 것을 보면 신뢰성이 그다지 높진 않다. 참고로 저 링크에는 '시군구별 인구 1만 명당 롯데리아 점포수'와 '시군구별 인구 1만 명당 맥도날드+버거킹+KFC 점포수' 지도도 동봉되어 있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바리에이션도 있는데,
구미시의 경우 파파이스는 사라졌고 크라제버거(전국에 14곳밖에 없는 크라제!)가 생겼고, KFC도 있었으나 사라졌다. 버거지수는 의 기준으로는 0.21...이 되고 밑의 기준으로는 0.28...이 된다.
김천시는 본래 맥도날드 2개. 롯데리아 2개가 있었으나 맥도날드 한 개가 문을 닫아서 현재는 맥도날드 1개. 롯데리아 2개. 버거킹이나 파파이스, KFC, 크라제, 모스버거 같은 건 없다... 맘스터치를 추가한다면 김천시에는 3곳이 추가되는데, 버거지수의 기준으로는 0.5가 되고 밑의 기준은 2가 된다.
맥도날드의 경우 철저한 본사 직영 체제 위주로 운영하다 보니 대도시 위주로 분포되어 있는 데 반해, 롯데리아는 가맹점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지방의 어지간한 중소 도시라면 거의 다 있다. 때문에 위에 언급한 점유율 차이 이상으로 전국적인 인지도 차이가 크며 이러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햄버거 = 롯데리아"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전방 지역에도 위치해 있어, 군대리아에 지친 국방부 퀘스트 유저들의 심신을 달래는 역할을 맡을 때도 있다.
하지만 임대료 부담이 빡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는 코엑스점 폐점 이후 한 때 지점수가 한군데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게 은근히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는지, 본사 차원에서 그나마 강남에서 장사가 될 거라고 판단했는지 중고등학생이 많은 대치동에 직영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선릉역과 학동역앞에 점포가 있고 강남역 인근에는 점포가 무려 4군데나 있을 정도로 강남을 적극 공략'은' 하고 있다. 게다가 2013년 12월에는 청담점과 개포점, 2014년에는 세곡점이 추가 오픈하면서 강남구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중. 또한 코엑스몰도 리모델링이 끝나면서 매장이 다시 생겼다.
그러나 강남구에서는 독점인 개포점과 세곡점을 제외하면 맥도날드에 처절하게 밀리는 중. 당장 직영점인 청담점과 선릉역점을 가보면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인데 특히 런치타임 때 보면 바로 옆의 맥도날드는 사람이 엄청 몰리지만 롯데리아는 매우 한산하다. 매장도 큰 편이라 한산함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 슬프다.(...) 그래서 청담/선릉점 한정으로 자체 스탬프 카드 혹은 할인쿠폰을 뿌리는 등의 여러 노력은 기울이는 중. 결국 청담점은 인근에 있던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엄청나게 밀렸는지 오픈한지 1년 10개월만인 2015년 10월 1일 폐점되었다. 상기한 버거지수에 나와있듯이 대치동에 있는 매장도 다른 브랜드에 밀려서 그런지 같은 해 12월 31일에 폐점하였다. 또한 코엑스몰에 있었던 매장도 바로 옆에 있는 KFC에 밀려서 그런지 2017년 후반경에 폐점하였다.
평촌신도시 학원가에도 수많은 패스트푸드점이 있다. 3층 건물 하나를 아예 통째로 쓰는 맥도날드, 규모는 작지만 장사는 꽤 되는 써브웨이, 봉구스밥버거, KFC, 롯데리아 등이 있는데 롯데리아가 제일 밑에 있다. 그리고 제일 비참하다.(...) 맥도날드는 학원이 수업중인 4시에도 사람이 많고 써브웨이도 꽤 잘 되는편. KFC는 저녁시간이 되면 항상 사람이 붐빈다. 밥버거 등 다른 가게들도 학생 버프로 장사가 잘 되는데 롯데리아는 기피대상. 인테리어도 너무 후지고 낡고 위치가 살짝 떨어진 편이니 학생들이 입구에서 발을 돌린다. 게다가 학원가라는 특수한 환경 특성상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을 노리는 싼 밥집들이 즐비하고, 편의점도 많아서 요즘 많이 상향평준화 된 도시락을 구하기도 어렵지 않다. 그리고 2015년 11월 드디어 버거킹이 입점했다. 이런 무한경쟁 속에서도 나름 오래 장사를 하고 있는걸 보면 늘 비어보여도 장사는 제법 되는 모양.
화성시에도 있다. 상권이 나름 모인 곳에 지었는데, 문제는 장사가 안 된다. 2층 건물을 다 쓰는데 점심시간인 1시에조차 알바가 더 많다! 공장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밥을 먹거나 근처에서 먹지 롯데리아까지 가기엔 거리가 있는데다가 갈 이유가 없다. 아재들 취향에 그런건 맞지 않는다. 배달? 짜장면 시켜먹고 말지. 공장이 좋은 곳이라 점심시간이 길어도 카페를 갈지언정 롯데리아는 안 간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직원들은 직업이 운전이니 테스트카 몰고 나오면 된다...이긴 한데 연구소에서 누렁이밥을 주는 것도 아니니 잘 안 간다.
영등포역 주변의 경우, 롯데리아만 3개씩 존재한다(...). 영등포역 2층역사에 하나, 지하에 하나, 타임스퀘어 지하2층에 또 하나. 하지만 영등포역 2층에는 바로 옆에 KFC가 존재하며, 맥도날드 옆에도 롯데리아 매장이 잠깐동안 있었으나 얼마 못가 문을 닫았다.
잠실역 주변의 경우는 영등포역 주변보다 더해, 롯데리아가 10개가 존재한다(...). 위치별로는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쪽에 6곳, 롯데월드몰 쪽에 2곳, 롯데캐슬골드 쪽에 1곳, 홈플러스 잠실점에 1곳. 송파구에 있는 롯데리아가 총 20개인데, 그 중 절반이 잠실역에 모여 있는 셈이다. 잠실역이 롯데그룹의 근거지이기도 하고 유동인구가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렇다해도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
테크노마트 강변점의 경우는 잠실 정도는 아니지만 한 건물안에 무려 롯데리아가 3개씩이나 있다(...). 롯데마트 쪽에 1곳, 지하 1층에 1곳, 9층 식당가 1곳에 있다. 다만 9층 식당가에는 파파이스도 있다. 그리고 같은 건물은 아니지만 강변역 건너편 동서울터미널에도 1개 있다.
그 밖에도 뜬금없이 문경새재 입구나 제주도 모슬포항 같은(...) 외진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경부선 새마을호에서도 식당차를 개조하여 스낵카로 운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주로 매출을 올려준 것은 햄버거가 아니라 감자튀김이었다. 중년층이 술안주로 먹기 위해 사 간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햄버거는 남아 있는데, 감자튀김 재료가 떨어져서 세트를 팔지 못한 경우도 생겼다. 이로 인해 롯데리아 식당칸은 사라지게 되었다.
중앙선에 새마을호가 다니던 1990년대 후반까지도 강릉행 저녁차에서는 반식반객 차량에서 롯데리아가 영업했다. TTL카드 등의 할인은 먹히지 않았고, 메뉴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배고픈데 홍익회 도시락 먹기 싫으면 먹는 정도. 이쪽은 수요가 없어서 반식반객을 장대객차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영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