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성 서울동기회 2026년 10월 2화회 모임 소식》
# 2026년 10월 13일, 예정대로 2화회 모임을 했습니다.
9월 추석 연휴가 겹쳐서 2화회 모임에만 나오는 동기들에게는 한 달 만에 동기를 해후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모처럼 부산에 사는 박존수 동기가 새벽 5시 KTX를 타고 모임에 왔는데, 박존수 동기의 말에 따르면 60년 만에 만나는 친구도 있다는군요. 모교 졸업 후 처음 본다는 의미겠지요.
늘 하는 얘기이지만 하고많은 모임 중에 제일 마음이 편하고 정이 가는 모임이 고교 동기들 모임이지요.
# 모임 약속 시각인 11시에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12명의 동기가 모였습니다.
10월 모임에 나온 12명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보옥, 나병철, 박규홍, 박영정, 박존수, 송만섭, 송무현, 이방우, 이승형, 이학수, 정영탁, 조승래 (12명, 가나다순)
# 10월이어도 어제까지 30도 가까운 더위였는데 오늘 비가 온 후에 기온이 내려가서 좀 쌀쌀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 오늘 산책길은 상암동 '하늘공원'이었는데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높아서 저한테는 조금 무리였지만 열심히 무사히 '하늘공원'까지 올라갔습니다.
10여 년 전 이맘때쯤 다녀간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억새와 갈대숲이 더 무성하고 잘 정비가 되어 경치가 장관이고, 탐방객도 많았습니다.
갈대와 억새가 우거진 하늘공원 휴게터에서 12명 동기들이 편안히 앉아 간식 타임을 가지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이학수 동기가 가지고 온 헤이즐넛 커피 맛은 여전히 2화모임의 백미였습니다.
# 하늘공원 억새길에 억새와 갈대를 엮어 만든 말 두 마리가 멀리서 보면 실물처럼 보일 만큼 잘 만들어졌군요. (사진 참조)
억샛길을 지나 다시 400개가 넘는 계단을 내려와서 그 유명한 상암동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했습니다.
걸음 수를 보니 13,000보가 넘었습니다.
평소 건강 유지를 위해 7,000~8,000보 정도를 걸었는데, 오늘은 초과해서 걸은 탓에 다리에 쥐가 나 귀가 후 상비해둔 진통제를 먹었습니다.
동기들이 배려해준 덕분에 상암동 하늘공원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은 조금 무리했습니다.
오찬은 3시경 늦은 점심을 하는 바람에 송무현 동기는 다른 약속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앞으로는 늦어도 오후 2시 전에는 오찬을 하도록 일정을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합정옥 설렁탕이 옛날 맛을 느끼게 하는 맛집이라서인지, 아니면 늦은 점심이라서인지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찬 후 인근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박존수 동기를 통해 부산에 사는 동기들의 근황과 이런저런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리가 내려 머리가 새하얀 박존수 동기였지만 예전 학창 시절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모임에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 조언했습니다. 부산이 거리가 좀 있기는 하지만 동기들을 만나 즐겁다면 그것도 우리 여생을 윤택하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매월은 아니더라도 두어 달에 한 번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나병철 작가가 참석하여 저는 사진 촬영에 신경 쓰지 않아 좋았습니다.
나 작가가 찍은 하늘공원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내려받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감사합니다 (소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