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보도자료>
신영록 선수 의식 회복되다
사고발생 46일만에 호전 일반병실로 옮겨
○ 신영록 선수는 2011년 5월 8일 축구경기도중 발생한 부정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심장마비로 본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응급의학센터장과 심장내과부장 등이 4회에 걸친 제새동 끝에 심장정지 약 7분만에 정상 심박동을 찾았으나, 간질발작과 근간대성 경련발작, 의식소실 상태가 지속되어서 응급의학과와 신경외과에서 저체온 요법과 펜토탈을 이용한 간질억제요법, 스테로이드 사용 등 수면치료를 시행했다.
○ 이후 간질억제 치료와 스테로이드를 줄여서 끊었고, 저칼륨혈증 및 고나트륨혈증을 교정하는 치료를 병행하였다. 저체온요법도 서서히 중단했다. 그러나 증상발생 5일째 신영록 선수가 의식을 잃을 당시에 흡인된 분비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흡입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이 발생돼 항생제 치료를 시작했다.
○ 증상발생 12일째부터 전신성 근간대성 경련(myoclonus)이 시작되었으나 감염증에 대한 조절은 순조로워서 14일째에는, 신영록 선수가 보호자를 알아보고 한 두 마디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회복되었다. 그러나 근간대성 경련은 지속됐다.
○ 신 선수는 증상발생 15일째부터 다시 전신성 간질발작과 근간대성 경련이 심해지고 폐렴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생긴 것으로 보이는 감염증도 심해져서, 항생제 및 간질치료제를 조절하여 치료를 지속했다.
○ 증상발생 25일쯤부터 신 선수의 간질양상이 명백하게 우측 전두엽과 측두엽에서 발원하는 간질파에 (F4, T6) 의한 국소발작(focal seizure)으로 시작하여서 이차적으로 전신화 되는 모양(focal to 2ndary generalized epilepsy)으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치료에 주로 근간대성경련발작을 억제하는 약물과 전신성 간질을 억제하는 약물, 국소성 간질을 억제하는 약물, 3가지를 조합한 새로운 치료를 시도하였다.
○ 증상발생 27일경부터 펜토탈에 의한 간질억제요법을 다시 시도하였고, 감염증이 심해지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등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행히 증상발생 35일쯤부터는 흡입성 폐렴과 균혈증도 호전되기 시작했고, 뇌파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던 간질파가 사라졌다. 임상적으로 간질발작은 하지 않게 됐다.
○ 증상발생 43일(6/21)째부터 흡입성 폐렴과 균혈증이 호전되면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본인의 입으로 숨을 쉬게 되었고, 의식도 보호자를 알아보고 한 두 마디 말을 알아들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기관지 절개부위를 막으면 스스로 ‘엄마’, ‘아빠’ 등의 말도 할 수 있었다.
○ 증상발생 46일째인 6월 24일에는 대소변 등의 본인의 욕구를 직접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된 상태로 일반병실로 옮겼다. 간질치료를 위한 약물을 고용량으로 사용하여서 간기능의 장애가 우려되고, 감염증은 거의 치료가 종결되어가는 상태로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신영록 선수의 현재 상태는 무산소뇌손상에 의한 기저핵부위의 손상으로 사지의 세밀한 움직임에 장애가 있으며, 아직은 약간 남아 있을 수 있으나 각성상태는 명료하여 의사소통에는 자유로운 상태로 호전되어가고 있고, 마비증상도 없으므로 추후 재활치료에 따라서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영록선수 의식회복 너무 고맙습니다.
부디 빠른시일안에 완쾌하여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 보여주세요.
고맙습니다.신영록선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