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잘 부르는 법 = 계속 불러본다
현정쌤께서 지니신 텐션이 난 정말 좋다. 또한 편하고 좋은 대화를 이끌어가시는 능력이 있으시다. 난 선생님들과 연기와 수업 관련 대화를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그냥 편하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대화도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현정쌤 수업은 그런 프리토킹 시간이 주어지는게 난 너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오디션에서 내가 바이올린을 가지고 만든 동선 없애고 새로운 동선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이올린을 어떻게 연주할지 어떤 옥타브로 킬 것인지도 연구해봤다. 난 바이올린 연습을 최근에 안 했더니 정말 더러운 소리가 났었다. 괴로웠다 ㅠㅠ (가뜩이나 난 소리에 있어서 상당히 민감하고 엄격한 사람이라...) 바이올린 연습도 이제 정말 병행 해야겠다.... 현정쌤께서는 내게 몇가지 동선과 행동들을 지시해주셨고 내게 최종결정과 연구를 맡기셨다.
다른 동료들 노래를 쭉 들어보았다. 현정쌤께서는 최대한 많은 힌트들을 던져주시고 있으셨다. 그러나 그건 언제까지나 힌트일 뿐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건 내 몫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만의 방법을 터득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한마디로 "습득" 인 것 같다.... 그렇기에 일단 지속적으로 많이 연습을 해보자. 질을 따지면서 안 하는 것보다 우선 양이라도 채워 넣는게 100배는 낫다고 난 믿기 때문이다.
나도 지금 노래가 안 되서 미칠 것 같다. 수치상 노래 연습 시간이 가장 많은데 여전히 안 되는 것 투성이다. 돌고돌아 연습... 안되면 또 연습.... 언젠가는 늘어있다.
윗 말에 대한 증거는 오늘 하나 찾았다. 오늘 학준쌤과 개인적으로 만나서 내 3월 , 4월, 5월 연기를 보여드렸는데 난 내 3월달 연기가 3월에 했을 때보다 훨씬 늘어있다는 걸 느꼈다. (물론 아직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다) 그러니까 정말 늘긴 는다...
생각을 하지 말고 들이박자. 생각과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