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 제일 멸치를 많이 잡았어요.
굵기도 '고바' 로 분류되는 중간멸로 아주 상품입니다.
멸치를 한꺼번에 많이 싣고 오면 멸치끼리 부대껴서 으깨지고 내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척의 배는 어장에서 그물을 들고 있고,
한척은 적당량을 퍼다가 솎아서 널어둔 다음 다시 어장으로 가서 멸치를 싣고 오는
작업을 합니다.
오늘은 세번을 왕복하고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나가서 퍼와서 지금 솎아 내고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목욕하고 이중 삼중 그물을 깔고, 시원한 대발에 누워있는 멸치~~
사람들만 가고 보는 바람의 언덕이 아니예요~
바람의 언덕을 바라보며 나란히, 나란히~~~~~
와!!! 관광객도 많고 차도 많네~~~~
"내 몸매 어때요?"
물에서 막 퍼올린듯한 예쁜 멸치
마침 비도 그친 맑은 하늘 아래서 잘 마르고 있습니다.
엄청 굵은 전갱이.
어장 시작하고 이렇게 굵은 것을 첨봤어요.
아쉽게도 반 상자도 채 못되네요. 통영 어판장으로 갔습니다.
거제도는 지금 햇볕이 쨍쨍해서 아주 더워요.
아침에 두척의 배에 분산된 어부들 대신 멸치속에 섞인 잡고기 골라내고
바지 가랭이가 젖은채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손에, 팔뚝에 매가리 비늘이 묻어서 은빛으로 반짝거립니다.
혹시 작년에 산 거창수산 멸치 아직도 드시는 님들~
얼릉 얼릉 드시고 고바 멸치 주문하세욤~~~^^*
일요일이라 관광차는 밀려들고 유람선 매표소에서는,
승선객 명부를 준비하고 나눠준 목걸이를 걸고 유람선에 승선하라는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님들~ 얼릉 거제도 거창수산으로 달려오세요.
멸치도 집어 드시고 유람선도 타시고요~
이번엔 디카 연결잭을 챙겨서 내려왔더니 이렇게 따끈따끈한 속보도 전할 수가 있군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거제도 거창수산에서 연희 특파원이었습니다.^^*^^*^^*
글 올리고 내다보니 뜨거운 볕에 벌써 반이나 말랐는지 뒤집고 있네요.
첫댓글 와..언니..언니사업장이 대단하네요~! ^^ 이왕 사장하려면 구멍가게사장보다 언니같은 사장이 되어야 하는디..ㅎ 바람의 언덕이 저 언덕이었군요... 저기가면 우리 바람의 언덕님도 계실러나?? 멸치가 빛깔을 보니 정말 최상품입니다. ^^
.옛날에는 어장사장이면 유지였죠..고기도 많이 잡히니 돈도 많이 벌고 선원도 많으니 재미도 있었는데....고래한마리 정치망안에 속들어가면 좋겠다..
바람의 언덕님이면 아마도 저쪽에 게신 분이신가봐요. ^^* 저곳이 연희가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바람의 언덕님도 거제가 고향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두분이 서로 잘알고 지내셨으면좋겠어요.. 언덕님은 부춘리에 있는 반야원에서 봉사하고 계십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멸치 고추장에 안찍고 그냥 먹어도 괜찮아요...적당히 간기도 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책상에 접시에 담아 갖다놓으면 제법 잘먹지요..캴슘보충용으로..ㅎㅎ
연희네도 고추장 찍어먹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고바가 고추장 찍어먹기엔 젤 좋은 크기지요.
대단하네요..은제 포항해수욕장에서 멸치 그물로 잡는걸 본적이 있는데..마냥 퍼내드만요...
봄 멸친 그렇게 많이 잡는데 요즘은 아주 쬐끔씩 잡힌답니다. 연희가 괜히 허풍을 떨어서 그렇지 사진속의 멸치 말려서 담으면 2킬로그램짜리 80~90개 정도 밖에 안나온답니다.^^
일빠따로 한상자 주문이요..ㅋㅋ.멸치 말리는 모습도 정겹지만 그물에 걸린 멸치 터는것도장관이죠." 여러사람이 노래에 맞처 "어라차~어라차~~"하면서 손놀림이 예술임다. 지금은 대변항에 가면 볼수있습니다. 연희님 멸치는 정치망잡이라 멸치가 깨끗해서 참 좋습니다. 내 어릴때는 '와다리'라 캐서 삶아 서 널어 놓은거 집어 먹는 재미도 있었지만 ...뭐니뭐니 해도 장작불에 구워먹는 재미가 엄청났죠..멸치가 엄지 손가락 굵기만 하니...글도 잼나게 잘 섰어요^^
웃짜님 반갑습니다. ^^
멸치가 종류별로 어케 분류가 되는건지도 가르쳐주세요~! 고바...저는 첨 들어요..ㅎ 그냥 대충 눈으로 보고 사다보니..ㅎ 저흰 아주 잔멸치 말고 그 윗단계(?) 암튼 꽈리고추랑 함께 볶아 먹는 것을 좋아하거든요...멸치가루는 항상 준비해놓고 다시처럼 찌개에 넣어서 먹는답니다.
이사빛님, 멸치를 분류하는 이름들은 아직도 일본말을 많이 쓰더군요. 고. 란 말이 우리말로 오 인데, 고바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중간 멸치를 이르는 말입니다.보기도 좋고 맛이 좋은 크기랍니다. 볶음용 잔멸은 '가이리' 더 크면서 고운 멸치를 쥬바라고 합니다. 한 그물에 드는 멸치를 솎아서 선별기에 넣으면 기본 6등급으로 굵기별로 선별이 되는데, 그중에 섞이는 다른 고기나 굵기가 다른것은 일일이 사람손으로 골라낸답니다. 쌀 한톨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농부의 손이 수없이 닿듯이, 잔멸치 한마리 우리 입에 들어 오는 것도 꼭 같은 과정을 거친답니다. 언제 거제도 올 기회가 있으면 한번 들리세요~
멸치가 넘 이뻐여..판매는어찌 하나여?..
쪽지로 팔아라고 압력을 넣어요.ㅋㅋ
ㅎㅎㅎ~웃짜님. 압력을요?
아하... 전갱이가 저렇게 크구나 몇일전 방파제 낚시를 갔더니 정갱이 새깡이라며 15cm 전후 싸이즈로 엄청 잘 낚겨 오드라구요... 저놈 성질 엄청 급하데요 낚겨와서는 온몸을 파르르 떠는것이 웃겨요
구워도 찌개로 해도 맛있습니다. 우리는 전갱이라고 안하고 매가리라고 합니다.^^
전갱이가 예전에 일본식 말이지만 아지 라고 했던 생선 아닌가요?
맞습니다. 요즘도 아지라고 많이들 하더군요.^^
아.. 맞다 매가리라고 합디다 고등어 새깡이랑 같이 잡이는데 두넘 생긴게 비슷 하더이다. !! ^^
얼릉 새상품하고 만나고싶어요.....맥주 안주로 쵝오인 맬따구...
넵~ 얼릉 만나보세요~~~^^
행복한 밝은 미소 속에 아름다운 사랑 고은정으로 님과 함께있음을 가사하며 늘 건강 하시고 즐기는 인생 이삐게 가꾸세요~~
고맙습니다.^^
멸치 널어놓은 것을 보니 제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풍어인가봐요.^^
늘 저렇게 많이 잡는것은 아니고요. ^^*
늘 좋은상품 많이 만드시어 은나빈 식구들과 함께 매일매일거웠으면 합니다.
네~고맙습니다.^^
난, 저 멸치(가장 작은 사이즈)를 어떻게 잡나(그물에 다 빠져서) 했는데, 그게 말리니 작아지더군요. 올핸 멸치 많이 먹게 될 듯, 저렇게나 많으니...
멸치 많이 드세요~ ^^
우리 예전에 먹던 멸치볶음, 두부, 콩나물, 콩장, 깻잎무침, 호박잎 쌈, 뱅어포... 생각이 나네요... 잔멸치볶음 맛있지요... 점심에 먹었습니다.
요즘도 건강 챙기시는 분들은 멸치를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
근데 왜 상호에 ""거창 ""이 들어갔을 까요??? 이상하게 궁금하네????
ㅎㅎ~궁금하세요? 연희네 사업장이 거제도에 있거든요. 남편 이름자 한자를 따서 '거창'이 됐거든요. 근데 또 저곳이 관광지로 유명한 해금강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경남 거창에서 오시는 분들은 모두들 사무실로 찾아들어 옵니다. 고향 사람이 하는 어장아니냐면서요. ㅎㅎㅎ~
그런 잇점도 있네요.ㅎㅎㅎ 실은 저도 궁금했어요..부산에 살고 계시는데...사업장은 거제도인거..알고있고.. 왜 거창일까? 형부끝자가 '창' 이신가 보죠?
부산에서 먹어 본 기억 중에 생멸치 무침 맛있어요
멸치는 구이도 ㅉ개도 회도 맛있답니다.^^
접해보지 못한 음식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멸치가많이잡혀서요 멸치가 아주곱네요...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격 정하셔서 아나바다방에 올려주세요~! 이 글과함게 전체메일 보내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