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공조 및 열관리 분야 글로벌 2 위 업체입니다. EV 시장 개화에 맞춘 발빠른 대응으로 CPV 상승과 고객사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8,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8,000원으로 커버리 지를 개시한다. 투자의견 ‘Hold’는 현재 주가 수준 대비 당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의 Upside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그러나 ①EV 향 Content Per Vehicle의 확장(BEV: ICE 대비 +200% 이상), ②고객사 다변화 추세 지속, ③감가상각비 축소와 E-컴프레서 등 EV향 부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손익 개선 가능성 등 장기적으로 P·Q·C 모든 측면 에서 개선 요인이 있다. 따라서 주가 하락으로 인한 Valuation 부담 완화 시 투자의견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 목표주가 18,000원은 `21E 주당순이익 655원에 Target PER 26.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EV 시대 Content Per Vehicle 확장의 정석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EV 침투율 상승의 수혜를 확실하게 입을 수 있는 업체이다. EV에서는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열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져, 동사가 공급 가능한 아이템의 종류가 늘어 나고 부가가치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한온시스템의 ICE향 CPV는 최대 50만~60만원 수준이나, BEV향 CPV는 160만~180만원으로 파악된 다. 여기에 히트펌프가 장착되면 약 70만~80만원이 추가되는데, 현대차 아이오닉5 내수형 모델에는 모든 트림에 히트펌프가 탑재된다.
고객사 다변화 추세 지속
한온시스템은 EV향 부품 공급 증가와 마그나 FP&C 사업부 인수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 동사의 매출액에서 HMG와 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년 기준 70%였으나, 작년에는 58%까지 낮아졌다. 특히 MEB향 E-컴프레서와 히트펌프용 부품 등의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폭스바겐이 점차 핵심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4Q20 VW향 매출액 YoY +46%). `20년말 신규(New-win) 수주 잔고의 62%가 HMG·포드 외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고객사 다변화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 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