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 식당'이라는 책을 보았을 때 무엇을 하는 이야기일까 궁금해서 책장을 넘겼다. 엄마, 아빠와 여행 가보았던 야시장이 생각났다. 이 이야기는 밤에 홀로 외로움을 느끼며 따뜻함을 찾고 있는 주인공 연우가 돌아다니다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들어간 식당, 달빛식당의 이야기었다. 연우는 친구의 돈 오만원을 주워 가진 기억을 내고, 맛있는 딸기 케이크를 먹었다. 그리고는 다음 날 연우는 그 기억이 사라졌다. 나쁜 기억이 없다면,, 신기하고 좋을 것 같았다. 부끄럽고 슬프고 짜증나고, 화나고 이런 일이 사라진만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았다.
내가 거기에 간다면, 난 엄마한테 공부 하기 싫어 혼난 기억을 줄거다. 그래서 난 그 기억을 주고 속이 뻥 뚫리는 달달 시원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다.
그 후 연우에게 즐거운 일만 있을 것 같았는데,,두 번째 가게에 가 초코 시럽 커스터드 푸딩을 주문하고 나쁜 기억 2개를 주었다. 하지만 연우는 행복하지 않았다. 엄마의 따뜻한 한마디를 잊어버린 것이다. 걸걸여우와 속눈썹여우가 있는 나만의 신비로운 식당이 있다면 친구와 싸운날 미안해 사과슬러시를 먹고, 친구와 다시 사이좋게 지내고 놀 것 같다. 그리고 학원에서 시험을 망친 날 호두맛 정신번쩍 견과 쿠키를 먹고 다음에 더 잘 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서 창피했던 날은 "괜찮아" 등 용기있는 말을 갈아넣은 젤리와 "그럴 수 있어" 마시멜로를 올린 코코아를 먹고 다음에 더 잘해야지,, 생각을 한다. 그리고 발표할 때 더듬거린 날 후루룩 스파이씨 용기 라면을 먹고 다음 번에는 씩씩 큰소리로 발표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많은 슬픈 기억들을 좋는 추억들로 만들 수 있는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찬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으로 주인공 연우의 이야기를 보면 슬픈 기억으로도 좋은 기억도 생길 수 있고, 나쁜 기억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고, 그 나쁜 기억으로써 깨달음, 다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