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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든 삶,정든 세월 원문보기 글쓴이: 地坪
수많은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무진 애를 써왔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할까요?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왜 좋을까요? 은행의 이자율이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거나 낮은 상황에서는 저축만으로 수익을 올리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장독 묻어놓듯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만족스럽게 불어나던 시대와 달리, 이제 손해만 안 보면 다행이라고 하지요. 사람들은 점점 저축 외의 다른 수익 모델에 시선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왜 주식투자를 할까?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어느 가계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왜냐하면 더 이상 주수입 원천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저성장 시대를 맞아 우리들에게 엄습한 초저금리는 이제 새로운 트렌드, 즉 '뉴 노멀' 현상이기에 한때 저축만이 부자로 가는 왕도라던 가르침은 비현실적인 얘기가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다른 수익모델 중에서 하필이면 주식투자 뿐인가? 부동산투자는 목돈이 필요하지만
주식은 적은 돈으로도 당장 시작할 수 있고, 열심히 공부한 만큼 성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의 시세는 펄떡이는 생물처럼 매분 매초 변해가므로 항상 경제 상황을 공부하면서 투자 기업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강병욱 박사는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길잡이를 자처한다.
즉 홈트레이딩시스템의 활용법에서부터 경제를 이해하고 시장을 판단하는 법, 시대의 흐름에 맞는 산업과 주졷적인 기업을 찾는 법,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법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또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접하면서도 가장 어려워하는 그래프 분석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파생상품 투자,
즉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개념과 실제 매매법까지 꼼꼼하게 설명하면서 투자자 스스로 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그는 현재 가천대학교 경영회계학부 겸임교수로, 한화증권, ING Baring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키움증권 하우투스탁과 K채널의 대표강사 및 MC, 여러 금융기관에서 자산관리 강의, KBS의 <실속TV 주부경제학> 증권전문강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튼튼한 지식과 마인드 교육에 힘쓰고 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면 당연히 백전백패일 것이다. 더구나 불특정다수인이 서로 이기려고 다투는 주식시장에 아무런 준비없이 나선다는 것은 마치 총이나 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서는 병사와 같다.
이리 되면 어찌될까? 하늘에서 특별한 보살핌이 없다면 죽을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자, 이제 공부를 시작하자.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기초 이해하기)에선 그야말로 생초보가 주식이 무엇인지부터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기초부터 따박따박 시작하자.
2장(매입 준비하기)에선 매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다운받기를,
3장(시장 파악하기)에선 주식시장 보는 법을, 4장(종목 선정하기)에선 기업분석하는 방법을, 5장(차트 분석하기)에선 기술적 분석에 대한 기초를, 6장(고수 따라잡기)에선 중고급 단계인 선물, 옵션, ETF 등을 차례로 가르쳐준다.
●유상증자가 무엇인가요?
신주(新株)를 발행하여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증자(增資)라고 한다. 이때 돈을 받지 않고 신주를 나눠주면 무상증자라고 말한다.
유상증자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 발행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가르킨다. 따라서 투자자는 회사의 주식을 받는 대가로 현금 등을 회사에 입금해야 한다.
그런데, 유상증자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시장에는 개인투자자에 비해 정보를 훨씬 많이 가진 부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정보를 많이 가진 부류가 상장회사의 대주주 또는 경영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보를 독점해서 재무적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주가가 상당히 오른 상태에서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이것도 모르고 현시세보다 싸게 나온 유상증자 신주에 투자했다가 나중에 입고된 주식의 시세가 하락해 낭패를 보는 일이 많다.
그렇다면 무상증자는 자금의 불입이 없으므로 괜찮을까? 아니다. 이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즉 주식발행수가 늘어나는 만큼 회사의 주가는 낮아지기 마련이다. 이를 '주가의 희석화'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는 이론적으로 회사에 돈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는 반면 발행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
●가격변동폭을 제한한다 하루에 변할 수 있는 주식의 가격변동폭을 제한한다.
더는 오를 수 없는 선과 더는 떨어질 수 없는 선을 각각 상한가, 하한가로 정해놓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는 전날 종가(마감 시의 주가)를 기준으로 30% 이상 오르거나 내릴 수 없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가격변동폭을 2015년 6월부터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했다.
가격변동폭이 30%일 때, 전날 종가가 10만 원이었다면 오늘은 30%인 3만 원 내에서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상한가는 13만 원이고 하한가는 7만 원이 된다.
가격변동폭의 확대는 주식시장의 가격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가격변동폭이 폐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우리 시장의 성숙도로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제한폭을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컨대 당일에 상한가로 매수했는데, 악재의 발생으로 인해 주가가 하한가로 마감했다면 하루 만에 손실이 60%가 된다. 얼마나 끔찍한가 말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없다면 당일에 깡통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
첫째, 증권사 점포를 이용한다 둘째, 증권사 ARS 서비스를 이용한다 셋째,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이용한다 넷째, 모바일기기로 주문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4,0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소위 핀테크Fin-Tech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금융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전체 거래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다.
모바일기기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야 한다.
그러면 모바일기기를 통해 주식시세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문까지 언제 어디서나 이루어질 수 있다.
최근 각 증권사들은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주식 매매수수료를 HTS에서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HTS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단일가매매제도
주식매매는 주로 매매시간이 정해진 정규매매시장에 이루어진다. 그런데 주식시장에는 종종 변수가 일어난다.
주식시장이 개장하기도 전에 대형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여 주가가 급변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정규매매시장 개장 전인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마감 전인 오후 2시 50분에서 3시 사이에 단일가매매제도를 실시한다.
이 매매제도는 일단 가격우선 원칙과 수량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그러나 같은 가격이나 같은 수량이라면 시간우선 원칙을 따로 적용한다.
단일가매매제도는 매매체결을 시키지 않고 주문을 먼저 받은 다음 단일가로 매매를 일괄 성사시키는 것이다.
단일가매매제도는 정규매매시간에 투자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직장인 투자자에게 편리하다.
하지만 정규시간 중에 발생하는 매수나 매도에 따라 주문을 실행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감안한다면 단기매매성향의 투자자보다는 중장기매매성향의 투자자에게 좋은 제도이다.
과거엔 이를 동시호가제도 라고 불렀다. 2001년, 시간우선원칙을 적용하면서 단일가제도로 바뀌었다.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까?
주식투자는 '어떤 종목을 어느 시점에서 매수해서 어느 시점에서 매도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이처럼 말은 정말 간단하다. 그럼에도 막상 해보면 쉽지 않은 게 주식투자이다.
이제 어떤 종목을 매수할 것인가에 대해 배워보자.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수는 매우 많다. 그렇기에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바로 투자의 출발이라고 하겠다.
그 회사의 주력상품이 무엇이고 그 제품이 지금 잘 팔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IoT시대가 오면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설립 등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이다. 반도체가 잘 팔린다면 두 기업 중 누가 더 수혜를 받는지 매출비중 차원에서 비교해 본다.
이는 HTS에서 <기업분석>메뉴로 들어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매출구성은 100% 반도체 관련 제품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총매출 중 반도체 비중이 19.27%에 불과하다.
앞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면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이익증가율이 더 커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매도 시점을 결정하는 10가지 원칙
1.주가 상승 후 대량거래가 수반된 경우 2.숨겨진 전환주식들이 쏟아지는 경우 3.지나치게 터무니없는 PER 수준을 기록하는 경우
4.기업의 광고가 늘어나는 경우 5.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이 이름을 자주 바꾸는 경우 6.시너지가 없는 M&A를 시도하는 경우 7.납품받는 기업의 영업환경이 나빠지는 경우
8.재고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경우 9.할인행사를 않던 기업이 할인행사를 하는 경우 0.최고경영자가 스톡옵션을 행사한 경우
⊙일광 씨의 투자 사례
일광 씨는 최근 대표적인 소비관련주로 떠오른 게임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게임관련 대표주 중 모바일게임을 주도하는 다음카카오와 컴투스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두 회사의 주요제품 매출구성을 통해서 이들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유추해 보기로 했다.
두 회사의 매출구성은 다음과 같다. 수익성과 안정성에 대해서 그는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까?
수익성 측면에서는 모바일게임의 매출이 증가할 경우 컴투스의 이익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컴투스는 모바일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게임부분이 47.1%만 차지하고 있어 이익의 증가효과가 컴투스보다는 작을 것이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잘 짜인 다음카카오가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모바일게임 업황이 좋지 않을 경우 컴투스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지만 다음카카오는 상대적으로 광고나 커머스와 같은 다른 부문에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손실을 모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평가 종목 고르는 원칙 10가지
1.10년 이상 꾸준히 배당한 유보율이 높은 기업 2.주력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PER가 합리적 수준인 기업 3.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주식
4.모회사로부터 분리 독립된 기업 5.잉여현금흐름이 많은 종목 6.물가 상승을 자유롭게 제품가격에 이전시키는 기업 7.경제적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기업
8.ROE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기업 9.벌어들인 수익으로 부채를 줄이는 기업 0.숨겨진 자신이 있는 기업
●한 걸음씩 차근차근 투자의 길을 걷자
많게는 10조 원 이상의 엄청난 돈이 거래되는 주식시장은 마치 돈이 흘러가는 아주 큰 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강에서는 누구든 자신이 필요한 만큼의 물을 길어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도 수익을 얻어갈 수 있다. 다만 자신의 능력에 맞게 가능할 뿐이다. 따라서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에 나선다면 수익은 불가능하다.
기본에 충실하고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능력이 있다면 언제든지 성공의 열매를 딸 수 있다. 심하게 얽힌 실타래도 한가닥씩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결국에는 다 풀리게 마련이다.
비록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의 길일지라도 더욱 기본에 충실하다면 찾아가는 길이 눈에 보이고 쉽게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