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여행
처조카 애기 첫돌을
축하해 주고 돌아오면서
담양의 상징이자 명물인
메타세쿼이아길을
둘러봤어요.
텔레비젼을 볼 때
아름다운 풍경이 나오면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대부분 주인공들의 테이트
장소로 많이 나오는데요. 한번쯤은 주인공을
따라하고 싶어지기도 하지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입니다.
나무에 잎이 무성할 때 찾으면
더욱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겠지만
겨울에도 나름 운치가 있고 멋이 느껴집니다.
혹시 눈이라도 내려 쌓이는 날이면
그 환상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 모두
내려놓고 올 수 있을 겁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낙엽침엽수 교목으로
나무 높이 35m, 지름은 2m에 이릅니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적갈색입니다.
잎은 선형이고 마주나기하며 길이 1~2cm,
넓이 1.5~2.5mm로서 날개모양으로 납작하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은 둥글게 되어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70kg으로 주요 가로수의 2배
소나무의 10배에 이르며
탄소저장량 또한 일반 가로수의
2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메타세쿼이아길
드라마, 영화촬영지로
이름난 곳이지요.
메타세쿼이아길이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오른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들어서는데
돈을 낸다는 자체가 좀 의아했습니다.
성인 기준 2,000원입니다.
SBS 드라마 "가면"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이
절대 헤어지지 않는 길이라고 해서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하네요.
메타세쿼이아길 약도
가로수길의 전체 길이는
8.5km라고 하는데요.
천천히 둘러보면
제법 걸릴 것 같아요.
꼭 한번은 걷고 싶은 길...
메타세쿼이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도
등록되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녹색의 잎으로
수를 놓기 시작하겠지요~
메타세쿼이아길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테지움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놀이공원도 있고
숙박형 텐트도 설치되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체류하면서
담양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오른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작은 집들은
텐트형 숙박시설인 듯
보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아직 쌀쌀한 겨울이지만
땅에는 따뜻한 봄의 생명이
움트고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는~
미국에서 자생하는 "세쿼이아" 나무
이후(meta)에 등장한 나무란 뜻입니다.
은행나무와 함께
화석나무로 유명하지요.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보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여유있게 쉬엄쉬엄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의 메타세쿼이아길은
다른 계절보다는
아름다움이 덜하겠지만
하얀 눈이 내려 쌓이면 상황은
완전 달라지겠지요~
눈내린 메타세쿼이아길을 상상하며
엷게 깔린 눈을 밟으며 어린 아이처럼
마냥 좋아라 합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자연친화적인 흙길입니다.
눈이 내려 녹거나 비가 내리면
많이 질퍽거리지요~
방문시 신발을 고려해야겠어요.
얼핏보기에
모두 같아 보이는
메타세쿼이아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개성이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게
결코 아니겠지요.
1970년 정부 방침으로
전국적으로 가로수 조성사업이 한창일 때
담양군은 1972년도에 메타세쿼이아 수종을
시범 가로수로 선정하고 담양읍을 정점으로
12개 읍면으로 연결되는 국도와 지방도,
국지도, 군도 등 거의 모든 길에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했습니다.
이때 심은 메타세쿼이아는 담양읍을 비롯한
11개 면지역에 걸쳐 총연장 50km에
5천여 그루의 가로수가 심어졌습니다.
그중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가로수길은
담양읍에서 전북 순창군 금과면 경계까지
국도 24호선 약 8km구간에 2천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심었던 것으로
식재 이후 40여 년이 지나면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담양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길이
2000년도 담양~순창간 24호선 확장 공사 시
벌목될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었다는데요.
담양분들의 메타세쿼이아 살리기 및
보존운동을 펼치면서 지금의 가로수길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내렸던 눈
아직 바닥에는 녹지 않고
흔적을 남겼습니다.
조금은 겨울 분위기가 나네요.
추위에 손이 시려오는 것도 잊은채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연실 카페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
다정한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낭만의 길입니다.
인도네시아 신생대 지층에서
산출했다는 규화목
메타세쿼이아길 옆에 있던데요.
규모가 상당합니다.
혹시 메타세쿼이아 아닐까요~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노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마치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사계절마다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그 매혹적인 숲길로 인해
영화, CF,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담양의 대나무로 우수꽝스럽게
만들어 놓은 대나무 장승도
이곳을 찾은 분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저물어 가는 태양이
더욱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카페가 모여있는 곳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했던 지점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곳을 왜 이제서야 찾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을 걸어봤습니다.
함께한 옆지기, 처형, 조카까지
표정이 "확~" 밝아졌습니다.
마라토너 전용재랑
비교하면 메타세쿼이아
크긴 크네요.
메타세쿼이아길은
새생명이 움트는
봄에 찾아도 좋을 듯 싶구요~
나뭇잎이 우거진 여름에는
나무터널을 걷는 듯한 기분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과 겨울에도
메타세쿼이아길은
새로운 모습으로 찾는 분들께
행복을 선사하겠지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59-14
전화 : 061-380-3149
일상의 스트레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심하게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주위 사람들과의 다툼이나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는 더욱 더 그렇지요.
세상사 마음먹은 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리 고민한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우리네 삶일 겁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이
자연의 순리에 따르면서
편안한 마음을 갖기 위해
스스로가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스트레스 해소방법 중 한 가지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 같은 아름다운 곳을
거닐면서 기분전환하는 건 어떨까요~
이런 길을 걸으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지도:55]
첫댓글 메타쉐과이어 길 중앙에서 높이 뛰기를 하는 장면을 찍어야 멋지지요,
모델이 따라주질 않아서요.
신록의 계절에 찾으면 정말 아름답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원하게 쭉쭉빵빵한 나무 들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