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힘 정책위의장 밝혀 가격안정 위해 제도마련 최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앞줄 오른쪽)이 2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충남 서산·태안)이 20일 “신속한 3차 쌀 시장격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16일부터 2차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며 약속을 이행한 것은 다행이지만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평균 낙찰가격도 1차에 비해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산지에 여전히 많은 2021년산 쌀 재고가 있어 농가경제 불안을 해소하려면 3차 시장격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신속히 쌀 10만여t에 대한 3차 시장격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쌀 시장격리 지원뿐 아니라 추후 쌀값 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이같은 성 의장의 발언에 성명을 내고 “여당의 책임 있는 태도에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산 쌀 초과생산량을 27만t으로 보고 올 2월 14만4000t을 1차로 격리한 데 이어 최근 나머지 물량인 12만6000t을 더 사들였지만 산지에선 쌀값 하락세 진정을 위해 10만t 이상 추가 격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당 4만6538원으로 전순기보다 0.9%(405원) 더 떨어졌다. 전년 수확기(5만3535원)에 견줘선 13% 낮은 값이다.
홍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