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한국 탁구에 가로막힌 14살 탁구 천재 이토 미마. (2015 호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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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한국 탁구에 가로막힌 이토 미마.

일본의 14살 탁구천재 이토 미마가 또 다시 한국 탁구에 가로막혀 도중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쑤저우(Suzhou)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이후 월드투어 4개대회(벨라루스 오픈, 자그레브 오픈, 필리핀 오픈, 호주 오픈) 연속 출전이라는 대단한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이토 미마는 마지막 4번째 대회인 호주(Australia) 오픈 여자개인단식 16강에서 우리나라의 문현정에 2-4(11-5,16-18,6-11,7-11,12-10,4-11)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토 미마가 한국 선수에게 패해 도중에 탈락한 것은 이번만 벌써 3번째로, 자그레브(Zagreb) 오픈에서 이예람, 필리핀(Philippines) 오픈에서 최효주에 패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팀까지 바꾸고 2년여만에 월드투어 외출(?)에 나선 문현정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16강에서 이토 미마를 이긴 문현정은 8강에서 우리나라의 이은혜를 4-1(11-5,10-12,11-9,11-7,12-10)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이토 미마는 올해 3월 독일(German) 오픈에서 싱가포르의 펑톈웨이와 독일의 페트리쌰 솔야를 차례로 이기고 자신의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독일 오픈 이후에 참가한 쑤저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단식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넌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들 중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오픈에서는 14살152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기존에 궈웨가 가지고 있던 15살66일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5월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세계11위까지 오르며, 14살의 나이에 세계탑텐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쑤저우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참가한 벨라루스(Belarus) 오픈에서도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에만 벌써 2번째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는데, 5월에는 벨라루스 오픈외에도 총3번(자그레브 오픈, 필리핀 오픈, 호주 오픈)의 챌린지시리즈가 더 개최되는만큼, 이토 미마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토 미마는 벨라루스 오픈 우승 이후 공교롭게도 한국 탁구에 그것도 3번 연속 제동이 걸리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