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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종류 : 학명은 Agapornis personata cobalt, 커먼네임은 Masked love bird cobalt, 국내명칭은 눈테모란 페르소나타 코발트.
② 애완조/번식조 : 애완조! 무시무시한 껌딱지!
③ 나이 : 이제 백일쯤 됐어요.
④ 성별 : 아직 모릅니다.
⑤ 질문할 내용↓↓

저희 집 토리Torie는 새장에 있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엄마껌딱지입니다.
제가 집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완전히 포기하고 나면 혼자서 이것저것 하며 노는 것 같은데
(오뼈 갉아먹은 흔적, 미네랄 가루 떨어진 흔적, 위치와 형태가 바뀐 장난감 등으로 짐작)
근처에 제가 있다는 게 감지되는 한은 새장에 죽어도 절대로 안 있으려고 해요.
요 위에, 일부러 약간 깡패같이 나온 사진을 올려봤는데요 -_-;;;
많은 분들이 사용중이신 날림장 77*45*45 사이즈를 쓰고 있는데 이게 ,작은 문 5개 큰 문 1개잖아요.
처음에는 문을 열고 나오고자 하는 취지로 시도를 하더니
'실제로 문을 열지 않아도, 문을 열려는 몸짓을 하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엄마가 열어준다'는 걸 안 후로
일부러 소리만 쿵쿵 우당탕탕 시끄럽게 내면서 문을 열려고 합니다.
'그러면 꺼내주면 될 거 아니냐, 사람이 집에 있으면 새장 문 열어둬도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텐데
얘는 정말 어마어마한 껌딱지라서, 저 혼자 절대 놀지를 않아요.
제 몸 위에 올라오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옷 속에 들어갑니다. 티셔츠 안에 들어가요.
목 뒤로 들어가서 반팔 소매로 나오는 놀이를 무한반복...
제가 전화기를 만지거나 노트북을 만지면, 무한질투! 전화기 공격! 키보드 자판뽑아낼 기세!
한 세 시간쯤 놀아주고 새장에 넣으면 그래도 좀 얌전한데
아침저녁으로 세 시간씩 놀아주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불가능하잖아요 으헝.
한시간쯤 겨우 놀아주고 새장에 넣으면 그때부터 벽타기를 시작하는데요
저 날림장을 구입할 당시 상품설명에서 "칠이 벗겨진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읽었어요.
제품을 받아 확인해보니, 정말 있더군요 벗겨진 곳이.
그런데 새가 입을 대는 곳은 아니고 해서 무심하게 넘겼는데, 오우 마이 갓.
토리가 부리로 창살을 잡고 벽타기를 하는데, 좀 세게 물면 하얗게 벗겨지더라구요!
사용한 지 한달여 됐는데 벌써 군데군데 입자국이 나 있고 꺼멓게 벗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소독제로 열탕을 한번 하고 나니
창살을 구부린 모서리 부분과 토리가 물어놓은 부분들이 누렇고 꺼멓게 녹이 슬기 시작...
그래서 일단 진정하고 앉아서, 도저히 이 새장은 못쓰겠고,
이런 사이즈에 창살이 스테인레스로 된 건 없나 찾아봤는데, 없었어요.
크롬도금 된 것도 찾아봤는데, 역시나 적당한 사이즈는 없거나 품절.
(새장 선택의 폭 너무 좁습니다 엉엉엉. 스테인레스로 된 날림장이 왜 없는겁니까!!)
그리하여 고민하다가 오래전부터 눈여겨봐둔 아래 제품 주문.

제품설명에 소재표시가 없어서 참 난감했는데, 위 제품도 아마 스테인레스는 아닐거에요.
무광 스테인레스라면 참 좋겠지만... 오늘 배송받아 확인해봐야 되겠구요.
위 제품을 굳이 고른 건, 토리가 문을 들썩들썩 우당탕 쾅쾅거리며 시위하는 걸 막고자 하는 목적에 더해서
벽타기를 워낙 본격적으로 하는 애니까, 창살이 가로로 촘촘하면 벽타기가 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리고 물어뜯어도 페인트 도장이 벗겨질 것 같지 않기도 하구요.
새장을 주문해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토리가 지금 3개월령의 꼬꼬마새인데 첫 1달은 브리더님 댁의 육추통에서 보내다가 저희집에 왔고
다음 1달은 가로세로높이 50cm 정도의 사각새장에서 보냈는데, 이 때는 굉장히 얌전했어요.
새장에 넣어주면 새장에서 잘 놀고, 꺼내주면 저랑 잘 놀고...
그런데 1달을 채운 후 날림장으로 바꿔주고 난 후부터 완전 초 깡패가 된겁니다.
일단 제 눈으로 보기에, 날림장보다 위의 하겐 비전 새장이 좀 안정적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토리의 깡패짓이 잠잠해지길 기원해 주시고, 새장에 있기 싫어하는 껌딱지를 위한 대응법을 알려주세요!
첫댓글 독립성을 키워주셔야 합니다. 주인에게 너무 의지 하는 모습같네요.
스트레스를 받겟지만 새장에서 혼자 놀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셔야 합니다.
저희집 앵무도 어릴때 너무 달고 살앗더니 지금은 새장에 잇질 못해요.. 꺼내 달라고 자해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집에 건조대 하나를 그냥 횟대처럼 쓰고 있습니다 지금.. ㅠ,.ㅠ...
아아, 두려워지는군요. 쾅쾅거릴 수 없는 새장으로 바꿔주고, 꺼내달라고 시위하는 걸 좀 무시해봐야겠습니다.
저는 막연히 '더 사랑해줘야 하는건가' 싶어서 우쭈쭈만 열심히 해줬는데, 도저히 안되겠네요.
사람하고만 친해지면 일단 사람이 보이면 가까이 오려고 난리를 칩니다. 사람이 안 보이게 덮어놓거나 뭘로 막아 둬 보세요.
요새는 날이 더워서, 가벼운 스카프로 덮어놓으면 조용하긴 한데, 애가 심리적으로 좀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새는 저랑 놀때 간식을 잘 안줘서 그런가,
밖으로 꺼내놔도 좀 놀다가 배고프면 새장으로 알아서들어가더라구요.
'새장으로 들어가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되게 강하게 박힌거같아요..ㅋㅋ
사람은 사람이고 밥은 밥이다! 밥이 더 중요해! 이런생각을 갖고있는듯.. ㅜ.ㅜ
이런것 처럼 새장이 사람보다 훨씬 재밌다 이런느낌이 들면 새장에 오래 붙어있지않을까요?
하루이틀 지켜보면서 혼자 있는 버릇들 들이게 했더니 희망이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ㅠㅠ 같은 종류에 같은 색상에 같은 증상(?)까지요...ㅠㅠ너무너무너무 새장에 있는걸 싫어해서 부리가 갈리도록 나오려고 난리예요...나오면 무조건 제 옷속으로 직행이고요...제가 옆에 없으면 모이도 안먹고(알곡적응중이라..) 잠도 안자려고 해요...ㅠㅠ결국 한마리 더 데려오려구요..ㅠㅠ
글 쓴 이후로 작정하고 다스렸더니 저희 집은 좀 낫습니다. 아이고, 댁의 문제는 언제쯤 해결이 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