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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익계가 은근히 독하면서 현실적인 말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용기를 내어 솔직 내 인생 이야기를 한번 써볼려고해
요즘 대기업 3년차에 접어들면서 일에도 적응을 하고 이것저것 생각이 깊어지더라고
운이 좋아서 일까..빡세기로 유명한 회사인데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기더라고..
[ 학창 시절 ]
나에게는 홀 어머니가 있어 하지만 어려서부터 가정형편이 나쁘진 않았어
왜냐면 송파 번화가에 상가건물을 가지고 있었거던,
자라면서 부유하진 않았지만 부족하지 않았어..
사실 자라면서 모나지 않고 워낙 평균만을 보냈던 거 같아...
학창 시절 적당한 공부를 하고 반에서 적당한 등수를 하였고, 몇번의 부반정했을 정도 였을라나
내성적이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그런지 나쁜 친구들을 사귀더라도 알아서 떨어져 나가더라고..
사실 남중, 남고를 나와서 여자도 한번도 만나 본 적이 없어,
물론 술, 담배, 당구등 유흥도 하지 않았어
친구들도 나쁘지 않은 평범한 친구들뿐이고..
그러면서 중위권 대학을 들어 오게 되었어,
대학에 들어와서야 그 당시 2년 간의 펜팔을 통해 알게 된 여자와 사귀게 되었지.
이쁘진 않았지만 착한 성격에 사랑스러웠어
또한 정말 돈에 욕심도 없었고, 그렇다고 부족함도 없는 학창시절이었던 것 같아
그 당시 메이커있는 옷이나 신발 한벌 없이 동네 시장 사입어도 만족했었으니까..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 던 같아..
그저 30분정도 거리도 버스타는거 보다 걸어가면 돈을 벌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돈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거던..
[ 전환기를.. ]
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며 23살을 넘어가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더라고
평범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어.. 나이가 들면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겠지란 막연한 생각이랄까?
이러한 생각이 헛된 거라는 것을..
그래서 그 이후로는 나도 모르게 각종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세계 각지 오지를 배낭여행하며,
나 자신은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한 물음표를 계속 던졌던 거 같아..
그러면서 뒤늦게 나는 나의 분야를 정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미친듯이 공부를 했어,,,하지만 그러한 다짐이 고시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아...
하지만 '현실에 안주'란.. 단어가.. 나를 던지지 못하게 했던 것 같아..
뒤늦게 1년간의 해외 유학 시작, 미국 회계사 시험 준비를 하면서
나이 압박과 과연 내가 또 모나진 않은 걸까란 생각에 일단 한국에 돌아와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어...
지인의 소개로 미국에서 회계일을 하시는 분을 통해 해외를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대기업에 합격하고 나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어.. 나이 29..
지금 아니면 한국 사회에 직장인이 되기 힘든다는 압박감에...
나는 결국 다시 대기업을 선택하게 되었어..
1-2년 미친듯이 일에 몰두 했어... 정말 재미 있더라고..
잦은 해외 출장 속에서도 수평적 회사 분위기에 나는 빠르게 적응하게 되었어..
하지만 최근 들어,, 난 곧..직장인은 직장인뿐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
대기업 월급으로 벌어봤자 남들 보다 조금 나은 수준일 뿐,
인생을 뒤업을 정도는 아니자나,,
사업? 나는 커오면서 우리 건물에 임대했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망해서 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어..
어쩌 보면 현실을 너무 잘 안다고 순응하는 겁쟁이 불과해서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 최근 어머니와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
진지하게 물은 적이 있지
제가 살아 길이 이 길이었냐고?
어머니가 원하시는 길이 이러한 길을 원하신 거였냐고..
어찌보면 어머니한테는 무척이나 나약하고 실망스러운 질문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의 미래가 대충 그려 졌거던...
어머니 답변은 간단했어..
그냥 요즘 같은 세상에는 조용히 현실에 순응하면서 모나지 않게 사는게 나을꺼라고...
대충 너가 하고 싶은거 열심히 하고 살다가 넘겨 주는 건물을 받아
그걸로 노후에도 평생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거라고..
나한테 상속을 진행하면서 최근에 강남 소유 아파트 전세금을 내주면서,
빚이 많아져 생각보다 넉넉한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편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내가 대기업에 재직하면서 평생 모을 돈의 적어도 3-4배의 지닌..
이미 임대 수입만으로도 나의 지금 월급과 비교할 수 없는 수입을 거두겠지만..
(지금은 내 완전한 소유는 아니야..펑펑 쓸 자신도 없지만..)
[ 예견되는 나의 미래에.. ]
대충..대기업을 다니면서 괜찮은 여자를 만나 자녀를 키우고,
어찌보면,, 내가 중학교때 막연히 떠올렸던,, 평범의 끝이 아닐까?
대기업이란 별거 아닌 타이틀이나 달려고 회사를 다니는 건 아닌지..
아니면 무엇을 하던 나은 선택이 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건 아닐지
평범한 학벌, 평범한 키와 평범한 외모, 평범한 집안, 평범한 직장, 평범한 일상들,,,
대기업 누구누구,,
50대에 내 인생을 다시 돌아 봤을 때..
어떤게 기가막히게 재미있는 인생이었어 라고 돌아 볼 수 있을까?
열정?, 꿈?, 비전?
이 인생을 통해 어떤 것이 진정 얻고 떠날 수 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어떠한 추구하고자 계속 열망하고 있는 걸까??
아직도.. 그냥..평균적의 삶의 틀 안에 예상했던 대로..살아간다는 느낌..
나의 머릿 속에... '만족',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감사'이라는 단어를 못 그리고 있는 걸까?
지금 보다 나으려면 난 무엇을 해야하지?? 열정을 가득한데..
막연히 남들처럼 이유없는 보여주기식 학벌 세탁, 석사나 MBA 이런건 시른데..
첫댓글 제일 무서운 독이 바로 안정이지.
배부른 소리 하네.
신도림 역에서 스트립쇼를 한번 해봐라.
한분 정도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글쓴이..)
글쓴아 나는 평범하게살고싶운데 그렇게 안되네..너가 부럽다 평범하게살슈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