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발 빠르게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을 준비 중인 일본 축구 대표팀이 오는 6일 태국과의 첫 경기에서 3백과 4백이 아닌 2백 가동 선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는 18일 오전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태국전에서 2백을 쓸 예정이다"고 보도한 뒤 "오카다 감독은 지난 17일 태국전 선수 포진과 관련해 4명의 주전 수비수 중에서 실질적으로 2명만 수비를 보도록 할 것이며 태국을 상대로 초공격적으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실점 손해를 감수하고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것이 오카다 감독의 의도다"며 2백 가동을 기정 사실화 했다.
스포니치는 2백 포진 이유에 대해 "오카다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순조로운 행보를 위해 많은 선수들을 공격쪽으로 포진시켜 2백을 쓰기로 결정했다. 일본과 태국의 축구 실력도 격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일본 언론에서는 오카다 감독이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를 방불케 하는 4-3-3(4-1-2-3) 포메이션을 쓸 것이라고 잔뜩 기대했다. 태국전에는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 F 마리노스) 쓰보이 케이스케(우라와)가 나란히 2백에 포진될 예정.
18일 오전 연습을 끝낸 오카다 감독도 스포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국전은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홈 경기이기 때문에 수비의 불안함이 있더라도 2백을 써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미 오카다 감독은 반프레 고후 코치 시절 4-3-3 포메이션을 구사했던 오키 다케시 대표팀 코치에게 2백 구사에 대한 적극적인 조언을 요구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상대팀의 전술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전에서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라는 전형적인 키워드를 지닌 토탈사커를 구사할 예정. 스포니치는 "이날 선수들은 10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구성하여 최전방 공격수부터 상대팀 공격에 압박 가하는 장면을 몇차례 반복하는 수비 연습을 실시했다. 공격시에는 좌우 측면 풀백들이 활발히 상대팀 진영에 들어가 최전방까지 공격을 넘나드는 연습을 했다"며 2백을 근간으로 하는 토탈사커를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수 다카하라 나오히로(우라와)는 "분명 상대팀 선수중에 누군가는 수비에 게으름을 피울 것이고 우리는 그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면 된다"며 상대팀의 약한 곳을 뚫어 집중 공격으로 대량 득점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에서 3일째 합숙훈련 중인 일본 대표팀의 오카다 감독은 2백 완성이 어려워지자 '흑돼지 고기 10kg!'이라는 당근을 내걸며 선수들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대표팀은 23일까지 합숙훈련 한 뒤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칠레(26일)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30일)와 2008년 첫 A매치를 치른다. 그 뒤 2월 6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른다.
타이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작년말 킹스컵에서 이라크,우즈베크,북한 등 자국보다 한 수위의 팀들에게 홈에서 모두 이겼음.) 반면 일본은 비시즌이라 선수들의 몸이 최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2백이라니요! 자만심이 지나친 듯합니다. 게다가 오만과 바레인은 일본이 전통적으로 약한 중동팀들입니다. 지코감독시절 일본은 오만, 바레인에게 월드컵예선 홈에서 운으로 1-0씩으로 이긴바 있지만 오카다감독의 용병술이나 전술에 따라 홈에서 질 수 있고, 어쩌면 일본이 오만, 바레인에 밀려 조3위로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미쳤구나...ㅋ
제발.. 패 하나 만들기를...
수년 전에 이탈리아를 상대로 6백을 선보였던 기억이... -_-;
재밌는 친구들일세. 이거 TV 중계해주면 꼭 봐야지 흐흐흐흐흐. 충격적인 개망신되길...태국에게 유일하게 패배하는 팀되길...
말이 2백이지...윙백으로 두선수를두고 홀딩하나에 앵커하나둔다면 뭐 일반 4-2-2-2 계념이 될듯..
이러다가 패하지...
타이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작년말 킹스컵에서 이라크,우즈베크,북한 등 자국보다 한 수위의 팀들에게 홈에서 모두 이겼음.) 반면 일본은 비시즌이라 선수들의 몸이 최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2백이라니요! 자만심이 지나친 듯합니다. 게다가 오만과 바레인은 일본이 전통적으로 약한 중동팀들입니다. 지코감독시절 일본은 오만, 바레인에게 월드컵예선 홈에서 운으로 1-0씩으로 이긴바 있지만 오카다감독의 용병술이나 전술에 따라 홈에서 질 수 있고, 어쩌면 일본이 오만, 바레인에 밀려 조3위로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3위 꼭 일본이 했으면 좋겠네요.. 하하하하. 태국은 오로지 1승만 하길.... 그게 일본이 되길.... 꼭 TV에서 중계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