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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월요일 아침 손바닥 뉴스#
2022년 9월 26일(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4,168명(국내 13,9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4,634,296명(+14,168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7명(+11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8,246명(+33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됩니다. 지난 5월 '50인 이상' 밀집된 장소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데 이어 '50인' 기준도 없어지는 것으로, 마스크 없이 거리를 걷거나 야외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는데 지난해 4월 12일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되는 곳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일요일인 25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3천6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동시간대(2만5천65명)보다 1만1천386명 줄었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1만8천664명)보다 4천985명, 2주일 전인 11일(3만5천625명)보다는 2만1천946명 적습니다.
우리 국민의 97% 이상이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걸리고도 확진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숨은 감염자'였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8∼9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표본 추출한 5세 이상 1만 명에 대해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산지 쌀값이 1977년 관련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방어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잠정적으로 총 1조원까지 쏟아부어 10∼12월 수확하는 올해 신곡과 지난해 수확한 구곡을 합쳐 총 45만t(톤)을 매입,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함으로써 쌀값을 떠받치겠다는 전략입니다. 올해 격리량은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총 10차례 시행된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 중 최대치입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15일 기준 20㎏당 4만725원으로 1년 전 5만4천228원에 비해 24.9% 떨어졌는데 지난 1977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5일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t의 쌀을 시장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으로 논란이 된 스토킹 범죄 관련 대책으로 처벌 및 예방 활동 강화 등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당정은 금년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017년보다도 '더 빠르고 더 많은 규모'의 과감한 수확기 대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내륙에서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미사일 발사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에 이어 동해에서 예정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차량형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발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이 전했습니다.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됩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훈련이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입니다. 이에 북한이 어제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부터 5박7일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해 '자유와 연대'를 골자로 한 대외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미국·일본과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주요 성과'로 ▲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라는 대외정책 핵심기조 각인 ▲ 미·일·독 정상과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 '세일즈외교' 본격화·첨단산업과 스타트업 투자 유치 ▲ 핵심 광물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 과학기술과 미래성장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 등 5개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4일 밤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숨돌릴 틈도 없이 안팎의 난제들과 직면했습니다. 치솟는 물가·환율 안정, 야당과의 실질적 협치 실행, 내각 인선 마무리 등 시급한 현안이 산더미처럼 쌓인 모습입니다. 순방 성과를 토대로 내치에 속도를 내려던 윤 대통령의 구상은 핵심 국가들과 정상 외교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비판과 함께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힘이 빠진 듯한 형국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 머무르면서 참모진으로부터 순방 기간 국내 현안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잠재우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한민국 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순방 내내 '외교 참사'를 외치며 대한민국의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짧은 발언, 그마저도 공식 석상이 아니라 회의장을 나가면서 주위에 한 발언을 민주당이 물고 늘어지면서 정작 중요한 외교성과는 가려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같은 당의 기조는 일부 부적절한 발언은 있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 자체는 받아들이되, 민주당이 지나친 정치공세에 매몰됐다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논란을 조기 수습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고(故) 이대준씨의 사망 사실을 사건 직후 파악하고도 이를 바로 알리지 않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근무했던 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사건 발생 직후인 2020년 9월 22일 10시께 첩보를 통해 이씨의 사망 사실을 파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씨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뒤 시신까지 불에 태워졌다는 사실을 인지한 청와대는 이튿날인 23일 새벽 1시께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소집했는데 이 회의에는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서욱 국방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모 급여' 도입과 1·2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 스토킹 범죄 및 보이스피싱 예방 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10대 법안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래 약자, 민생, 미래를 위한 정책추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입법 뒷받침을 하기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달려왔다고 말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2022년 정기국회는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 지난 문재인 정권의 국정 실패 극복,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준비 등 대한민국 재도약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10대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고 적었는데 불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을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시각 즈음에 올린 글이라는 점에서,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비롯한 각종 외교 논란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면서 법안·예산과 국정감사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여 강경 노선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도 읽힙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치르겠다는 목표하에 관련 증인을 대거 신청할 예정인 반면,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는 증인 명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증인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증인 채택 과정에서 극한의 충돌도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는 글에 대해 이 대표의 전과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도 낯짝이 있다'라는 옛 속담이 생각나기 때문"이라며 국민 염장을 지를 것이 아니라 차라리 가만히나 계시면 중간이라도 한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유별나게 법과 정의를 강조하는 듯한 발언을 일삼고 있는데 이것은 자신의 전과 이력을 세탁하기 위한 술수라며 전과 4범의 불량 변호사 출신인 이 대표에게 법과 정의는 사적 이익을 충족시키는 창과 방패로 악용돼 왔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입시를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시에 유리한 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우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키우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위장전입 의혹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자녀가 초등학생 시절 교우 관계로 학교생활이 매우 어려웠고, 만일 주소를 옮기지 않았다면 관계가 불편했던 학생들과 같은 학교에 배정됐을 상황이라 딸이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연금 기금 소진 우려에 대한 국민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지급보장 명문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복지 정책 기조가 사실상 복지 민영화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민영화가 아닌 사회 서비스 고도화라고 반박하고 보건복지부에서 보건과 복지 분야를 분리하는 것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 "지속가능성과 공정성 제고,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초 작업인 재정추계를 추진 중이며 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연금 인상방안과 연계한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과 회담하며 조문외교를 한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27일 오후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열리며, 국내외에서 총 4천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700여 명은 외국 정부 관계자이거나 일본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26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조문을 위해 일본을 찾은 현직 정상급 인사 30여 명과 개별적으로 회담합니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최근 유엔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측으로서는 윤 대통령께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 것을 매우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어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동상이 대만에 건립됐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상은 25일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에 세워졌는데 동상은 양복 차림의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키 높이로 제작됐으며 발밑의 받침석에는 '대만의 영원한 친구'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2년 반 동안 코로나19 충격을 빚(대출)으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한계를 맞고 있습니다. 이미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최대한 끌어써 더 빌릴 곳도 없는 자영업 '다중채무자'가 올해 들어 6개월 사이 45%나 급증했고, 이들의 평균 대출액도 거의 5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일반 가계 다중채무자도 451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른 국내외 통화 긴축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뛰면 이들 다중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결국 경제·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급등하면서 상단이 7%에 근접했습니다. 미국의 11월 초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고 한국은행도 당장 다음 달 빅 스텝(0.50%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출금리의 지표금리 중 하나인 채권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이처럼 예상보다 빠른 미국과 한국의 통화 긴축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연말께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산투자와 경영난 등으로 최근 수년간 대출을 많이 끌어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과 자영업자 등의 이자 부담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공인을 대상으로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 오는 30일부터 시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낮추기 위해 8조5천억원 규모의 대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KB국민은행 등 14개 은행의 모바일 앱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대출자로,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완연한 하락세임에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정 규모 이상의 단지는 가격이 외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 대비 8월까지 서울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1천428곳)의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강 변에서 300m 이내인 단지 99곳의 아파트값은 4.1%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한강 변에서 500m 이내인 단지 154곳은 3.2%, 한강 변 1㎞ 내인 단지 269곳은 2.6% 올라 한강에 가까울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KB시세로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의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5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주택(아파트와 연립·다세대·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6%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KB시세로 전국 집값이 2019년 7월(-0.01%) 이후 3년 1개월 만에 0.14%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의 집값도 0.08% 하락해 지난달(-0.07%)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09%, 0.07% 소폭 상승했지만, 아파트는 0.19% 내려 지난달(-0.15%)에 이어 낙폭이 커졌습니다. 경기 집값도 각각 0.27% 떨어져 지난달(-0.18%) 대비 하락 폭이 커졌지만, 인천 집값은 0.22% 내려 전달(-0.24%)보다 낙폭이 다소 작아졌습니다.
정부가 2조 달러를 넘어선 민간의 해외 금융자산을 국내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향하는 자본의 흐름을 환류시켜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입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말고 민간 차원에서 보유한 순대외자산이 현재 7천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히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는 등 원화 약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 자산이 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가조작(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제한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해 일정 기간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계좌개설, 상장회사에서의 임원 선임 제한 조치 등 제재를 하는 내용을 골자로 연내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다수 투자자에 피해를 주고 시장 신뢰를 저해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제재 수단을 다양화하고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습니다.
올해 1~6월(상반기) 상용근로자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를 뜻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84만8천원으로, 작년 상반기(362만8천원) 대비 6.1% 올랐습니다. 작년 상반기 임금인상률인 4.2%보다 1.9%포인트(p) 높은 수치입니다. 정액급여(기본급과 통상적 수당) 인상률은 4.1%였지만, 특별급여(성과급과 상여금 등) 인상률은 19.1%로 매우 높았습니다.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함께 싸운 그리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한국과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최근 한국과 방위산업 및 군수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양해각서는 양국이 방위산업 및 획득 정책에 관한 정보 공유, 군수품 정보 제공, 국방과학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생산 기회 식별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고, 향후 방산군수공동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양해각서 체결은 니콜라오스 카르달리아스 그리스 국방 차관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국회가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 추진을 본격화하자 '글로벌 빅테크 거인' 구글이 입법 반대 움직임에 나서는 등 빅테크들의 반발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망 사용료 의무화 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자 법안 반대 서명을 독려하는 등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지금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구글이 본격적으로 법안 저지에 나서면서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소송으로 대표되던 콘텐츠 제공업자(CP)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ISP) 간 갈등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전망입니다.
올해 원유(原乳·우유 원료) 가격을 정하기 위한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내달 15일까지 협상을 마치기로 합의한 상태로 최근 낙농가의 생산비가 급등한 만큼 원유가격이 오른다는 점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습니다. 현재 흰우유 소비자 가격이 L당 2천700원대 중반에 형성돼 있는데 현행 가격 산출체계를 유지하면 L당 최대 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결국 우유 1L 소비자 가격이 3천원을 넘기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주거·양육 부담 증가에 따른 출산 기피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한국 여성이 첫째 자녀를 낳는 평균연령이 한 세대도 안 돼 26세에서 32세 수준으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2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초산 평균연령은 1993년 26.23세에서 2020년 32.30세로 27년 만에 6.07세 올라갔습니다. 같은 기간(1993∼2020년) 미국은 24.4세에서 27.1세로 2.7세, 영국은 25.8세에서 29.1세로 3.3세, 노르웨이는 26.0세에서 29.9세로 3.9세 높아졌습니다. 아시아권의 일본은 27.2세에서 30.7세로 3.5세 올라갔습니다.
정부가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 보급에 나섭니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자동차정책기본계획안'(2022∼2026)은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레벨 0∼5까지 총 6단계로 구분하는데, 현재 국내 자동차 업계는 '레벨2' 자동차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용이 확산하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의 결함 신고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2019∼2021년) 동안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에 접수된 결함 신고 건수는 1만8천452건으로 집계됐는데 연도별로 2019년 3천750건, 2020년 6천917건, 2021년 7천785건으로 3년 새 자동차 결함 신고가 2.1배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3천805건에 달했습니다.
영국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한·영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합니다. 영국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클리버리 장관이 다음 주 사흘간 한국과 함께 일본, 싱가포르를 방문해 무역 및 안보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리버리 장관은 방한 중 2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러시아, 중국을 포함해 세계 안보와 경제 문제에 관한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5년간 환매가 중단된 펀드 때문에 개인 투자자 1만3천여명이 피해를 봤으며 그 규모가 5조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환매 중단 펀드의 투자자와 판매 잔액은 각각 1만3천176명, 5조15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환 중단 펀드의 판매 잔액은 정상 환매와 중도 상환된 금액을 뺀 수치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대적인 사모펀드 환매 중단은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라임 펀드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펀드에 들어있던 주식 가격이 폭락해 환매가 중단된 사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북미협상에 관여하지 않길 바라는 의중을 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클럽이 발행하는 외교·안보 전문 계간지 한미저널은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4월∼2019년 8월 주고받은 친서 27통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2018년 9월 21일자 김정은의 친서에서 "저는 향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각하와 직접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길 희망한다"면서 "지금 문 대통령이 우리의 문제에 대해 표출하고 있는 과도한 관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친서를 보낸 시점은 김정은이 문 전 대통령과 평양 남북정상회담(9월 19일)을 한 직후입니다. 당시 두 정상은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등의 합의가 담긴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암매장됐다는 의혹, 군인들까지 증언했지만 실제 암매장 시신이 확인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는데 옛 광주교도소의 '무연고자 묘지'에서 발견된 유골과 5.18 행방불명자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18과 관련한 암매장의 진실이 42년 만에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예비군 동원령으로 소집된 러시아 군인들에게 신변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면서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심야 연설에서 러시아어로 "항복한 러시아군에게 3가지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국제조약을 준수하며 포로를 문명화된 방식으로 대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 대한 합병 여부를 주민 투표에 부친 가운데 자포리자 주민 93%가 합병에 찬성했다고 러시아 관영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외교적 협상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주민 투표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50년 만의 달 복귀 프로젝트를 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Ⅰ' 임무 로켓 발사가 또 취소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현지시간) 열대성 폭풍이 북상함에 따라 27일로 예정했던 아르테미스Ⅰ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3차 발사 시도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현재 카리브해에서 휘몰아치는 열대성 폭풍 이언이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울 전망이라며 이언이 로켓 발사장인 케네디 우주센터 등 플로리다주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르테미스Ⅰ로켓은 비행 중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해 비가 올 때는 발사하지 않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미국 나사가 SF영화처럼 지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소행성이 다가올 때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합니다. 내일 오전 8시쯤, 지구와 약 1,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사의 우주선 '다트'가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할 예정드고 자동판매기만 한 우주선을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에 부딪히게 해서 궤도가 바뀌는지 보겠다는 실헙입니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헤이룽장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230명(무증상 209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날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 753명의 31% 수준으로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가장 많았습니다. 헤이룽장에서는 22일에도 236명이 신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 2년여 국경 간 여행을 제한했던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잇달아 풀면서 '코로나 이전'으로의 복귀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홍콩은 2년 반 넘게 유지해오던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오늘부터 폐지한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그간 최장 21일까지 이어졌던 호텔 격리가 폐지되자 당장 저가 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 사이트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또한 입국자에게 요구해오던 비행기 탑승 48시간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증명서 규정도 폐지하고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증명서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여행객은 입국 후 사흘간 건강 관찰 추적 대상으로, 식당이나 바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곳의 출입은 금지되며 학교와 회사 등은 갈 수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국비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등 골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사업 자체를 접기 어려운 반면, 정부지원 없이 종전 할인율을 유지하려면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부활'하기를 바라면서도 발행 규모와 할인율 축소 등의 자구책을 마련 중입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건설 시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아파트 동 간 거리 기준(인동 간격)을 줄이는 내용의 서울시 건축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같은 대지에서 두 동 이상의 건축물이 마주 보는 경우 동 간 간격을 창문 등이 있는 벽면으로부터 직각 방향으로 건축물 높이의 0.5배, 정동∼정남∼정서 180도 범위에서 높은 건축물의 주개구부(환기·채광 등을 위한 문이나 창) 방향이 낮은 건축물을 향하고 있는 경우에는 낮은 건축물 높이의 0.5배를 띄우는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폭 줄였습니다.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예탁금은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와 비교해 8개월 만에 25조 원이 줄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부진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500대 수출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환율 전망 및 기업 영향'을 조사해보니, 올해 연평균 환율 수준을 1,303원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환율 전망이 1,300원대를 넘어선 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초 기업들이 전망한 연평균 환율보다 89원 높은 수준입니다.
자영업자 가운데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가 올 상반기에만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자무자는 41만5천명, 이들의 전체 대출액 규모는 195조원으로 집계됐는데요. 1인당 평균 대출액이 4억7천만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생산직 노동자 대부분이 장애인인 회사가 있습니다. 몸은 불편하지만 직업 능력이 있는 장애인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회사, '장애인 근로 사업장'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이었던 정립전자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장애인 수백 명이 자립의 터전을 잃었거나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직영 전남 순천병원 직원 183명이 지원금 8천700여만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순천병원은 감사 결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직원들이 이 같은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경고 149명, 주의 24명, 경징계 10명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교육용 전자기기 구매, 도서 구매, 문화센터 수강 등의 사유로 신용카드나 현금으로 비용을 결제한 뒤 공단에 해당 금액을 직무역량계발비 명목으로 청구해서 받아냈습니다.
국제 행사 참가차 부산을 찾은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22일 오후 10시 55분께 부산 동구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는데 이들은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공동 주최한 '한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검거될 당시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슈퍼 태풍 '노루'가 25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동부에 상륙해 수천 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최대 시속 195㎞ 강풍을 몰고 온 노루는 이날 오후 5시30분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케손주 폴리로섬의 부르데오스 자치주에 상륙했는데 필리핀 기상청은 노루의 풍속이 지난 24시간 동안 시속 9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필리핀에 접근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규모인 노루를 피해 케손주의 폴리로섬과 루손섬의 오로라주 등에서는 혹시 모를 홍수와 산사태, 해일을 피해 마을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최근 암 발생 경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암 발생 1위를 차지했던 위암을 제치고 폐암이 2019년부터 3년간 최다 발생 암이 됐습니다. 올해는 암 발생을 예측한 결과,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립선암과 유방암은 서구형 암으로 지방 섭취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만2천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은 여성 그룹 앨범이 됐습니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과,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입니다.
장편 '만다라'와 '국수'로 유명한 김성동 작가가 75세의 나이로 어제 오전 건국대충주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1947년 충남 보령 출생인 고인은 유가(儒家)에서 한학을 공부하며 성장했다. 1964년 서울 서라벌고등학교를 중퇴하고 1965년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해 10년가량 수행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남로당 활동을 한 아버지로 인해 연좌제 족쇄가 채워져 정상적인 삶을 포기했으며 방황 끝에 탈출구로 문학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10도 내외로 더 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보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습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주도 보람있는 주강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