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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박정희-박근혜 동상, 조형물 '응징'으로 분노 표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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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왕혈서, 충일군인 박정희 딸 범죄자 박근혜 탄핵 소추안이 지난 9일 가결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른바 ‘박근혜·박정희 흔적 지우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여파로 박정희 생가 안의 추모관이 불타고 그의 동상과 기념 시비가 훼손당하는 등 박정희-박근혜 시설물이 응징 당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파탄 사태와 책임 문제가 확산하면서 불똥이 박정희에게 튀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시설물을 그냥 놔두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국민 정서에 반해 를 계속 관리하기도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방화에 주홍글씨까지...'응징' 당하는 박정희 동상과 기념물
'탄핵 정국'에 접어들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추모관이다. 지난 1일 오후 3시 15분께 백모(48)씨가 구미시 상모동 추모관에 불을 질러 영정과 내부가 모두 탔다.
충일군인 박정희 동상에 페인트를 뿌려 단죄한 19세 학생은 경찰조사에서 단죄 이유를 "역사책을 보다가 박정희가 일본강점기에 천황에게 굴복하고 이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도 동상을 세워 찬양하는 점을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30대 시민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에 있는 박정희 흉상의 얼굴과 깃 좌우 소장 계급장, 가슴 등에 붉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흉상이 놓인 1.8m 높이 좌대에도 ‘철거하라’라는 글씨로 응징했다.
또 박정희 흉상 코 부분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구 삼덕동 5-2번지, 박근혜의 생가터에 설치된 박근혜 조형물도 대구의 성난 민심을 피해가지 못하고 붉은 페인트 세레를 받고 철거 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추모관과 동상뿐만이 아니다. 충일군인 친일반민족자 박정희의 흔적이 묻은 경남 통영시는 박정희추모관 방화 소식에 놀랐지만 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통영시 한산도대첩 기념비에는 박정희가 직접 쓴 '한산도대첩 기념비'라는 휘호가 적혀 있기 때문이다.
박정희가 휘호를 적었다고 알리는 표지판이 없어 대부분 시민은 아직 이 사실을 잘 모른다. 아직 '응징'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관리를 맡은 지자체와 사찰은 마음을 졸 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박정희 시설 지키겠다" 마이웨이 지자체 구미시
반면에 박정희 생가 추모관 방화와 동상 훼손으로 곤욕을 치렀던 경북 구미시는 적극적인 관리를 선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미시는 시민단체가 내년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축소를 요구하지만 생가와 추모관 보존에는 반대하지 않은 만큼 복원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방화 사건 이전보다 생가 관리인력(25명)과 설비(폐쇄회로(CC)TV·소방시설 108개)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생가는 3억여원의 보험에 들어있어 보험금 등으로 추모관을 복원할 생각"이라며 "사회복무요원과 안내해설사를 증원하고 경찰 협조를 받아 주·야간 생가 주변의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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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12 [09:32]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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