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굉장히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라 다른분들 의견도 들어볼겸 답글이 늦었습니다.
어찌보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할것 같은 상황임에도 우리 자녀들의 문제인 만큼
그 의사결정을 부모가 내려야하는게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스피너님 뿐아니라 많은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이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몸이 아픈것도 서러운데 환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권리란 검증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치료받을수 있는 권리와
보호자나 환우들이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료방법과 스케쥴을 보호자에게 알려줘야 하는것 입니다.
그때그때 의사분들의 기분과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치료는 있을수 없습니다.
딸아이가 외국에서 치료받을때, 저도 한국적인 생각으로 의사분에게 "잘 부탁한다
나하고 연락이 안되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는 나의 동의 없이 당신이
판단하여 특단의 조치를 내려도 좋다"라고 하니 첫 마디가 "그건 말이 안된다,
나를 포함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검증되지 않는 방법으로는 치료하지 않는다"
"현대의학에서 명의란 없다, 우리는 각팀(혈액종양학과, 산부인과, 정신과 등)이
협력하여 검증된 방법으로만 치료한다"...
동시통역사가 나중에 전하길...
다행이 그 의사분의 부인이 중국사람으로 동양에 대한 정서를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그 정도였지...다른 의사라면 나를 Crazy Boy 취급하였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책자 한권을 추천하오니 다운 받아서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는 서울대 안효섭, 신희영 교수님 입니다...
동 책자는 제가 보건데 본인의 주장보다는 세계적인 추세를 잘 반영한것 같아서
저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래 주소를 따라가시면 책 전문이 보입니다
주소창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ㅡㅡ>사업안내ㅡㅡ>교육자료발간
그리고 하단에 4Page를 클릭하면 "소아백혈병의치료" 라는 소책자가 나옵니다
그 책자를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