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에서 쫓겨난 인간 (창3:14-19절)
말씀 : 박봉웅 목사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은 구속사적인 면에서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는 인간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환경은 결코 자연스럽고 본래적인 것이 아니라 죄의 결과이며,
완전한 축복이 펼쳐진 본향이 있음을 제시해 줌으로 현재의 안일함에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해야 할 삶의 모표를 제공해 줍니다.
둘째는 미래적 지향의 목표인 낙원은 결코 인간의 힘으로 회복될 수 없는 곳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곳은 이미 하나님에 의해 인간 존재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는 곳이며 결코 접근할 수 없는 곳입니다.
따라서 낙원을 회복하고자 하는 인간은 문제 해결의 근본인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며,
그것은 곧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확립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1. 낙원을 잃은 인간은 사망 가운데 처하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에덴동산 중앙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영생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 중앙에 생명나무를 두시고 인간으로 그 열매를 먹고 피조물로서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도록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준행하는 조건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언약을 어기면 생명나무로부터 분리되어 영생을 상실할 것임도 하나님께서 경고하셨습니다.
그 언약에 따라 범죄 한 인간은 영생의 복을 빼앗기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생명나무로부터 단절시키심은 죄악에 대한 징벌의 의미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은혜로운 방안이었습니다.
타락하여 불완전한 상태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는 저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계획과 사역은 언제나 공의로 우시면서도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속성을 증거 하여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나무로부터 분리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으로부터 제외된 비참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사망의 고통을 당하게 됨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성경도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행복을 누릴 수 없으며 사망의 고통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죽음의 고통을 주시고 죽음의 그림자로서의 여러 가지 고난을 주심의 목적이 인간의 죄를 징벌하시면서
인간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게 하기위한 은혜임을 깨달아 감사하여야 합니다.
또한 현재의 고난이 장차 성도가 누리게 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을 기억하여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2. 축복을 상실한 인간입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어 그의 근본 된 토지를 갈게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하나님이 모든 토지의 소산을 인간의 식물로 주신 축복이 인간을 떠났음을 의미합니다.
에덴동산에서는 인간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하여 고통이 수반되는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땅에서 나와서 인간은 그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고 범죄하였을 때 모든 피조물이 죄로 오염되었음으로 땅도 자연 상태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땅에는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서 인간이 땅의 소산을 먹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노동을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셨던 축복의 상태가 더 이상 인간에게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인간사회가 먹고살기 위한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심각한 갈등과 범죄가 만연하고 있음은 인간 타락의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한 자로서 이 땅에서도 풍성한 삶을 누릴 권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을 숭배하며 좇아가지만 성도는 물질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즉 성도는 물질의 문제로 인하여 실족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모든 문제를 극복하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승리는 하나님이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며 모든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음을 믿음으로 얻게 됩니다.
또한 성도는 토지를 갈게 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열심히 노동을 하여야 합니다.
비록 타락으로 인하여 고통이 더해졌지만 인간의 노동은 하나님이 창조 원리로 세우신 것이므로
열심히 일하여 생산하는 물질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3. 영생의 길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신 후 에덴동산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자연 상태로서는 생명나무로 갈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인간의 어떠한 노력으로도 영생을 누릴 수가 없음을 뜻합니다.
죄로 오염된 상태의 인간이 생명나무로 갈 수 없는 것은 그곳에 거룩한 하나님이 계시며,
죄가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 있는 방법은 죄를 씻는 것인데 인간 스스로 죄를 없이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계획을 세우시고 성육신하게 하시어 십자가의 구속을 성취케 하셨습니다.
즉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생명나무로 갈 수 있는 길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과 진리의 길이 되심을 증거 하셨고 성경은 예수 이름 외에는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하나님께서 주신일이 없음을 증거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생명의 길 되심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명나무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예루살렘에 있을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성도는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생명나무 실과를 소유한 복된 자들입니다.
이는 성도의 심령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이 증거하며 말씀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 되심을 세상에 증거 하는 복음 증거의 사명을 다하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나무를 찾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리스도 외에는 모두 헛됨을 깨닫게 하여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는 사망에 속한 자들과 같이 옛 사람의 성품을 좇지 말고 생명을 소유한 자로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으로 생명과 진리의 도를 삶 속에서 증거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4. 말씀을 정리합니다.
아담이 상실한 낙원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성도들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구원인 것입니다.
성도는 그날의 영광을 소망하는 가운데 죄악 된 세상에서 생명을 소유한 자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망권세를 잡은 사단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 이미 승리를 소유한 성도를 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다 드려 최선을 다하는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