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 딸 서영이 태어난지 136일째 되는날입니다.
8월5일 밤 10시쯤 작은 진통이 찾아와 두려움을 안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태동검사를 시작했어요.
그래프의 모양을 보니 진통이 약해 보이더라구요.
진통이 약하다고 집으로 다시 돌려 보내면서 새벽쯤에 병원에 오면 될것 같다구 했어요.
병원에서 집으로 30분을 걸어갔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간격적으로 잦은 진통과 참기 힘들만큼의 진통이 찾아와 8월6일 새벽1시경 병원으로 다시 향했어요.
간호샘께서 내진을 하시더니 자궁문이 10센치 열렸다고 하시면서 골반이 작아서 제왕절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 목표는 자연분만이였어요. 제왕절개는 꼭 하지 않겠다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진통을 하고 아침 6시경 유도분만 촉진제를 투여하는 순간 진통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눈앞이 깜깜하고 배를 움켜지고..ㅠㅠ
그러기를 반복하는 순간 자궁문이 넘 빨리 열려버렸어요.
간호쌤 몇분이 제 가슴을 누르면서 올라 타시더라구요.ㅠㅠ
무통주사를 맞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8월6일 오전10시41분 2.71kg 이쁜공주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2C54150D0E5BB39)
지금은 요만큼 컸어요.(100일 사진 촬영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5EF4150D0E6BE31)
첫댓글 울딸이랑 일주일 차이네요 제 예정일이 8/6일이었눈데 일주일 일찍 태어났거든요
반가워요.
전 예정일보다 4일 일찍 낳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