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귀농학교에서 <몬산토>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그 때 소름끼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있는 농작물들의 씨앗이 모두 몬산토 것인가요?
아직도 믿기지 않네요.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씨를 심으면 당연히 식물이 자라는 것'이 상식이고, 수십억년 동안 자연속에서 당연히 그러해 왔던 일인데.... 몬산토에서 종자계량한 씨앗은 불임씨앗이라네요....
그러니 해마다 그들이 팔고있는 씨앗이나 묘목을 사야한다는 것이 너무 놀랐습니다.
이것도 사실인가요?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진짜 심어봤더니 안 나더라.... 라는 식으로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졌는지...(과학의 발전이 좋지만은 않은건가봅니다....씁쓸....)
오늘 어떤 다큐맨터리를 봤는데요 전세계의 절반 이상이 몬산토 씨앗을 쓴다네요.
너무 무섭습니다. 미국에서는 90퍼센트 이상이 몬산토 사에서 만든 씨앗을 쓰고 있구요.
미국 농부들도 첨엔 '종자를 돈주고 산다 '는 것을 말도 안돼는 소리라며 코 웃음 쳤다네요.
(원래 농부란 자신의 땅에서 나온 씨앗 중에 젤로 좋은 놈들로다 골라놨다가 이듬해 심는 사람들이니까요)
미국에서도 역시 소수의 의식있는 농부들은 공공씨앗(60-70 년대에 나라에서 대학에 돈 대줘서 좋은 품질로 개발한 씨앗)을 보관해서 농사짓는데요.....
이 사람들의 농가 근처에서 몬산토 씨앗(GMO)으로 농사짓는 농작물의 꽃가루 하나라도 날려와서 자신들의 작물에 달라붙으면요...
그 작물이 몬산토사에서 개발한 씨앗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농부 개인이 증명해내야 한다고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몬산토사에 의해서 수십만달라짜리 고소를 당하게되고 결국엔 망하거나 몬산토와 합의를 해야하는 시스템이더군요.
몬산토사에는요, 그런 골치거리(자기 씨앗을 지키려는) 농부들을 적발하는 사립탐정들을 고용하고, 그 사람들을 고발할 수 있도록 80명이나 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전문 팀이 있다고하네요.
농부에게서 씨앗을 빼앗는 말도안되는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80년대 이후부터 미국 정권의 장 차관 부터 FDA까지 다 몬산토 출신이거나 몬산토를 변호하던 변호사 출신이어서였습니다.
하여튼 미국 농부들도 거대기업과 도저히 싸울 여력이 안 돼 하나 둘 씩 포기하고있고 한 주에 서너명의 농부만 자기 씨앗을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농부들한테도 이럴진데....
우리나라같이 미국 말 잘듣는 나라의 농부들이야 사람취급도 안하지 않겠습니까?
후꾸네도 토종씨앗을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뭐... 토종씨앗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먹고 사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그들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작지만 조금이라도 햇빛이 드는 공간이 있다면 텃밭을 만들고, 조금 비싸지만 유기농 식품을 사고( 좀 덜 먹으면 다이어트도 되고 좋지요 뭐... 쩝~), 마트에서 사는 음식엔 뭐가 들어갔는지 따지는 시늉이라도 해야하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조리된 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사는 것보다는 직접 조리해서 먹어야 겠지요.
(라면은 제외입니다..... 라면은.... 예외이지요.... 스팸도 제외.... 비엔나 소세지도 제외..... 오렌지쥬스도 제외.... 요구르트도 제외....하고 싶네요.... )
내 뜻과는 상관없이 보이지않는 힘에 의해서 내 삶이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하려면 자립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면 그런 환경을 바꾸기위해서 작은 행동이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거 넣어파는 기업의 물품은 사지않기, 원산지표시, 원료표시니 더 자세히 더 꼼꼼히 검사하기, 공정한거래에 의해 생산된 제품 사기, 좋은 제품 파는 기업 응원하기-풀무원 같은.... 뭐 얘네도 완벽하진 않지만요-, 우리 건강에는 관심없는 정치인 안 뽑기 같은...)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는 세계 굴지의 몇몇 다국적기업에의해서 피빨리는 노예생활을 하게될거니까요.
첫댓글 울나라 식량자급율이 25%가 안된다죠. 만약 전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해 식량수입이 문제가 된다면(몇해전 러시아가 밀수출을 금지한것처럼) 우린 아마도 강남사거리 8차선도로를 깨서 농사를 지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종자를 지킬수 없는 FTA 협정하에서는 식량주권이 더욱 후덜덜... 돈모아 농지 사서 지리산 농장 하나 하여요.
노력중입니다. 농부 한명이 25명을 먹여살릴 수 있다는데..... 친구, 가족, 일가친척 다 먹여살려야겠어요.
씨말리기 기술을 보유한 몬산토같은 거대종자 업체들이 씨앗을 조작했기 때문에 한번 파종해 재배한 작물로는 다시농사를 지을수 없는걸로 알고있읍니다.한마디로 요약하면 씨앗을 받아쓰지말고 꼬박꼬박 지그네들 씨앗을 사서 쓰라는 얘기죠..외한위기 이후 이렇게 살벌한 몬산토같은 기업이 흥농종묘등 한국시장의 60%이상을 점유했던 종묘사들을 흡수해버렸죠.세계최대 종자업체 몬산토도 국내에 지사를 두고 국내종자 시장의 30%가까이 점령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읍니다.몬산토는 종자부문에서만 한해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종자 업계는 신젠타종묘등 다른 외국업체까지 포함하면 국내시장 점유율이 50% 가까이
될것으로 추정하고 있읍니다.종자뿐아니라 농약.살충제를 판매하는 농업기업인 신젠타는 특정농약을 쓰지않으면 작물들의 싹이트지않도록 하는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답니다.생각만해도 끔직한 일이죠..결국 피땀흘려 농사지어 이런 추잡스런 기업들의 배아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는게 분통터질 일이죠..저러한 쓰레기 기업집단의 손아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번거롭고 고생스럽지만 대대로 씨앗을 받아쓰고 있는 사람들한테 구입해서 쓰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을것 같읍니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를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하겠읍니다..항상 건강하시구요..
휘유~~~ 한숨만 나오네요. 종자가 다양해야지 한 두가지만 있으면 여차하면 멸종할 ;수도 있다는데 그걸 알고 그러는지 ... 당연히 알겠죠? 과학자들이니까? 그래도 돈이 더 강력한가봐요.
제가 그래서 요즘에 토종씨앗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전에 종자에 관한 다큐가 2편이 방송되었죠... 정말 살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모두 토종을 사랑합시다....
토종씨앗 쓰면 열매가 크지않고 수확량이 적은건가요? 그렇다면 돈 벌기위해선 개량씨앗을 쓰고 만약을 대비해서 토종씨앗도 조금씩 심음 좋을거 같아요.
토종씨앗 지킴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음을 얼마 전 책을 통해 보았어요. 걱정을 하면서도 선듯 나서지못하고 그 분들께 감사함만 가지고 살고있습니다.
그래요??? 불행중 다행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배추씨를 암닭 알품듯이 지키고 있는 분을 알고 있는데 그 분의 걱정도 같은 것이었지요.
이 끔찍한 음모들을 보면 이 지구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하는 회의..........그래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짝짝짝~~~ 그런 의식있는 분들이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돈을 사람과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사람들...신물이납니다. 자립이란 말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새기게 되네요.
자립~~ 자립~~~ 자립~~~~
농산물은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왜 그렇게 비싸졌어 !!! 합니다
자동차 폰등은 가격이 올라도 ... 당연히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요..
농산물 가격이 올라도 기쁜 마음으로 왜 이제 올랐지 하면서
아주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사먹읍시다 ^^
후꾸도 그냥 소비자였을 땐 농산물 가격 조금만 올라도 아이고 비싸 아이고 비싸.... 그랬는데요...
농사 지어보니 절대 비싸다 말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엄청 힘들더군요...
그나마 중간상인이 이득은 다 챙기는데 정작 골병들게 일하는 사람은 농사지어 본전만 쳐도 운 좋다고 하더군요....
쯧쯧....
아~그렇군요..새로운 사실,마음에 새겨봅니다 ^*^
이런 글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우리것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후쿠님 짱입니다~
화이팅!
모르면서 당하는 것보다 알고나 있는게 낫겠죠? (과연??)
정말 좋은글 올려주셨네요. 모든것이 인간들의 욕심때문에 빚어지는 겁니다. 이세상 모든생물체가 자연의 섭리에 의해 생성되고 유지됩니다. 인간이 만드는냥 생색을 내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인간이 생명체의 균형을 깨고 있어요 농약만 봐도 농약으로 곡식과 과일이 잘 되는가 생각하지만 정말 그렇지 않습니다. 농약으로 인해 영글은 열매와 곡식은 그럴듯한 형체만 갖춰진 것입니다 영양분 효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땅에서 수많은 미생물에 모든 식물들을 길러고 열매를
튼실하게 맺게합니다 그런데 농약으로 인해 미생물이 죽어가는데 어떻게 제대로 식물이 제대로된 열매를 맺겠어요.....
예)를 들면 아이를 기를때 모유보다 좋은것은 절대 없습니다. 우유 즉 소젖은 소에 맞을뿐이지 사람에게는 맞지않아요 이지구가 종말이 올때까지 연구를 해도 소젖으로 인간의 젖보다 좋게 아니 같게도 만들수가 없어요 우유에는 인간이 밝힐 수 없는 소에만 좋은 기질이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이렇듯 이 지구상에 모든 생물체는 자연의 섭리에 의해 자동적으로 이뤄지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인간이 농작물에 대한 적정한 관리만 따라주면 됩니다. 자연의 섭리를 깨뜨리지 않는 김매기
모든식물도 공존의 법칙이 있어요 곡식이 자라는데 다른 식물이 덮지만 않으면 되는거죠 인간은 인간이 할일만 하면 되는데..
조물주가 지구상에 생명체가 하나같이 엮어져 굴러가야만 정상적으로 되겠끔 만들어 놨어요 초식동물이 있는데는 필수적으로 육식동물이 있는것은 왜겠습니까 개체수를 조절하는 조절사 이기 때문입니다. 천적이 아닌 천생연분이지요.... 이렇듯 하나의 예를들면 사람의 몸과 꼭같습니다. 체내에 각기의 생명체가 제각각 역활을 하여 정상적인 인간의 몸에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러고 이자연이 모든생명체의 생명의 원천이잖아요.... 이런 자연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를 깨뜨리는 것과 다름이멊습니다. 유전자 공학이니 하며 인간이 생명체를 만든다는 것은 크나큰 재앙을 만들고 있는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을 부르는 돈.....
이지구가 제대로 수술을 해야합니다. 몬산토같은 회사는 폭파를 시켜야하며 이지구의 암덩어리인 죽은생명체의 도시의 콘크리트와 온지구에 암을 전이시키는 차를 없애야하는데 우선 자가용 부터 차로인해 경상도의 곡창지대인 김해 곳곳에 공장이 들어서고 평야가 차길로 난도질 해놓고 금수강산인 산야가 짤리고, 뚫리고,쪼개지고,살이 찢기고 얼마나 참혹하게 변해가는지 볼때마다 너무도 가슴이 저리고 아픕니다. 이러니 부디 힘을 내시어 농경시대의 농사법을 지향하십시오 도시에 지친 영혼들이 하나,둘 동참 할 것입니다. 용기내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전합니다. 저도 동행의 길을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