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8](월) [동녘글밭] 정치인들의 이런 수난들
https://youtu.be/FVFrIUWla7c
글밭 제목을 정하는 일은 늘 쉽지가 않습니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순간, 눈길을 잡는 제목 뽑는 일’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야 읽게 만들고, 뜻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정한 제목에 따라 읽는 님들이 더욱 가깝게도, 아니면 멀게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제목에 따라 글밭 내용과 중심도 전혀 다르게 풀리고, 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신중에 신중을 더하여 그럴 듯한 제목을 뽑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 결과, 뜻한 바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보통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때로 전혀 엉뚱하게도 별 성과를 얻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오늘, 글밭 제목을 잡는 일은 참으로 쉽지가 않았읍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고치고, 바꾸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맨 나중에 뽑은 제목이 바로 ‘정치인들의 이런 수난들’입니다.
정치인들의 수난은 대개의 경우, 독재의 시대에 있게 마련입니다.
제 마음대로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강제로 누르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심지어 제 멋대로 안 될 때나 경쟁자가 떠 오르면 그 님들의 목숨을 빼앗기도 합니다.
이승만 때의 조봉암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조봉암은 1958년 1월, 간첩죄 및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몰렸읍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59년 7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어 목숨을 잃었읍니다.
2007년 9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조봉암 진보당 사건을 다시 다룹니다.
결국, 이승만 정권이 독재 정권으로 반인권적 정치탄압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폭력을 행사한 국가에 대하여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심을 권고’합니다.
결국, 52년이 지난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다시 무죄로 선고하여 복권됩니다.
박정희 정권 때에도 인혁당 사건 등 이와 비슷한 일들이 무수히 많이 벌어 집니다.
김용원, 도예종, 서도원, 송상진, 여정남, 우홍선, 이수병, 하재완이 사형을 당합니다.
김대중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겨우 구하여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로 기억됩니다.
이명박근혜 정권 때에도 이해할 수 없는, 야비한 일들이 많이도 벌어 집니다.
목숨을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온통 삶을 송두리째 짓밟힌 님들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이석기, 한명숙,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이 그렇게 당했읍니다.
그 후 스스로 목숨을 끊긴 했지만 빼앗겼다고 여길 정도로 석연치 않은 일들도 터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노회찬 국회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렇습니다.
조국, 추미애에 이어 윤미향, 김남국이 그렇고 송영길, 이재명의 고난도 그렇습니다.
조국의 경우, 아직 정치인이라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몰상식으로 상식을 뭉개고, 합법으로 불법을 덧씌우니까요.
따라서 정치인들의 이런 수난들을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할까요?
이렇게 힘든 길을 걷는 정치인들은 거의 다 양심적이고,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뜨거운 사랑으로 지지를 해야 합니다.
결국, 이 님들이 나라의 내일을, 국민의 삶을 ‘널리 사람다운 누리’로 열어 가니까요.
나라의 틀이 민주 공화국이고,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몸소 실천하니까요.
오늘도 고마움으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우리나라는
정치인들이 수난을 겪는 나라인가 봅니다.
나라를 시작하고 줄곧 수난을 겪었으니까요.
백범 김구를 시작으로 여운형, 조봉암, 김대중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제 그 수난의 시대를 마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런 날을 그려 봅니다.
곧 다가 올 듯싶네요.
그날을 그리며 일군 글밭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