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라북도협의회 (회장 정하복) 부안지구협의회(회장 박영숙)는 노모를 모시고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긴급위기 가정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부안군 소재 백룡초 2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수소문 끝에 적십자봉사회 부안군협의회 사무실을 찾아오셔서 애타는 마음으로도움을 요청하셨다.
부안지구협의회장과 부령봉사회(회장 김만식)은 현장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가옥 주변에는 온갖 고물과 프라스틱 폐지등 쓰레기가 가득하였고 집안에는 사람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 몸이 불편하신 노모와 뇌종양으로 정상적인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지적장애인 형(고 3)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천 학생이 거주하고 있었다.
김○천 학생은 어릴적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한부모 가정의 아이가 되였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뇌에 암이 발병하면서 암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노모와 자식을 위해서 폐품을 주어서 근근이 생활을 이어왔고 외부인의 접근과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도 없이 힘겨운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이에 부안군협의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위기가정을 돕기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아버지를 설득하여 가옥 주변에 산재해 있는 온갖 쓰레기상태를 파악하고 집안으로 들어서니 거동이 불편하신 노모께서 집안 청소를 하지 못해 쓰레기를 쌓아두신 생활쓰레기와 밖에서 주어들인 쓰레기가 온 방안에 가득차 심한 악취와 해충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부안군 드림스타트 선생님 백룡초 교직원 부안군청 환경과 읍사무소 직원 부안지구협의회 봉사원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약 50여 톤의 쓰레기를 암롤차량을 이용하여 수거하였고 전기공사 네부 단열공사 도배 장판시공 주방 씽크대 시공 세탁 및 정리정돈 등 5일간의 위기가정 주택개선사업을 진행하였다
전기공사가 시작되던 아침에 김○천학생 아버지께서 52세로 노모와 아이들은 두고 하나님의 부름으로 영면하셔서 봉사원들의 가슴을 더 슬프게 하였다.
주택개선사업을 마치고 입주한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아버지가 마지막 먼길을 가시면서 우리들에게 준 마지막 선물인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불히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에 인사를 전하였다
박영숙 부안지구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고인께서 “건강이 나빠 청소도 하지 못해 쌓여버린 쓰레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우리에게 도움을 청 하신것 같고 살아계신 노모와 아이들을 위해서 무더운 날씨에도 내일처럼 함께하여 주셔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정성을 기울여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만식 부령봉사회 회장은 “깨끗해진 집을 보고 기뻐하는 아이와 노모를 보니 보람이 느껴지고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박영숙 회장님 봉사원님들 " 무더위속 주거환경개선 활동 하시느라 "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안지구협의회(회장 박영숙) 봉사원 여러분 긴급위기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봉사활동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깔끔한 모습을 보니 정말 아름답네요
더운날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