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장사지 삼층석탑으로 다시한번 시원하게 눈 샤워하고 시작합니다.
삼층석탑 바로 옆에서 자란 소나무의 잘생긴 각입니다.
이제부터 가장 난코스인 유격 코스 되겠습니다. ^^
밧줄 타고 유격! 유격! 외치면서 하강!
야옹이님 잘 내려가시네요.
하루나님도 쉽게 내려오셨습니다.
내려오고 나니 재미나셨나 봅니다. ^^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과 원형 기단 위의 석조여래좌상입니다.
늠름하게 잘 생기셨습니다.
불가의 표현대로 하면 호가 원만하신 부처님이십니다.
아쉽게도 석조여래좌상은 머리가 훼손된 불상입니다.
김 선생님이 바로 뒤의 마애불 부처님의 얼굴을 연상하며 감상해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마애불의 부처님 두상을 그래픽으로 얹어서 합성해보았습니다.
잘 어울리시나요? ^^
자, 하산을 계속합니다.
조선초 매월당 김시습이 이곳에서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쓴 것을 기념하기 위해 놓은
설잠교입니다. 설잠은 김시습의 법호라고 합니다.
계곡에서 바라본 용장사지 삼층석탑
아, 피어오르는 생명에 대한 봄의 열망...
차를 타고 도착한 점심식사 장소 할매집입니다.
파전에 두부김치가 에피타이저로 나옵니다.
그리고 칼국수... ^^
오후 출발~~!
자연은 남을 돋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사람임에도 그런 재주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할텐데요...
신라시대에 축조했다는 월성 가는 길입니다.
반달 모양이라서 반월성이라도 했다고 하네요.
가는 길에 멀리 들리는 성덕대왕 신종 소리를 감상하고 갑니다.
감흥에 젖어계신 분이 또 계시네요. ^^
석빙고.
월성은 벚꽃으로도 유명하지요.
첫댓글 ㅋㅋ 마애불의부처님 두상 합성 대박입니다!!!
2박3일 이렇게 함께해서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잡아주고 끌어주고 기다려주며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했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100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주셨고 , 또 나의역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림니다 ^^:
요즘은 신이 나서ᆢ
제가 올려다 본 하늘만, 제가 내려다 본 산 아래 풍경만, 제가 본 벚꽃과 숲길만 쵝오라 생각했는데요ᆢ경주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주의 봄을 만끽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야옹이님 훈련잘받으신 날렵한 몸을 소유하신 요원같으시네요 ^^
훈련받은 요원이요?? 제가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못 타고, 네발 자동차외에는 아무것도 타지 못해요. 속으셨습니다. 무서워 듁~는 줄...ㅋㅋㅋ
활짝핀 벚꽂 그리고 왕릉을 둘러싼 소나무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여기까지 사진 보느라 숨가빴네요.ㅎ
남산 오른 날은 진짜 날씨가 환상 입니다.
꼭 다시 가보팠는데 인연이 안되었네요.
살짝 지나간 봄비를 맞으며 촉촉한 땅을 밟으며 월성을 걷다가 들은 종소리는 감동이었습니다~^^
ㅋㅋㅋ..텔레토비가 제대로 찍혔네요~~..
월성길은 다시 기회가 되면 한바퀴 다 돌고 싶은 길이였어요~~
순간 가슴에 꽉차오른 종소리~~..
발걸음 내내 가슴에 울림으로 들렸어요~~~...참 좋은 시간..
발견이님
이참에 명의보다
더 명의같은 야매성형외과
개업은 어떠실런지요? ㅋㅋ
마애불의 상호를 올리신
여래좌상
정말 대박이십니다!!!!!
정말요~~~...
저도...
계곡을 내려오면서
혹시나 내 눈에 나타나지는 않으실까 하여
계속 찾았었는데..ㅎㅎ..
발견이님은
발견의 명인이세요~~ㅎㅎㅎ
할매집에서 겁없이 맛본
막걸리 한잔에
정신이 혼미하여
6키로. 가까이걸어야한다고
했는데도
구멍쑹쑹한 아쿠아슈즈를
신고나간ㅋㅋㅋ
비내리는 경주 월성의
텔레토비 놀이의 기억,
경주를 떠올릴 때마다
두고두고 회자되겠지요??
ㅎㅎ
걷는 내내 우리는 비구름을 밀어내고 있는 듯했습니다. 3일 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무색했지요. 살짝 내린 비가 아니었으면 기상청을 완존 무시할 뻔했습니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