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dPICTUS가 선정한 2023년 뛰어난 그림책 100권 중 하나
공유와 나눔이 배려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재미있고 즐겁다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
“내 거야!” 누구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을 거예요. 어느 시기 아이들은 이 말을 자주 반복하기도 하지요. 좋아하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항상 즐거운 것은 아니지요. 어릴수록 자기 물건을 공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 거’라는 소유의 개념이 먼저 생기고, 함께하는 공유의 개념은 나중에 생기니까요. 주인공 살리도 공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는 아닙니다.
친구 니코가 놀러 오는 날. 살리는 니코가 자기가 좋아하는 다람쥐 인형을 갖고 놀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람쥐는 내 거야. 나만 갖고 놀 거야!” 살리의 말에 엄마는 다람쥐를 잠시 옷장에 넣어 두자고 합니다. 니코가 돌아가면 꺼내자고 하면서요. 살리는 기차도 주차 빌딩도 물고기랑 낚싯대도 모두 옷장에 넣겠다고 합니다. 내 거니까! 살리는 침대도 강아지 그림 액자도 정말로 좋아하는 레고 성도 모두 옷장에 넣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텔레비전도 소파도 화분도 욕조도 세면대도 양변기도 냉장고도 모두모두 옷장에 넣습니다. 알고 보니 살리는 정말 많은 것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모든 것을 숨기느라 바빴습니다. 게다가 니코가 엄마랑 놀면 어떻게 하죠? 살리는 결국 엄마도 옷장에 숨겨버립니다. 니코가 돌아갈 때까지 엄마는 침대에서 쉬면 되니까요. 니코가 도착하자 모든 것이 절정에 달하고, 살리는 다른 친구 에바가 니코와 놀아줄 생각에 불안해하며 니코를 옷장 속에 밀어 넣어요! 모든 것을 숨기고 나서야 살리는 옷장 속 물건들이 바깥에 있을 때 더 재미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지요.
아직 자기 물건을 친구와 공유하는 게 서툰 살리. 공유에 대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접근 방식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숨기는 것이 얼마나 복잡한 일인지 보여줍니다. 결국, 공유를 시도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함께 노는 법을 배우는 귀여운 아이 이야기입니다.
스웨덴의 유명 그림책 작가 클라라 페르손의 재미있고 생각하게 하는 글과 이를 직관적으로 재미있게 묘사한 샬론 라멜의 협업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첫댓글 공유할 줄 아는 아이도 탐욕하는 아이도 다양한 기질 속에서 아이와 함께 절충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
이러면서 도 한걸음 성장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