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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화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2022년 9월 27일(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39,425명(국내 39,1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4,673,663(+39,425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01명(-26)입니다. 총 사망자는 28,272명(+26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7천2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만3천679명)보다 2만3천575명 늘어 2.72배가 됐다. 주말 줄었던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감소세가 확연하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4만5천974명)보다 8천720명, 2주일 전인 지난 12일(5만4천731명)보다 1만7천477명 각각 줄었습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오미크론 BA.1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코로나19 2가 백신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전예약 우선 대상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이며, 다음달 11일부터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다음 유행인 7차 유행에 대해 시기와 규모는 가늠할 수 없으나 유행이 없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에 대비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좀 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7차 유행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세게 올 것인가를 결정짓는 데는 면역력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90%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다고 나왔지만 항체를 보유한 것과 실제 면역능력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7월 1일 이후 4차 접종을 완료한 300만여명이고, 7월 1일 이후 여름 재유행(6차 유행)에서 확진된 사람은 검사자 620만여명입니다. 여기에 미확진 감염자(숨은감염자)가 310만여명으로 대략 추정되는데, 10월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개량 백신을 맞을 사람들을 수백명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11일부터 입국자 수 상한을 철폐하고 백신 3차 접종자 등에 대해 외국인 무비자 일본 여행을 허용한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패키지 투어로 한정하는 조치를 해제하고, 사증(비자) 면제 조치 적용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일 입국자 총수 상한을 5만 명으로 정한 것을 없애며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에 대해 수용 책임자의 관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기존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리고 동행 안내원(가이드)이 없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했으나 여행업자가 관광객의 항공권과 숙박 장소를 구하고 관광객과 연락 수단도 확보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지역 간 이동자들에 대한 도착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국 공항과 기차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현장 PCR 검사소를 설치하고 타지에서 도착한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10일부터 항공기와 열차, 성·직할시·자치구를 벗어나는 시외버스·선박 승객들은 출발지에서 48시간 안에 실시한 PCR 검사의 음성 결과를 보여줘야 목적지로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강화한 것에 이어 도착 직후 검사를 추가해 이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한화그룹이 2조원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됐습니다. 산업은행은 26일 대우조선이 한화그룹과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합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산은의 지분은 55.7%에서 28.2%로 줄어들게 됩니다. 유상증자 참여 한화 계열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천억원) 등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유럽발 악재 등이 겹친 가운데 어제 국내 금융시장이 '검은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돌파하며 '지붕'을 뚫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 5% 폭락해 '바닥'을 뚫었으며 국고채 금리도 폭등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 경신은 물론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지난 6월 13일(-3.52%)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컸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달러화의 초강세로 영국 파운드화가 역대 최저로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위안화와 엔화 역시 휘청거리면서 중국은 4년 만에, 일본은 24년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해 총성 없는 각국의 '환율전쟁'이 본격화됐습니다.
거침없는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26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하루에 20원 이상 뛰어올랐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새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에 따른 재정위기 우려까지 겹치면서 달러화 대비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위안화는 2년여 만에 이른바 '포치'(破七: 7위안 돌파를 의미)가 발생한 이후에도 여전히 약세를 지속해 당국이 부랴부랴 통화가치 방어 정책을 내놨습니다. 지난주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반짝' 반등했던 엔화의 가치는 재차 내려 일본정부가 다시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후폭풍이 국내에도 거세게 몰아닥치면서 증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로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로 마쳤다. 코스피 700선 하회는 지난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만입니다. 일단 시장 내부에선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코스피가 2,20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경우 추가적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에 대해서는 소비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성장 흐름이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내년에도 국내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흑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경상수지의 경우 중국경제 상황 등 대외 여건이 불안하지만, 올해와 내년 연간으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지만, 화재 발생 당시 아웃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하청업체와 외부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로, 개점 전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작업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아웃렛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감식은 오늘 진행됩니다.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현대백화점 측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재가 나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3개월 전 소방안전 점검에서 화재감지·피난 설비 등에 문제가 지적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3∼12일 현대아울렛이 자체적으로 민간업체에 맡겨 진행한 소방점검 때 24건이 지적됐습니다. 당시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졌거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전 출근길에 자신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이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동맹을 희생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일이라며 그 피해자는 다름 아닌 국민이라는 점이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발생한 '비속어 논란'을 계기로 외교라인과 대통령실 참모진의 대대적인 경질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비속어 사용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는 외교·안보라인의 무능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고 보고 여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거짓말 해명'으로 규정하는 기류도 팽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위기에 외교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면서 야당이 힘을 내 잘못은 신속하게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 기간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자신은 비속어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 당시 지근거리에서 이를 들었던 박 장관은 TBC '뉴스룸'에 출연해 '비속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현장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여러 가지 소음이 많이 있었다라며 황급하게 행사장을 나오던 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관련 영상에 왜곡된 자막을 달았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MBC 박성제 사장,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떠날 때 주변 참모진에게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며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았습니다.
MBC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정언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음모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C는 입장문을 내고 MBC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식 보도 이전에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한 의혹이라고 일축한 뒤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온라인에 퍼졌기 때문에 박 원내대표가 MBC 보도 이전에 충분히 관련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는 박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막말'이라고 비판한 시각은 지난 22일 오전 9시 33분으로 MBC가 유튜브에 최초로 동영상을 올린 시간은 오전 10시 7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MBC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훨씬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관련 내용과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었으며 MBC는 대통령실의 엠바고(보도유예)가 해제된 이후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재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을 부패방지법 위반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위례자산관리 대주주로 사업에 참여한 정재창 씨,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 대표 주모씨 등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3년 7월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에 관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공유해 위례자산관리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뒤 2017년 3월까지 총 418억원 상당의 시행이익이 나자 주주협약에서 정한 비율에 따라 호반건설 169억원, 위례자산관리 42억3천만원 상당의 배당이득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수사 대상을 확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연관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은 '저급한 국면전환 전략'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어제 오전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 차병원 관련 사무실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는 후원금 약 40억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으며, 차병원의 경우 후원금 33억원을 내고 분당구 야탑동 차병원이 자리한 옛 분당경찰서 부지의 용도변경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15년 기업들이 성남FC에 후원금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성남FC 대표가 의혹이 불거진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출석해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대표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자신에 대한 진술 조사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수사의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곽선우(49) 법무법인 인본 변호사는 경찰이 지난 3년 6개월가량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했는데 부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래서 여전히 그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습니다. 내년 물가 상승률 눈높이는 더욱 올라가면서 4%에 육박하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OECD의 '중간 경제전망'은 우리 정부 전망치(2.5%)나 아시아개발은행(ADB)(2.3%)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1%)과 국제통화기금(IMF)(2.1%)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OECD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식량 가격 상승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정체됐으며, 내년에도 지속적 물가 상승에 따른 주요국의 통화 긴축으로 경기 회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불이익 문제와 관련해 최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 차원에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 차례 만나서 한미 간 핵심 현안에 대해서 대화를 했다면서 특히 정상 차원에서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논의하고, 이 사안에 대해서 진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현역 국회의원도 차기 공천을 받으려면 자격시험을 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최재형 당 혁신위원장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전원에 대해 자격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출마 후보자에게 시행됐던 시험 대상을 국회의원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대상별 자격 기준 등 구체적 사항은 시험을 전담하는 별도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기 가운데 5·18 행방불명자로 잠정 확인된 인물은 평범한 20대 청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 5·18 단체 등에 따르면 신원이 잠정 확인된 해당 유골은 전남 화순에 거주하던 만 23살 청년 A씨로 여동생과의 유전자 검사(SNP·단일 염기 다형성)를 통해 99.9% 혈연관계가 확인됐습니다. 광주 충장로 한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던 A씨는 1979년 9월 방위병 복무를 마치고 고향인 화순과 광주를 수시로 오가며 왕래해 왔는데 80년 5월 24일 오후 1시께 화순에서 광주로 넘어가 오후 11시께 처제를 만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 사이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 척결을 강조하며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 책무라고 강조하고 특히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알뜰폰 부정이용 방지대책 마련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 불벌죄 폐지를 지시하며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 척결에 집중 투입하라고 했습니다.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자 전용 보호시설을 다음 달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가정폭력 보호시설을 리모델링해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총 3곳(여성용 2개소·남성용 1개소) 운영하기로 했는데 여성은 총 10명, 남성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가해자의 주거침입 등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피해자 안전을 지키려는 목적이며 추가로 트라우마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회복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10월 18일까지 경찰서에서 수사 진행 중인 스토킹 사건 400여 건과 불송치(불입건) 종결된 사안을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불송치한 건도 위험성이 없는지 전반적으로 다시 보고, 일선에 대한 수사 지휘 역시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불송치 사건의 경우 위험성이 발견되면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등록, 스마트워치 지급, 잠정조치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군은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합니다. 해군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를 포함한 양국 해군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5년 만에 미국 항모가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20척 넘는 양국 함정이 동원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과 회담하고 북핵 위협과 중국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오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은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 강화와,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협력을 확인했다고 미국 백악관과 일본 총리실 측이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해리스 부통령 사이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이탈리아 조기 총선 결과 극우성향의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최다 득표를 하면서, 이 정당을 이끌고 있는 조르자 멜로니(45) 대표가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됩니다. 유럽 주요국 수반 자리가 속속 여성 정치인들로 채워지면서 유럽 최고위 권력에 불고 있는 '여풍'(女風) 현상이 최근 들어 더 두드러지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언론재벌 출신이며 늘 스캔들의 한가운데 있어 '추문 제조기'로 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5) 전 이탈리아 총리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전진이탈리아(FI)는 조르자 멜로니의 이탈리아형제들(Fdl), 마테오 살비니의 동맹(Lega) 등과 함께 우파 연합을 결성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본인은 몬차 지역 상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극우 성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l) 대표가 주축이 된 우파연합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한 데 대해 유럽연합(EU)과 독일, 프랑스 등의 기성 정치권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반면에, 유럽 내 극우 정당들은 환호했고, EU 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사사건건 어깃장을 놓는 헝가리나 폴란드 총리는 당선 직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4억5천750만 달러(약 6천533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사법당국의 노력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러시아가 자행한 잔혹행위 조사 및 기록, 기소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법 당국에 모두 6억4천500만달러(약 9천210억원)을 지원해왔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일부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수복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서자 대규모 군사적 지원을 이어가며, 러시아의 핵 사용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반발한 러시아의 한 남성이 징집센터에서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중부의 학교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짙은 안개가 깔린 가운데 어제 오전 7시 43분께(현지 시간) 10여 량의 화차에 물자를 적재한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향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은 중단된 지 150일 만입니다. 통상 신의주에서 화차가 빈 채 들어와 물자를 싣고가던 것과 달리 이날은 단둥에서 먼저 화물열차가 신의주로 넘어갔습니다.
다음달부터 공공택지에서 페이퍼컴퍼니 등 위장회사를 동원한 이른바 '벌떼입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1사 1필지 입찰 제도'가 전격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수십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건설사라도 모기업과 계열사를 통틀어 단 1개 회사만 응찰할 수 있습니다. 이미 택지를 공급받은 경우라도 페이퍼컴퍼니 동원 등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택지환수와 손해배상 청구로 강력히 처분합니다.
경찰청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는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2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무자본 갭투자와 허위보증·보험 편취 등 총 163건의 범죄를 적발, 348명을 검거하고 그중 3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검거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61명에서 5.7배, 구속 인원은 2.8명에서 12배가량 많았습니다. 유형별로는 전세대출금을 편취한 허위 보증보험 유형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범이 86명,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사범이 30명 검거됐습니다. 신분별로는 건축주가 6명, 임대인 91명, 허위대출금 편취에 가담한 '가짜 임차인' 105명,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이 104명이었습니다. 깡통전세 사기의 경우 건축주, 부동산 중개인, 가짜 임대인 등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 사건 범인을 특정하고 네오 파시스트·나치 단체 등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범인은 현지 남성인 아르툠 카잔체브(34)로 조사됐는데 그는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교실 등에서 학생 등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학생 7명과 교사와 경비원 6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습니다.
5만여 개의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보이스피싱 및 불법도박사이트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결제대행(PG)사 대표와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자금융거래법·사기 방조·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를 받는 결제대행업체 A사 대표와 브로커 등 12명을 입건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습니다. A사는 자사 명의로 발급받은 모계좌에 5만여 개의 가상계좌를 연결한 뒤 브로커들을 통해 보이스피싱 및 불법도박사이트 조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사와 브로커 일당은 가상계좌를 사들인 범죄조직으로부터 약 700억원을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상계좌를 넘겨받은 조직은 해당 계좌들을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로부터 현금을 입금받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히고, 그 배경으론 윷놀이의 역사성과 학술 연구 주제로서의 높은 활용도 또 윷놀이가 가족 및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승되고 있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
● 요즘 산에 가보면, 때이른 단풍이 온 것처럼 곳곳이 울긋불긋한데, 이게 집단으로 말라죽은 소나무들이라고 합니다. 온난화로 재선충의 숙주가 되는 벌레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는데, 소나무의 면역력은 이상 기후 때문에 약해졌다는 겁니다. 이렇게 가면 2060년대에는 백두대간 일부 산간에서만 소나무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반년새 반토막 났습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55조를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보다 58% 감소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루나와 테라 사태로 인한 신뢰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재건축 시공사가 조합에 금융기관 이주비 대출 외에 추가로 이주비를 빌려주겠다고 제안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이주비가 모자라 진통을 겪는 재건축 사업에 숨통을 틔워주고자 그동안 금지했던 규제를 풀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국내 증권사가 국내 주식 1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 사고팔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1주에 100만 원 하는 주식을 1만 원어치만 사겠다고 주문하면 증권사는 고객 계좌에 해당 주식 0.01주를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최근 원재룟값 상승으로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양식품이 주력 제품인 라면 대신 과자 가격을 인상합니다. 삼양식품은 사또밥과 짱구, 뽀빠이 편의점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3%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시는 올해 광주와 부산을 시작으로 내년엔 대구와 대전, 청주 등 7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2024년 전북, 제주, 충남에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문을 엽니다. 353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 등 해외 영화제 수상작이 가장 먼저 상영됩니다. 개봉을 앞둔 아바타의 속편도 일부 공개 할 예정이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국내외 OTT들의 신작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늘 날씨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와 경남 남해안은 새벽에,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동해안은 밤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 내외, 경남권·경북 남부 동해안은 5㎜ 미만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