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햇님방긋 이메일 : assari615-_-@hanmail.net 팬카페 : №햇님이가뜬다[햇님방긋]〃 ★재영이 말고 딴 놈 안 넣으려고 했는데. 재영이, 니 놈이 좀만 멋졌어도.... 《고딩파파2 12》 주리의 얼굴을 마주하기가 껄끄러웠던 재영은 주리에게 미안하다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져버린 후 내내 PC방에 가있었다.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늘 하던 게임에도 매달려 보았지만, 아이템을 모두 빼앗기고 계속 게임 오버 되기만 했다. 몇 시간 째 되풀이 되는 게임 오버에 슬슬 지쳐가던 때에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오빠, 어디에요?” 발신 번호도 확인하지 않고 받았던 전화너머로는 예상하던 사람과는 다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리의 목소리에 재영은 조금 힘 빠진 목소리로 전화를 이어 받았다. “밖이야.” “아, 교실에 갔더니 없어서요. 오빠, 어디에요?” “다 끝났니?” “네!” “그럼, 내가 학교로 갈게.” 재영이 전화를 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요금을 내고 밖으로 나온 재영은 학교로 돌아가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학교 교문에 도착한 재영은 주변을 살피며 자신의 반이 끝났는지 확인 했다. 아리가 교문에 서 있는 재영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달려왔다. “오빠!” “응?”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왜?” “그냥, 얼굴이 안 좋아 보여서요.” 아리가 재영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의 표정을 살핀다. 어둡게 그늘진 재영의 표정에 아리는 괜스레 걱정된다. “괜찮아.” “아, 그럼 우리 돈가스 먹으러 갈래요?” “아니.” “네?” “돈가스 말고, 다른 거 먹자.” “네. 그럼 뭐 먹을까요?” “라면 먹을래?” 재영이 돈가스를 거부하자 아리는 조금 놀랐다. 그리고 그가 먹고 싶어 하는 라면을 먹으러 전문 집을 찾았다. 해물라면과 라면정식을 시켜놓고 두 사람은 잠시 말이 없다. 유난히 오늘따라 기운이 없어 보이는 재영이 때문에 아리는 하고 싶은 말도 조심스럽게 꺼내게 된다. “저기….” “어?” 넋을 놓고 있던 재영이에게 아리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다행이도 재영이가 답해준다. “오빠, 저 오빠 여자친구 만났어요.” “어?” “옛 여자친구 분이요.” “주리?”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이름이 주리였어요?” “아, 응.” “아무튼 그 언니가 저한테 오빠한테 잘해주라고 그랬어요.” “어?” “자기 대신 오빠한테 잘 해주래요. 꼭 그래주랬어요, 꼭.” “…….” 아리가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와중에 재영의 얼굴은 점점 굳어져 간다. 시킨 라면이 두 사람 앞에 놓여졌다. 묵묵히 라면을 먹던 재영에게로 아리가 조심스러운 질문을 꺼낸다. “오빠는 왜 그 언니랑 헤어졌어요?” “풉.” “아, 이런 질문… 죄송해요. 여기 티슈요.” 아리가 몸 둘 바를 몰라 하다 티슈를 뽑아 재영에게로 내민다. 재영은 먹던 라면을 한 쪽에 제쳐 두고 티슈로 입 주변을 닦았다. 아리는 당황하여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오빠, 죄송해요.” “아냐, 괜찮아.” “정말 죄송해요.” “괜찮아.” 아리가 자신의 입가에 손을 대자, 재영이 살며시 아리의 손을 쳐냈다. 무안해진 아리가 손을 제 앞으로 가져오며 재영의 눈치를 살핀다. 며칠 전과는 다르게 매우 쌀쌀하다. 무릎 위에 손을 얹고 고개를 푹 숙인 아리는 눈물을 글썽였다. “오빠, 저 때문에… 화난 거예요?” 아리의 눈에 금세 눈물이 매달려 있다. 이제는 재영이 당황한다. “아냐, 그런 거.” “제가… 괜한 거 물어서 그렇죠? 그죠. 그런 거예요?” “그런 거 아냐, 그니까 울지마.” 재영이 아리에게로 티슈를 내밀었다. 아리가 그것을 받아 들고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이다 이내 눈물이 가득 차 빛나는 눈으로 재영을 쳐다본다. “웬만해서 내 앞에서 주리 말 꺼내지마.” “네?” “부탁할게.” “아, 네. 그럴게요.” 아리가 눈물을 멈추며 대답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영이는 주리에 대한 이야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아리는 더 이상 주리에 대해 묻지도, 말을 꺼내지도 않았다. 라면 전문 집에서 나오고 분위기는 더 냉랭해졌다. “집에 데려다 줄게.” “네? 아니, 괜찮아요. 오빠 저 때문에 기분도 안 좋으시잖아요. 그냥 가셔도 되요.” “아냐, 데려다 주고 싶어서 그래. 가자.” 재영이 웃으며 아리에게 손짓했다. 그 웃음이 씁쓸해 보였다. 아리네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 재영은 넋을 놓은 채, 멍하게 있었다. 아리가 다왔다는 말을 두 세 번 한 뒤에야 그 때서야 고개를 돌리는 재영이었다. “미안해, 오늘.” “아뇨, 괜찮아요. 제가 잘못한 거잖아요.” “들어가.” “오빠도 조심히 가세요.” 아리가 생글 웃으며 재영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재영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선 아리를 잠시 불러 세웠다. “아리야.” “네?” “나… 좋아하지마.” “…네?” 갑작스러운 재영의 반응과 말에 아리는 당황스러워 한다. “나 같은 놈 좋아하지마.” “왜요?” “나쁜 놈이니까.” 재영이가 씁쓸하게 웃으며 답했다. 그리고 먼저 재영이 손을 흔들고 뒤돌아섰다. 자신에게 쌀쌀맞게 대한 이유가 이 말 하려는 이유였나. 아리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푹 숙인 고개 밑으로는 눈물방울이 뚝뚝 바닥에 자국을 남겼다. “오빠.” 아리가 멀어진 걸음을 한 번에 달려와 재영이의 손을 붙잡았다. 재영이 가다 멈춰서며 몸을 틀었다. 눈물을 매단 채, 울고 있는 아리의 모습에 당황스럽다. “싫어요.” “어?” “오빠, 좋아할 거예요.” “아리야, 그러지마.” “저 아직 오빠 좋아한다고 고백도 못했는데, 고백하기도 전에 잘라버리면 어떡해요.” “아리야.” “좋아해요, 오빠.” “미안한데, 나는.” “오빠가 나쁜 놈이라도 좋아요. 좋아할 것 같아요. 좋아 할 거예요!” 아리가 울며 소리쳤다. 재영이 아무 소리 없이 아리를 끌어안았다. 우는 아리를 달래느라 재영은 잠시 말을 아끼었다. 아리와 처음 만난 때는 재영이 주리의 임신으로 인하여 힘든 때였다. 수업도 들어가지 않고, 빈 교실을 이용해 출석만 하던 재영이 음악실에서 잠들어 있던 어느 날이었다. 피아노 악보를 들고 음악실 안으로 들어선 아리가 재영을 깨우며 둘의 만남은 시작 된 것이다. 선배, 후배 관계를 벗어나게 된 이유는 자주 마주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불과 일주일도 안 된 날에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아리가 재영에게 특별한 호감을 가지면서부터. “아리야.” “흑… 좋아하게 만이라도 해주세요.” “너한테 잘 해줄 수가 없어.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요,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되요.” “힘들 거야.” “힘들어도 괜찮아요, 오빠니까. 괜찮아요.” 아리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마음을 고백했다. 힘들 거라는 재영의 말에도 아리는 덤덤히 받아드렸다. 좋아한다는 말을 꺼낸 아리의 마음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재영은 그녀를 조심스레 껴안았다. 아리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생각나는 한 사람…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고 떠나보내야 하는, 주리가 생각난다. 좋아한다는… 아니, 좋아했다고 말이라도 해줄걸. *** “갔다 올게.” “혼자 갈 수 있겠어?” “내가 뭐 유치원생이야? 혼자 갈 수 있어. 갈게!” 다니던 학교에 일부러 마지막 인사도 하지 않았다. 재영이를 다시 보면 전학 가겠다 마음 먹었던 다짐들이 사라질 것만 같았기에, 주리는 아무런 말없이 다른 학교로 옮겼다. 엄마의 우려를 뒤로한 채, 혼자 새로 적응할 학교로 향하는 주리였다. 버스에 올라탄 주리가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예전 학교를 쳐다보게 되었다. 천재영…. 미안하다는 쪽지 하나를 작별 인사로 남긴 채, 코빼기도 비치지 않은 재영을 생각하다 핸드폰을 찾아 꺼낸다. “여보세요.” 축 깔아 앉은 재영이의 목소리가 신호음이 얼마가지 않아 들려왔다. “나야, 남주리.” “어. 학교 왜 안와, 곧 지각인데.” “전학 가는 학교 가는 중이야.” “말도 없이?” 재영이가 좀 섭섭한지, 목소리에 섭섭한 투가 묻어나 있다. “어.” “…….” “네 얼굴도 못 보고 가서.” “…….” “마지막으로 목소리나 들을까 하고, 전화했어.” “그래.” “할 말… 없냐?” “…….” “그래, 그럼 잘 지내라.” “주리야.” “어?” 혹시나, 못 다한 말을 해줄까 하는 기대감에 핸드폰을 꾹 붙잡았지만, 들려오는 건 안부 인사뿐이었다. “너도… 잘 지내.” “어. 너보다 잘 지낼 테니까 걱정마라.” “어… 꼭 그래.”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어금니를 꽉 깨문 채, 참아낸다. 재영의 힘없는 목소리를 듣고 전화를 끊어버린 주리는 한동안 핸드폰을 손에 놓지 못했다. 잘 지낼 거야, 너보다. 몇 정거장을 지나쳐 멈춰선 버스에서 내린 주리가 새로 적응할 학교를 쳐다보았다. 아무리 적응을 잘하는 주리로써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에 긴장되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교무실 안으로 들어선 주리는 배정 반을 확인하고, 걸음을 떼었다. 다 잊을 거야, 천재영. 너도, 하늘로 가버린 아기도. 잊고… 다시 시작할 거야. ♡-------------------------------------------------------------------------------------------------------------------------------- 예쁜이들 명단 나가요♡ 이렇게 또 주말에 뵙네요. 예쁜이 명단 적을 때마다 익숙한 닉네임 보면 실실 쪼개긔..아직도 고파 곁에 남아줘서 고맙긔..♡_♡ 예쁜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새로운 인물들을 만들기는 하겠지만, 자신이 없어용. 약간의 스포를 뿌리자면, 두 남정네가 나와요... 구럼 재영아, 지못미... 기쁨. Iamfly ㄱi도 히죽히히 행복한 하룽 나의이상형은 JUYA ㅎr루 페민 아리엘★。 낭이ⓥ 초록모자7 예비고교생 마오랑 라로 페르시안쿠키 아디닥스 선야 *바보소년 ㆍ그만 유쾌소녀 메렁아잉 러뷰리쁑쁑 악동신 『㉡』™ 뿌냥이 크캬 몽둘이 난닝구머스마 배고픈신데렐라 sumomohana 맥주한야옹이 Jungilwoo ·장샘 졸려 ㅠ_ㅜ 하얀-- 니가곰탱이냐 어여쁜 달링 cloud wife 돌똘이 스위트드림 인천대표겸둥 짱먹어라 퍼플그림자 안녕잘가Ω yS:)행복 ㅎ천재임돠 슈피트 최고마녀 하늘색크레파스 모나햄 빅파이 구짓말 병아리내꺼 몽실이잉 마늘파리소녀 Mnくま♬ 이유진-_- 커뮤니티 네임벨류 서울바나나 토라코♥ 유하연. ㄹㅓㄹㅓㄹㅓ 이잉y へㅓさㅏ 카쑝페아 킴며녕 김미역. 반리듬 흰양귀비 날개를 달고 하이보충 막내 스피아,、★ 정수마누라♡ lady first 가라비 이맘때요맘때 유리눈물, 융융ㅁㄴㅇ 쏭쏭미 유노love 멜론이 불타는용가리 졸라멋쪄훀 보리∮ 잠자는‥小女 닉네임없음ㅋㅋ 반하리 ⓧ시니컬여우 흔들고 재중아바바 달콤한샴푸♡ 룡룡잉 Dasom_K 또왓어♡ 겹나 히힛안뇽 준치로 언니이쁘나 폭풍설사 shinhee Aquarian story가 조아 천사사랑~ 오돌오돌 skyblue1125 큐티별 핑크공주♥ 그악동 love재중 만능심창민 이나비. 콩만한여우 물렁꾸륵이 소설이... 박빙 또또아잉 반지언 노래방언니 니노피스 o기다릴게요o 배구자라 전솔ㅋ 개같다 벙글♥ 시나클s 이젠굿바이s 요코미아 김율ㅁ 오렌지빛하늘 후향울 kathryn♥ 쉐이크4♡ ㅅㅜㅈㅣㄴㅇㅣ Lime_ ☆이별 소설e★☆ 신이리 꼬치 파워포스 꼬꼬마미녀 명품너구리a 중심- 그린새 머니매니아 오리파이 명품신랑준수 바보얌♥ 킴끼끼 바람여신★ 도도경 · 김깡순 SpongeBob 짱예ㅃ 이별、 shin:you 주우 박주희천재 소설중독☆ 랑은 씨밀래♬ 버블스타 리묘 모니카17 승현아놀러가자 네코의꿈☆ 캐시크한유제 -뽀애버러뷰- 건펭 소설보러왔는뎁 샤이。 란미슈 20632# 어리버리한나ㅋ 사랑이정말있니...? 복이와웃어 round ·리 지니 맨날배고프 때구응가 다프네★ 청도사랑 다새 곰돌양
으으 어서어서 새로운남주! ㅋㅋㅋㅋㅋㅋ
주리도막막우울증걸리는건아니겠죠ㅠㅠ?0편보다 다보고왔습니다아-!히히~재미있게읽구가여>_<
진짜 다음번엔 멋진남자 만나라...주리야 천재영같은 쓰레기 만나지 말고....ㅠㅠ
갈수록 재밋써여!!!!!!!!!!
악!!!!!!!!다시는 나오지말아라!!!!!!!!!!!!!!!
주리홧팅 천재영넌좀짜져
끝까지 아오...
이제 제발제영은안나왓으면
잊긴잊는거냐 미련못버리고계속 잡아주길기다리는눈치인데 재영인잊어버려라솔직히재영이마음도이해해야지 무섭고얼마나두려웠겠어 주리도은근히막가파
근데막 새로가는학교가 완전꽃미남이득실거리는 흐흐흐 빨리임자많나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