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있었던 건강한 젊은 여성의 사망이 다이어트 약과 관련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약은 심한 복통, 출혈 그리고 심지어는 유산과 같은 충격적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 유력 일간지가 호주에서 판매되는 네 종류의 다이어트 약- Xenical, Reductil, Tenuate Dospan, Duromine- 을 조사한 결과, 이들 약물이 신체에 해로운 반응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지난 3년간 무려 159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 가장 심각한 사례는 식욕 억제 작용을 하는 Reductil이 작년 4월 12일 19세의 "건강한" 소녀의 갑작스런 사망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였다. 다이어트 약과 관련한 사망은 호주에서 처음 있는 사례로, 이 소녀는 3주간 해당 약품 10mg을 매일 복용한 뒤 "근심 및 신경 과민" 등의 정서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보건부 대변인은 부검 결과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Reductil이 사망에 "적절한 설명"이 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 한편 Xenical의 경우 총 56건의 보고서에서 심한 복통, 신장 결석, 탈모 등과 같은 부작용을 기록했다. 한편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약품에 의존하기 보다는 식이요법과 체형에맞는 적당한 운동이 다이어트에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