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2015-12-17 ㅣ조회수 7
광양항이 우리나라 최대 산업클러스터항으로 도약한다. 항만-산업 연계 발전을 통해 광양항 배후산업단지 연간 생산액을 현재 100조원 대에서 2025년까지 20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보고하고,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개항 30주년이 되는 2016년을 광양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유럽의 허브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 최대 산업항만으로서 광양항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배후산업단지와의 상호 연계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반을 창출할 계획이다.
먼저 항만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광양항 내신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민간투자를 유치해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8.19제곱킬로미터 면적의 율촌매립지를 국가기간산업과 항만 물류기능이 융복합한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3.12 제곱킬로미터 면적의 묘도 준설토 매립지에는 신성장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내년에 착공하여 2020년도 부터 신소재 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광양항 내 유휴항만시설의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및 낙포석유화학부두 등 노후화된 석유화학 및 제철산업 관련 물류시설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부 컨테이너 부두를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환해 광양항을 동북아의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광양항은 지리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자동차 환적의 최적지로 올해 울산항을 제치고 우리나라 2위의 자동차 처리 항만으로 올라섰다. 해양수산부는 자동차 전용부두 확보, 외국적선의 연안운송 허용 등을 통해 원활한 자동차 화물 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양항에 대한 종합적인 항만서비스와 컨테이너 부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대형선박 입출항 안전을 위해 항만 입구 암초 제거와 항로 준설을 추진하고,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용을 위한 대형크레인 확보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300만TEU 달성시까지 항만 시설 사용료 면제도 연장된다. 한편 광양항의 해상서비스 공급기지로서 여수신북항을 2020년까지 개발하고, 경제 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상업, 주거, 업무시설 도입이 가능한 광양항 2종 배후단지에 2016년부터 민간투자를 유치해나갈 예정이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물류와 배후산업, 관광 등이 상호 연계된 융복합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총 22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와 서비스, 기간산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2025년까지 광양항에 기반을 둔 산업단지의 연간 생산액이 200조원으로 증가되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광양항의 재도약이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부산북항 컨테이너부두, 내년 7월부로 '단일화'2015-12-17 ㅣ조회수 15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부산항 북항의 4개 터미널운영사가 단일 운영회사로 출범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신감만부두),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주식회사(감만부두),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식회사(신선대부두), 한국허치슨터미널주식회사(자성대터미널,5부두)가 4일 내년 7월 단일회사 출범을 목표로 북항 운영사 통합에 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북항의 터미널 운영사는 터미널 경쟁력 향상, 서비스 향상,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율적으로 단계적 통합을 추진해 왔다. 2013년 12월 감만부두 3개 운영사 통합, 2014년 2월 신선대와 우암부두 운영사 통합을 거쳐 이번에 북항의 모든 터미널 운영사를 단일화하는 통합을 추진한다.
이번 통합은 부산항의 개발, 관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항만당국인 BPA 가 북항 통합운영사의 주주로 참여해, 북항의 경쟁력과 부두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사간 불필요한 과당경쟁여건을 제거해 운영사의 경영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 우예종 사장은 "이번 통합단일운영사의 출범으로 생산성과 서비스를 향상시켜 북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사의 경영난을 해소해 항만 근로자의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항만의 배후경제는 항만이 활기차게 운영될 때 크게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어, 북항 운영사 통합에 따라 주변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부산항에는 북항에 1개, 신항에 5개 등 모두 6개 컨테이너부두운영사가 하역작업을 하게 된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