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질환에서 처방 1위를 달리는 품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각 제약사별 집계와 유비케어 등의 자료를 인용, 6월 기준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위염·위점막보호, 골다공증 등 주요 질환군별 시장현황과 전망을 알아봤다.
△고혈압시장
고혈압 시장은 월처방 금액 약 570억원을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다만 칼슘채널길항제 시장은 전년 대비 3.2%감소한 약 410억원의 월 처방 금액을 나타내며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일단 ARB기전 시장에서는 올메텍(대웅)이 약 80억원 수준의 월 처방금액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19.6%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코자(MSD) 18.4%, 디오반(노바티스) 17.8%, 아타칸(AZN) 14.2%이 뒤를 잇고 있다.
칼슘채널길항제 시장은 지난 약가인하 여파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바스크(화이자)와 아모디핀(한미)이 각각 16.4%, 13.2%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오로디핀(동아)이 점유율 4.6%로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상승세가 뚜렷했다.
베타차단제시장에서는 딜라트렌정(종근당)이 36.4%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테놀민정(현대) 12.9%, 콩코르정(MSD) 6.2%이 뒤를 잇고 있다.
△당뇨 치료제 시장
아마릴엠(한독)이 14%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아반디아(GSK)가 부작용 파문에 휩싸인 이후 지난해 10월 7.5%까지 유지했던 점유율이 5.7%까지 하락한 것.
아반디아의 하락속에 다이아벡스(대웅)가 6.1%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치옥타시드(부광) 5.5%와 베이슨(CJ)이 5.4%로 경쟁하고 있다.
△고지혈증 시장
리피토 제네릭의 출시로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되며 가장 관심을 모으는 시장이다.
실제 오리지널인 리피토(화이자)는 5월 24.6%에서 6월 22.8%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어 크레스토(AZN) 10.3%, 바이토린(MSD/SP) 6.3%, 리바로(중외) 5.6%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유한양행의 리피토 제네릭 아토르바정이 6월 기준으로 점유율이 약 4%까지 올라서며 5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특징적이다.
한편 이 시장은 향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제네릭만 백여개 품목이 넘어 상당한 점유율 전쟁이 예상된다.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한독약품의 악토넬(22.1%)과 MSD의 포사맥스(21.4%)의 양강체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골다공증 시장의 간판 성분은‘알렌드로네이트’로 포사맥스(MSD), 아렌드(환인제약), 맥스마빌(유유)의 대표 품목들이 골다공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의 경우 올해 기등재목록정비대상 약효군에 포함되어 있다.
△위염·위점막보호제 시장
위염·위점막보호제 시장은 6월 기준, 월 처방금액 약 420억원 가량의 처방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4.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의 스티렌이 13.4%로 독주체제를 굳혔으며, 판토록(태평양) 알비스(대웅) 큐란(일동) 무코스타(오츠카) 등이 4%대 점유율을 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혈소판 응집 억제제 시장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가 25.1%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품목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제네릭의 출시로 오리지널인 플라빅스는 전년 대비 약 5%의 점유율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프레탈(오츠카)이 8.6%로 2위를 고수하고 있다.
다만 이 시장의 경우 오리지널의 감소세 속에 제네릭의 점유율이 보다 큰 관심이다.
현재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이 7%로 제네릭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플래리스(삼진) 5.3%, 크리빅스(진양) 2.1% 등이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6월 출시된 종근당의 프리그렐 등 여타 제네릭의 출시 및 경쟁, 7월 출시된 한미약품의 피도글 등 제네릭간 점유율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혈행 장애 개선제 시장
지난 5월 은행잎 제제에 대한 대폭적인 급여 범위 대폭 축소가 이루어진 이후. 기넥신이 급격한 점유율 감소를 나타고 있다.
기넥신은 한때 3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9%대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혜를 본 일동제약의 사미온이 6월 기준으로 28.8%로 지난 5월부터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미온의 제네릭인 대웅제약의 이부네인이 약 2.7%대의 점유율로 향후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은 향후 급여 축소와 약가 인하, 제네릭 도전으로 상당한 시장변화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출처: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