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세이커스가 오는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대만의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안 프로페셔널 바스켓볼(APB) 토너먼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대만농구협회에서 주최하는 1회 대회이다. 대만 측은 오는 12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도하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협회 차원에서 많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B토너먼트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 신설된 대회이다.
한국대표로는 창원 LG가 출전한다. LG는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26승 28패로 아쉽게 8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오프시즌 동안 현주엽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들을 대폭 갈아치우며 새로운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신선우 창원 LG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새로 짜인 팀의 조직력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하며 친선경기 성격이 짙은 대회이기 때문에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 KBL에서 세 시즌째를 맞이하는 LG의 용병 찰스 민렌드는 개인 사정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어 참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LG는 포지션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 전원이 많이 뛰는 신선우 감독 특유의 ‘토털농구’를 구사하게 된다. 현주엽을 축으로 조상현, 박훈근, 박규현, 김훈, 최승태, 임효성 등으로 빠른 농구를 펼칠 예정이다. 얼마 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22점을 쏟아 붓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던 루키 포인트가드 이현민(드래프트 3순위)이 같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박지현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는가도 관심사다.
창원 LG는 주최국 대만(국가대표)를 비롯, 일본(니가타 알비렉스), 필리핀(산미구엘 비어멘), 호주(퍼스 와일드캣츠)등 5개국 대표팀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대만은 NBA 진출설이 떠돌아 국내 농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첸신안 등 국가대표 1진이 참가한다. 대만은 지난 달 자국에서 벌어진 존스컵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학선발선수들이 출전해 예선에서 대만을 86-74로 꺾은 바 있지만 카타르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편, 일본 대표로 출전하는 니가타 알비렉스는 지난시즌 일본 프로농구 2위 팀(총 6개 팀)으로, 수년간 일본국가대표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마코토 하세가와가 버티고 있다. 또 경희대 출신으로 드래프트 지명에 실패한 뒤 일본 프로팀과 계약한 2m의 장신 센터 한재규도 알비렉스 소속이다. 그러나 아직 정식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나타낼지는 미지수다.
호주의 퍼스 와일드캣츠는 지난 시즌 자국리그에서 16승 16패로 12개팀 중 7위를 차지한 중위권 팀이고, 미국계 혼혈 농구선수들이 4명이나 포진된 필리핀의 산미구엘 비어멘은 작년 PBA 컨퍼런스 챔피언 팀(총 9개팀)이어서 각국 농구리그의 수준을 비교해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출처; 점프볼>
* 창원 LG 세이커스 홈피 펌!
첫댓글 으아 박지현...엉엉.이번에엘지도 최강인가.민렌드.박지현.현주협...
얼마나 다쳤을까요~?
정선규를 보낸 이유가 있었네요.. 임효성이냐 이현민이냐 ㅎㅎ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이 대회보다 KBL시즌을 준비해야하기에 아껴야죠....ㅡ>ㅡ
박지현 선수 얼굴에는 영화배우 김뢰하 씨 이미지가 있네요, 볼 때마다...
이야 창원 엘쥐 세다
현주엽이 포지션 파괴하면 큰일날껄요 감독이 비시즌때 타일러 주면 될듯 근데 동부랑 하면 포스트싸움에서도 그리 크게 밀리지는 않겟네요
김뢰하.. 완전 웃기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