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들이 오시면 왠지 든든하다.
봉사를 오셔도 그냥 시골 본가에 들리는 것 같이 가족 같은 분들.
온사랑교회 사회봉사부다.
오늘은 2남전도회에서 합류를 하셨다.
어제 김성열 안수집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닭을 열 마리 사가지고 오시겠다고 하신다.
닭백숙을 만들어 먹을 재료를 구입해 오라고 했다.
몇 분 안 오실 줄 알았는데 열여섯 분이 오셨다.
아이고, 비봉고등학교 야구부까지 합하면 스물일곱 분이다.
자오쉼터 가족들까지 합하면 서른일곱 명이다.
주방에서 양 집사님이 고생하시겠다.
앞 주차장에 솥을 걸고 닭 열 마리와 백숙 재료들을 넣고 장작불로~~
주방에서는 찹쌀밥을 해 놓고 여러 가지 반찬들을 만든다.
인원이 많으니 백숙을 하지 말고 닭죽으로 하라고 했다.
학생들은 솥에 장작불을 피워 닭을 삶고,
어른들은 자오쉼터 진입로에 잡초제거를 하신다.
뒤차로 박찬덕 장로님과 김성열 안수집사님이 도착하셨다.
짧은 인사와 포옹으로 정을 나눈다.
소록도 봉사 때문에 할 이야기도 많은데 시간을 못 냈다.
다음 주 토요일에 의정부에서 소록도 봉사 스탭진 모임을 가지려고 하는데
그때 함께 참석하자고 해야겠다.
의정부 성산교회 정승훈 목사님과 사모님이 부대찌개를 해 주시기로 했다.
아무튼 의정부까지 가서 결혼식에 참석해야하기에
나와 민 집사님은 1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이학우 집사님이 작업반장이 되어 비봉고등학교 야구단과
온사랑교회 사회봉사부를 잘 인도하여
내가 원하는 대로 작업을 잘 마쳐놨다.
김장용 대파 모종이 많은데 그것도 잘 심어 놨다.
모판에 조금 남은 건 내일 심어야겠다.
끝까지 함께 못해줌에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다.
첫댓글 그냥 닭죽이 아니라 영양죽이네요.
우와.
흑흑... 근데 나와 민집사님은 결혼식 가느라 못 먹었으요~
나 닭죽 겁나게 좋아하는디~
와~~ 참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뭉신 풍깁니다.
아멘~
목사님 항상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