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면역치료 받고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11살, 남).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은 오전에만 사이클로스포린 100 mg 입니다.
지난 3월 11일에 4개월만에 외래를 다녀왔고, 수치는 많이 좋습니다.
그리고 닥터가 11살이라도 면역력이 낮으면 2차를 맞고 1개월 후에 3차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해서 어제 맞고 왔습니다. 조금 의아해 했는데, CDC의 권고사항에 나와 있더라구요.
https://korean.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recommendations/immuno.html
2차때는 조금 피곤한 것 이외에는 체온도 정상이였고 아무런 특별한 사항이 없었는데, 이번 3차때는 주사맞고 16시간정도 경과하니 약간의 미열이 발생 했습니다. 약 37.2~37.4℃정도.. 38도를 넘으면 ER로 가야하기 때문에 현재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혹시 5-11살 아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면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5-11살 아이들은 화이자를 맞는데 어른들이 맞는 농도의 1/3 농도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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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
3차 부스터샷 맞고 18시간이 경과되었을때 38도를 찍으면서 어린이용 타이레놀 한 컵 먹고 Non-urgent로 ER에 갔습니다.
타이레놀을 먹은 덕분인지 체온은 37.4도를 계속 유지 했고, 혈액검사 결과가
헤모: 14.5
백혈구: 5.33K
혈소판 225K
호중구 3.8K
혈소판을 제외한 모든 수치가 이전 3월 11일 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백혈구와 호중구의 오름 추세가 2년전 뭔가에 감염되었을때의 패턴과 많이 비슷한점을 봤을때, 어제의 3차 부스터 샷으로 인해 아이의 몸은 외부의 감염으로 인식을 하고 백혈구, 호중구 수치가 오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단, 항생제를 i.v.로 맞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2년전 ER에 갔을땐 세프트리악손을 맞고 왔었는데, 오늘은 무엇을 놔 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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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데이트 2]
호중구가 3K 이상 나와서 이전에 맞았던 세프트리악손은 아니고 약한 항생제를 i.v.로 맞고 왔습니다. 그래도 당일 밤 38도 이상의 고열이 났고 어린이용 타이레놀 용액을 먹고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체온은 36.5도 정도로 떨어져 있었고, 하루종일 먹을것 잘 먹고 게임 열심히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ㅋㅋ
첫댓글 3차까지 맞으시고 아무일없이 지나기길 바랬는데 그래도 수치가 잘 버텨주고 있으니 금방 좋아질거 같은데요.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걱정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날 항생제를 맞고 와도 미열이 조금 있었지만 셋째날 바로 정상체온으로 돌아왔습니다..
와.. 거긴 엄청빠르게 진행되고 있군요.. 3차까지 맞으라하니.. 저흰 아직 1차도 안맞고있어서..
아이 수치는 참 좋네요~ 잘이겨낼꺼에요~ 소식감사합니다
미국은 요즘 5~6살 미만의 어린이들도 모더나를 맞추려고 신청을 한것 같더라구요.. 여긴 초등학교 학생들도 백신을 안맞으면 학교에 등교를 못하게 하더라구요..
소식 감사합니다. 수치가 너무 좋습니다
이번 3차 백신 맞고 열이 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수치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3차 간격이 넘 짧지 않았나 생각들지만...여튼 무사히 회복 되어서 다행입니다.
우리 막내 2차 맞고 결국 지난 월욜일 확진자 되었어요.
혹시 열나면 119불러서 무조건 병원으로 가라고 하셔서 대기중이었는데 크게 안 아프고 넘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백신이든 코로나든 우리애들 넘 고생이네요.
어여 모든것이 지나가 아이에게만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무사히 잘 지나가서 천만 다행이에요. 아이들이 아프면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