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초미의 관심사… "거기, 성과급 얼마나 받았대?"
급여생활자인 직장인들에게 ‘성과급 액수’는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삼성과 SK 등은 임직원들에게 ‘통큰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두둑한 성과급을 받았다.
‘최고의 역작’이라고 자신했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불구하고 11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무선사업부는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반도체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도 성과급 50%를 받았다.
SK텔레콤 역시 개인성과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연봉의 30% 가까이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인에 따르면 이 회사의 평균연봉은 1억506만원. 최대 30%의 성과급을 지급받았다면 약 3150만원을 받은 것이다.
반면 삼성과 SK‘성과급 잔치’를 부러운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직장인도 있다. A기업의 경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임직원에 대한 성과급 액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A기업 관계자는 “성과급이 실적발표 시기보다 빨리 지급돼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지난해 받았던 성과급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인 삼성과 SK가 부러울 따름”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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