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대한산악연맹 제1회 전국 빙벽등반선수권대회 설악산 토왕빙폭서 개최 (2002년)
대한산악연맹은 빙벽 등반대회의 진흥과 국내 산악인의 빙벽 등반기량 향상을 위해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제1회 전국 빙벽등반 선수권대회 겸 제6회 설악산 빙벽대회를 개최했다.
최원일(당시 인천 클라이밍센터)이 남자 일반부 속도와 난이도 두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2.9 어센트산악회 김재근 외 1명 봉화산 구곡빙폭 초등 (1975년)
어센트산악회의 김재근과 히로시마산악회의 하다케야마 산시로는 1975년 춘천 봉화산 구곡빙폭을 초등했다.
하단부 38m는 김재근의 선등으로 4시간 45분에 걸쳐 올랐으며, 상단부는 산시로가 선등을 이어 받아 올랐다.
산시로는 오후 6시 25분, 김재근은 7시 15분에 정상에 섰다.
수직빙벽폭포 등반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2.14 한국산악회 히말라야 원정 훈련대 10명 설악산 조난사 (1969년)
히말라야 원정을 위해 설악산 대청봉과 죽음의 계곡 일원에서 동계 훈련을 하던 한국산악회 이희성 대장을 비롯한 10명의 대원이
베이스캠프에서 잠을 자던 중 눈사태로 조난당한 사고로, 흔히 ‘설악산 10동지 조난사고’라 불린다.
우리나라 등반사상 최대의 조난사고였으며, 이 사건 이후 외설악적십자구조대가 창설됐다.
2.24 한국산악회 <한국산악회 50년사> 발간 (1996년)
1945년 9월 15일 창립된 한국산악회는 창립 50주년인 1995년 9월 15일에 국내 최초의 산악운동 정사正史인 <한국산악회 50년사>를 펴냈다.
공식적으로 발간된 것은 이듬해인 1996년 2월 24일이다.
한국산악회 전신인 백령회의 백두산 초등 등정기와 광복 이후 처음 실시한 울릉도·독도 학술구명사업 등 다양한 기록이 담겼다.
2.26 한국산악회 제1차 국토구명사업 적설기 제주도 한라산 학술등반대 파견 (1946년)
단순 등산을 넘어 국토 조사와 탐험을 중요 목적으로 활동한 조선산악회(한국산악회 전신)는 광복 직후 국토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한라산 학술등반대를 파견했다.
이 등반대는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활동했으며, 광복 이후 산악단체의 한라산 첫 공식 등반이었다.
2.26 한국산악회 파타고니아원정대 이명희·채미선·한미선 피츠로이(3,405m) 아시아 여성 최초 등정 (2012년)
한국산악회 파타고니아원정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미 피츠로이를 등정했다.
악천후로 1, 2차 등정 시도가 좌절된 후, 귀국 날짜를 연장해 가며 마지막 시도를 한 끝에 거둔 쾌거였다.
순수 등정 소요 시간은 3박 4일, 수직고 1,050m를 극복했다.
대원 모두 기혼의 40대 여성으로 성별 이전에 알피니즘의 본질을 추구한 쾌거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