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역사를 빛냈던 수많은 리더들을 접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갔던 그들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통용됩니다. 하지만 그 위대한 리더를 뒤에서 그림자처럼 보필하며 따랐던 책사의 존재를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조직이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운명은 책사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은 ‘제안’을 통해 조직을 이끌어나가고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 통찰과 혜안을 통해 늘 새로운 제안을 하는 책사가 곧 제안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제안왕의 비밀>(행복한에너지 출판사,2015)을 쓴 김정진 씨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현역으로 군에 복무하던 시절부터 제안의 세계에 입문해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한 괴짜입니다. 늘 수첩을 소지하고 다니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제안거리로 삼아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항상 어떻게 하면 현재의 불편함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기전역 후, 재입대 제도를 제안해 ‘간부 재입대 1호’가 되었고 이후로도 계속 창의적인 제안활동을 펼쳤습니다. 막대한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국방부 1호 특허등록, 최다 특허등록 등의 활약으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군 생활 중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현재는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2001년에 중사로 전역을 하고 당시에는 없던 군 간부 재입대 제도를 육군본부에 제안해 9개월 만에 하사로 재입대를 했습니다. 간부 재입대 1호. 재입대를 하면서 서열이 바뀌어 악의적으로 그를 괴롭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시선들이 두려움으로 다가왔답니다. 재입대 6개월 만에 전역을 생각할 정도로 몸과 마음은 지쳐서 휴가를 내서 고향에 내려갔지만 막상 어머니 얼굴을 보니 도무지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부대로 복귀하는 길. 어느새 비가 그치고 ‘버티고 또 버티면서 일 년 만에 나에 대한 부대 사람들의 평가를 바꿔 놓자고 다짐을 했답니다. 첫 제안이 채택되면서 그때까지 무심코 넘겼던 군 생활의 불편함은 모두 제안거리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안이 쏟아지면서 표창장은 쌓여가고 제안은 습관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투복 건빵주머니에는 늘 수첩을 소지해 적고 또 적었답니다. 매일 불편함에 대한 개선과 새로움을 생각하다 보니 제안의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사 제안 → 교범·교리 개선 → 전투 발전 제안 → 군용품 특허 → 국가 정책 제안.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얼핏 보면 각각의 제도가 다른 듯 보이지만 핵심 원리는 모두 ‘불편함을 편하게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믿기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미아 방지를 위한 '아기지문등록제도'가 채택되어 청와대 초청, 국방부 국유특허 1호 등록과 최다 특허 등록,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 등등. 부대에서의 적응을 걱정했던 나는 마침내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의 주인공이 되어 국방부 장관님께 직접 상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제안은 생각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뒤집어도 보아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분해되면서 그 속에 본질이 보인다. 문제의 본질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하나씩 상상하다 보면 제갈공명도 울고 갈 비책이 탄생한다. 제안이 습관이 되면 자연스레 자신의 인생도 셀프로 제안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신기한 경험을 부대 식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학습동아리를 만들었다."라고 비결을 밝혔습니다.
"이름하여 ‘창의혁신 학습동아리’. 주로 초급 간부와 병사들이 회원이었고, 처음에는 군 생활의 불편함을 서로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는 제안활동으로 시작했다. 오늘은 방독면, 내일은 방탄 헬멧을 가져다 놓고 서로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다 개선점을 찾아 제안을 하는 식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벌떼 제안’이라고 이름 붙였다. 벌떼처럼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달려들어 꿀이 흐르는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것. 무표정하던 초급 간부와 병사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평범하던 초급 간부와 병사들은 제안과 발명 아이디어를 쏟아 내면서 제안가와 발명가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 저자 김정진 교수의 캐리커쳐
그 결과 처음 출전한 전국발명대회에서 무려 9명이 입상했습니다. 2007년 국방부 학습동아리 페스티벌에서는 '특허관리 전담팀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우수상을 탔고 행정자치부에서는 국가 우수학습동아리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입대하면서 중단되었던 공부를 새로 시작하고 수능 점수에 맞춰 진학했던 학과를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로 바꾸는 중대한 결정도 내렸습니다. 육군과 공군에서는 특허를 관리하는 지식재산전담팀이 생겨나기도 했답니다.
그 생생한 변화를 몇 년간 지켜보면서 더욱더 제안의 비밀이 궁금해져 휴가가 찾아오면 제안왕들을 만나러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닌 결과 '제안왕의 비밀'이란 책이 탄생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제안왕이 되었는가? 그로 인해 그들의 삶과 조직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그 화두를 들고 오랫동안 제안왕의 삶을 추적했습니다.
<제안왕의 비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4인의 제안왕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의 삶은 물론 몸담고 있는 조직까지 변화시키는 제안의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전반부(1~4장)에서는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인터뷰한 제안왕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에 관한 스토리를 다룹니다. 제안 하나로 청소부, 경비원, 기능공에서 대한민국 명장, 대기업 임원, 교수, CEO로 등극하는 드라마 같은 인생이 펼쳐집니다 후반부(5~7장)에서는 제안왕이 되기 위한 비결과 제안왕이 되기 위해 숙지해야 할 십계명 등을 공개합니다.
저자 외에 김관진 안보실장님이 전역을 만류하고 군무원으로 특채시킬 것을 지시한 '군인 발명왕 홍재석씨', 손석희 앵커의 추천사, 행복한 에너지 출판사 권선복 대표님의 출간후기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곧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저를 깨우치게 한 책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역사를 빛냈던 수많은 리더들을 접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갔던 그들의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통용됩니다. 하지만 그 위대한 리더를 뒤에서 그림자처럼 보필하며 따랐던 책사의 존재를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조직이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운명은 책사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은 ‘제안’을 통해 조직을 이끌어나가고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하여, 통찰과 혜안을 통해 늘 새로운 제안을 하는 책사가 곧 제안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제안왕의 비밀>(행복한에너지 출판사,2015)을 쓴 김정진 씨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현역으로 군에 복무하던 시절부터 제안의 세계에 입문해 인생을 새롭게 디자인한 괴짜입니다. 늘 수첩을 소지하고 다니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제안거리로 삼아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항상 어떻게 하면 현재의 불편함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기전역 후, 재입대 제도를 제안해 ‘간부 재입대 1호’가 되었고 이후로도 계속 창의적인 제안활동을 펼쳤습니다. 막대한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국방부 1호 특허등록, 최다 특허등록 등의 활약으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하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군 생활 중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현재는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자는 2001년에 중사로 전역을 하고 당시에는 없던 군 간부 재입대 제도를 육군본부에 제안해 9개월 만에 하사로 재입대를 했습니다. 간부 재입대 1호. 재입대를 하면서 서열이 바뀌어 악의적으로 그를 괴롭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시선들이 두려움으로 다가왔답니다. 재입대 6개월 만에 전역을 생각할 정도로 몸과 마음은 지쳐서 휴가를 내서 고향에 내려갔지만 막상 어머니 얼굴을 보니 도무지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부대로 복귀하는 길. 어느새 비가 그치고 ‘버티고 또 버티면서 일 년 만에 나에 대한 부대 사람들의 평가를 바꿔 놓자고 다짐을 했답니다. 첫 제안이 채택되면서 그때까지 무심코 넘겼던 군 생활의 불편함은 모두 제안거리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안이 쏟아지면서 표창장은 쌓여가고 제안은 습관이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투복 건빵주머니에는 늘 수첩을 소지해 적고 또 적었답니다. 매일 불편함에 대한 개선과 새로움을 생각하다 보니 제안의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사 제안 → 교범·교리 개선 → 전투 발전 제안 → 군용품 특허 → 국가 정책 제안. 곰곰이 생각해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얼핏 보면 각각의 제도가 다른 듯 보이지만 핵심 원리는 모두 ‘불편함을 편하게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믿기지 않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미아 방지를 위한 '아기지문등록제도'가 채택되어 청와대 초청, 국방부 국유특허 1호 등록과 최다 특허 등록, 서울시 명예의 전당 헌액 등등. 부대에서의 적응을 걱정했던 나는 마침내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의 주인공이 되어 국방부 장관님께 직접 상을 받았습니다.
저자는 "제안은 생각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뒤집어도 보아야 한다. 그러면 문제가 분해되면서 그 속에 본질이 보인다. 문제의 본질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하나씩 상상하다 보면 제갈공명도 울고 갈 비책이 탄생한다. 제안이 습관이 되면 자연스레 자신의 인생도 셀프로 제안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 신기한 경험을 부대 식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학습동아리를 만들었다."라고 비결을 밝혔습니다.
"이름하여 ‘창의혁신 학습동아리’. 주로 초급 간부와 병사들이 회원이었고, 처음에는 군 생활의 불편함을 서로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는 제안활동으로 시작했다. 오늘은 방독면, 내일은 방탄 헬멧을 가져다 놓고 서로 불편한 점을 이야기하다 개선점을 찾아 제안을 하는 식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벌떼 제안’이라고 이름 붙였다. 벌떼처럼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달려들어 꿀이 흐르는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것. 무표정하던 초급 간부와 병사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평범하던 초급 간부와 병사들은 제안과 발명 아이디어를 쏟아 내면서 제안가와 발명가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 저자 김정진 교수의 캐리커쳐
그 결과 처음 출전한 전국발명대회에서 무려 9명이 입상했습니다. 2007년 국방부 학습동아리 페스티벌에서는 '특허관리 전담팀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우수상을 탔고 행정자치부에서는 국가 우수학습동아리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동아리 회원들은 입대하면서 중단되었던 공부를 새로 시작하고 수능 점수에 맞춰 진학했던 학과를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로 바꾸는 중대한 결정도 내렸습니다. 육군과 공군에서는 특허를 관리하는 지식재산전담팀이 생겨나기도 했답니다.
그 생생한 변화를 몇 년간 지켜보면서 더욱더 제안의 비밀이 궁금해져 휴가가 찾아오면 제안왕들을 만나러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닌 결과 '제안왕의 비밀'이란 책이 탄생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제안왕이 되었는가? 그로 인해 그들의 삶과 조직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그 화두를 들고 오랫동안 제안왕의 삶을 추적했습니다.
<제안왕의 비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4인의 제안왕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의 삶은 물론 몸담고 있는 조직까지 변화시키는 제안의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전반부(1~4장)에서는 저자가 전국을 누비며 인터뷰한 제안왕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는지에 관한 스토리를 다룹니다. 제안 하나로 청소부, 경비원, 기능공에서 대한민국 명장, 대기업 임원, 교수, CEO로 등극하는 드라마 같은 인생이 펼쳐집니다 후반부(5~7장)에서는 제안왕이 되기 위한 비결과 제안왕이 되기 위해 숙지해야 할 십계명 등을 공개합니다.
저자 외에 김관진 안보실장님이 전역을 만류하고 군무원으로 특채시킬 것을 지시한 '군인 발명왕 홍재석씨', 손석희 앵커의 추천사, 행복한 에너지 출판사 권선복 대표님의 출간후기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곧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저를 깨우치게 한 책입니다.